지난달 2일 전자소송이 민사로 확대 시행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인간 전자소송 변론이 14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13일 의정부지법에 따르면 전국 첫 전자소송 변론은 의정부지법 민사8단독 장수영 판사의 심리로 원고와 피고가 대리인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종이 서류 없이 14일 진행된다. 그동안 각 법원에서 진행된 전자소송은 원고와 피고 중 한쪽이 국가나 자치단체, 공단 등 의무당사자였다. 원고는 땅 소유주로 지난달 3일 주변 땅 일부에 대해 통행권을 인정하고 통행에 방해되는 울타리 등을 없애라며 전자소송시스템을 통해 피고 2명을 상대로 ‘주위 토지 통행권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피고 2명도 지난 7일 이 시스템을 통해 법원에 답변서를 제출해 전자소송에 동의했다. 이날 변론은 법정 벽에 설치된 스크린과 원고, 피고석의 모니터를 통해 멀티미디어 자료를 보며 진행된다. 재판부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양측의 땅 배치도와 지형, 주변 사정 등을 확인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고, 측량 감정 등의 절차를 줄여 재판 기간도 단축된다. 원고와 피고도 사진과 동영상 자료 등을 보여주며 입체적인 변론을 할 수 있다. 한편 의정부지법은 민사합의13부와 민사8단독,
택지개발지구내 도로로 편입된 학교 땅 수용 문제를 놓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교육청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LH가 돌연 지원해 오던 학생들의 통학버스 운영비 지원을 중단해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 7일 LH와 의정부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의정부시 낙양동 송양초등학교는 2005년 민락2택지개발지구에 포함돼 폐교 위기를 맞았으나 학부모회와 동문회가 반발로 택지개발지구에서 제외키로 했다. 2008년부터 택지개발공사를 시작한 LH는 등하굣길에 공사장 2㎞가량을 지나야 하는 학생 안전을 고려해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학부모회와 협약을 맺고 2009년 3월부터 25인승 버스 1대, 운전기사, 안전도우미 등에 필요한 300만원을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매월 지원해 왔으나 올들어 이같은 지원을 중단했다. LH는 2005년 택지개발지구 승인 당시 도로로 편입돼 당시 관보에 고시된 학교 앞 2천500㎡ 부지를 수용해야 하지만 교육청이 자신들과 협의 없이 땅을 편입했다며 수용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LH 관계자는 “도로가 빨리 개설돼야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교육청과 협의가 안돼 답답하다”며 “공사가 늦어질수록 손해가 발생하는데
‘찰칵’ 사랑가득 추억을 드립니다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 사회봉사단(단장 박래용)은 최근 경기북부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전개해 호평을 받고있다. 한전 경기북부본부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의정부1동 소재 저소득층 자녀 방과후 공부방인 ‘한빛지역아동센터’에 임시 촬영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한빛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9명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한 어머니는 “그동안 변변한 가족사진 한 장 없었는데 휴일 연휴에도 불구하고 가족촬영을 해주셔서 멋진 가족사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한전 경기북부본부 봉사단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한전 경기북부본부 사회봉사단은 이날 촬영한 가족사진을 보정작업 등을 거쳐 11×14인치 액자로 제작해 전달할 계획이다.
의정부시가 GTX의정부~금정간 노선과 연계해 경원선 지상구간인 경기북부지역 구간의 지하화 사업을 병행 추진하기 위한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3일 안병용 의정부시장, 서울 김성환 노원구청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경원선 의정부~청량리구간은 지난 1974년 개통이래 수도권 북부지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역할을 해 왔으나 낙후된 지상구간의 철로와 역사로 인해 인근 주택가에 진동과 소음 등의 피해를 주고 있으며, 철로로 인한 지역 양분화와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총체적인 발전 장애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으로 확정된 GTX 의정부~금정노선 중 의정부~청량리 구간의 노선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 GTX 사업과 공동으로 경원선 지하화를 추진해 공사비 및 운영·유지보수비 등 예산을 대폭 절감하고 지상부지의 공간적 활용으로 수도권 북부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자는 취지에서 협약이 추진됐다. 한편 시는 각 구청장들과의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GTX 사업과 경원선 지하화를 병행 추진해 줄 것을 200만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국토해양부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은 최근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달아 학교와 기업, 사회복지시설 등 경기북부지역 집단 급식소 1천56곳에 관련 서한문을 보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한문에는 식중독의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 여러 증상이 각각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의심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집단 설사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식중독은 음식을 먹을 때 해로운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형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전염성이 없으나 노로 바이러스처럼 전염되기도 한다며 주의를 환기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올해 경기지역에서는 식중독 사고 22건이 발생해 635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89%가 학교 급식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부(임동규 부장판사)는 2일 공사수주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김광현 전 코스콤 사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김 전 사장에게 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 등)로 함께 기소된 피고인 김모(62) 씨 역시 원심을 깨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천61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전 사장에게 돈을 줬다는 피고인 김 씨의 자백은 동기와 이유, 정황 등 여러 사정에 비추어 보면 신빙성이 의심스럽고 이를 인정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씨에 대해 뇌물공여죄와 변호사법 위반죄를 그대로 인정하고 “다만, 김 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실제로 취득한 이익이 그리 커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공사수주 청탁을 위해 1억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1월 1심에서 김 전 사장은 징역 1년에 추징금 1억원, 김 씨는 징역 1년에 추징금 1천610만원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시는 2일 공공시설물의 형성과 유지관리에 관한 비전, 기본방향, 디자인 지침 등을 담은 ‘의정부시 공공디자인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수립, 시 공공디자인 위원회의 최종심의를 마쳤다. 이번에 수립한 ‘의정부시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은 ‘디자인으로 변화하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비전으로해 공공디자인 정책의 중·장기적 전략을 제시하고 공공영역의 각종 구성 요소들을 형성·관리·유지함에 있어 공공디자인이라는 관점에서 고려하고 실행해야 할 기본적인 규칙들을 구체화시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 지난 3월, 미래의 도시경관에 대한 청사진을 담아 고시한 ‘의정부시 기본경관계획’과 더불어 도시디자인 정책 실현을 위한 행정 계획이 완성됨으로써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에 맞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경관 및 공공디자인관련 계획이 모두 완성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이미 제정된 관련 조례 및 규칙에 의거 시와 산하기관·단체에서 공공디자인 관련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반드시 경관위원회 또는 공공디자인 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기로 하고, 이를 통해 품격 높은 명품 도시로서의 가
의정부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비보이 세계대회 ‘R-16 KOREA 2011’의 한국대표선발전, 의정부 비보이 페스티벌을 오는 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연다. 본선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예선전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이며, 관람은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무료티켓(지정좌석)을 받아 5시 30분부터 입장하면 된다. 예선은 야외 스크린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비보이 크루(Bboy Crew)와 팝핑(Popping), 락킹(Locking)부문으로 나눠 오디션 배틀을 거친 후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된다. 비보이 크루 부문 우승자는 세계 4대 메이저대회인 ‘UK 비보이 챔피언십 2011’(UK B-boy Championships 2011)의 한국 대표 출전권을, 락킹 부문 우승자는 R-16 KOREA 2011 한국 대표 출전권을 확보하고, 팝핑 부문 우승자에게는 두 대회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영광스런 자격이 주어진다. 또 R-16 KOREA 홍보대사로 선정된 힙합아티스트 타이거 JK가 오프닝 무대로 화려한 막을 열고, TEE, RENEGADE, WRECKX 등 내로라하는 유명 DJ들이 참여해 대회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더불어 누구나 참여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대표적 축제행사인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올해로 10회를 맞이 했지만 국제적인 축제라는 명성이 무색할 만큼의 외면과 혈세를 낭비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막을 내려 향후 존속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 따르면 국제음악극축제는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19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are U ready’라는 슬로건으로 이스라엘 극단인 날라갓(Nalaga’at)의 ‘빵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전당은 공연 기간 중에 5개국 초청작 7편과 국내 초청작 2편 등이 공연되며 70여개 프린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하지만 제10회 행사는 지난해까지의 행사에 비해 해외초청작의 수가 줄었으며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 등의 행사 일정을 나눠준 팜플릿과 실제 공연이 서로 달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또한 공연 뿐만아니라 일부 행사는 예고 없이 수시로 변경, 취소가 잇따랐으며 행사내내 진행과정의 미숙과 스탭진의 혼란이 비춰져 관람객들의 불편을 더했다. 더욱이 축제행사팀과 예술의전당 직원이 서로 협조체계가 전혀 이뤄지지
구제역 이후 경기도북부지역 축산농가 가축 재입식율이 6%에 그치면서 76곳 농가에 4천867마리가 재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 제 2청에 따르면 지난 3월13일 이후 축사 소독과 청소, 구제역 바이러스 잔류 검사 등을 거친 농가에 한해 재입식이 이뤄지고 있다. 두 달이 넘은 26일 현재 구제역 피해농가 가운데 소·돼지를 재입식한 농가는 76곳(4천867마리)으로 집계됐다. 살처분 농가 대비 6%에 불과한 수치다. 시·군별로는 파주 29농가, 가평 24농가, 포천 9농가, 고양·양주 각 5농가, 남양주·동두천 각 2농가가 재입식했다. 축종별로는 소 53농가, 돼지 23농가로, 돼지 재입식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특히 젖소의 경우 국내 시장 형성이 돼 있지 않았다는 점과 수입국도 호주와 뉴질랜드 등으로 한정돼 있어 재입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2청 관계자는 “재입식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소 늦어지더라도 아픔을 다시 겪지 않게 하기 위해 축사 청소와 소독, 바이러스 잔류 등을 검사한 농가부터 재입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