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스마트 운영 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5년 DX서비스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월드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에는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며, 디지털 전환(DT)을 선도한 점이 작용됐다. ‘DX서비스어워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서비스 경영 전반에 효과적으로 접목해 고객에게 향상된 디지털 경험(DX)과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통합 중앙 예약 시스템(CRS) ▲고객관리시스템(CIS) ▲영업시스템(PMS) 등 핵심 인프라를 고도화해 운영 효율성과 표준화를 실현했다. 또한 모바일 체크인·체크아웃, 스마트키,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예약부터 투숙, 결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경험 분석을 위한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도 구축했다. 고객의 취향과 이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인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혁신도 추진 중이다. 단
컬리가 올 3분기 영업이익 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23억 원으로 처음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연결 기준 매출 5787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체 거래액(GMV)은 87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컬리는 이번 실적 개선이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비수기임에도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강화해 시즌 상품 판매를 늘린 점도 거래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식품 부문은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3분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7.7% 늘었으며, 뷰티컬리는 럭셔리 및 인디 브랜드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도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수익 다각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부문 거래액은 전년 대비 45.7% 급증했다. 컬리는 패션·주방·인테리어 상품군의 경쟁력과 FBK 서비스 품질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샛별배송 권역 확장도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다.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한때 유통가를 휩쓸던 ‘말차(녹차)’의 자리를 올가을에는 ‘고구마’가 대신하고 있다. 특유의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에 따뜻한 색감이 더해지면서, 쌀쌀한 날씨와 MZ세대의 ‘제철 코어(Season Core)’ 트렌드에 맞물린 것이다. 제과·음료·디저트 업계를 막론하고 ‘K-고구마 신상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의 군고구마 매출 급증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음료, 디저트 등으로 고구마 열풍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GS25는 700원짜리 초가성비 군고구마를 출시해 연중 상시 판매 체제로 전환했고, CU 역시 가을 시즌 가장 먼저 고창산 햇고구마 판매를 개시하며 ‘편의점 군고구마의 상시화’를 선언했다. 단순 간식을 넘어 동절기 필수 상품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아이스크림 시장에서도 고구마는 핵심 콘셉트로 부상했다. 해태아이스는 11년 만에 ‘마루’ 브랜드의 신제품 ‘고구마루’를 출시했다. 벌꿀과 쫀득한 고구마 다이스를 더해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의 ‘빵빠레 꿀고구마’ 역시 시즌 한정 상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롯데웰푸드는 전북 고창군과 협업해 ‘고창 고구마 시리즈’ 12종을 출시했다. 카스타드·마가
고물가와 1~2인 가구의 급증이 맞물리며 ‘대용량, 주 1회’ 장보기가 사라지고 ‘소용량, 근거리’ 소비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른바 ‘편장족(편의점 장보기족)’의 확산이다. 소비자들이 집 앞 편의점에서 신선식품과 밀키트, 주류까지 해결하면서 유통 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편의점 매출은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에서도 준대규모점포(5.6%)와 함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식품 부문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편의점이 사실상 ‘동네 마트’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된다. GS25의 신선식품 매출은 2023년 23.7%, 2024년 25.6%, 2025년(1~9월) 27.4%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간식·음료 중심 매장에서 이제는 채소, 정육, 간편식, 주류까지 완비된 ‘미니 슈퍼마켓’으로 진화한 셈이다. 이에 따라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미니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정육·수산 등 신선식품 구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GS25는 ‘프레시푸드존(Fresh Food Zone)’에서 진화한 ‘신선강화형 매장(FCS)
롯데백화점이 11일 소공동 본점 지하 1층에 '라 메종 뒤 쇼콜라(LA MAISON DU CHOCOLAT)'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라 메종 뒤 쇼콜라'는 1977년 파리에서 탄생한 프랑스의 최고급 수제 초콜릿 브랜드 중 하나로, '초콜릿의 오뜨 꾸뛰르'로 불리며 예술적 감성과 섬세한 디테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내년 4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에서는 트뤼프, 타블렛, 트리츠 등 다양한 구성의 베스트 제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신년,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시즌에 맞는 한정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을 기념해 10만 원 이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굿즈를 증정하고, 카카오톡 채널 이벤트를 통해 랜덤으로 시식 쿠폰을 증정한다. 대표 상품은 초콜렛 기프트박스 (3만 6000원), 엥솔리트 캐비어 (5만 5000원) 등이 있다. 특히 프랑스 캐비어 브랜드 페트로시안과 콜라보한 엥솔리트 캐비어 컬렉션은 오직 롯데백화점 본점 '라 메종 뒤 쇼콜라' 매장에서만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현대백화점이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따뜻한 기부를 이어간다. 현대백화점은 ‘따뜻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한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 2000벌을 서울시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고객이 기부한 패딩을 재활용해 다운 베스트를 제작하고,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면 동일 제품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현대백화점의 독자적인 ESG 활동이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본부장, 부청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다운 베스트는 지난 3월 진행한 ‘365 리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 3000명이 기부한 패딩 약 4000벌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기업과 협력해 패딩을 선별·분해한 뒤 재활용이 가능한 덕·구스 충전재 360kg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를 운영하는 감성코퍼레이션과 협업해 업사이클 다운 베스트를 완성했다. 기부는 한 벌을 구매하면 한 벌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원포원’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객과 임직원
쿠팡이 연말 대규모 할인 시즌을 맞아 인기 생필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쿠팡은 16일까지 인기 생필품을 한데 모아 할인하는 ‘블랙생필품위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닥터지, 피죤, 세타필, 옥시크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 2000종 이상이 참여하며 일부 상품은 새벽배송도 가능하다. 행사의 백미는 11일 단 하루 운영되는 ‘선착순 초특가’ 코너로, 990원부터 1990원, 2990원까지 다양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웨이 식기세척기 클리너(250ml, 990원) ▲무균무때 세탁조클리너(500ml, 1990원) ▲크리넥스 콧물전용 물티슈 휴대형(20매, 2990원) 등이 있다. 또한 ‘HOT 추천 키워드’ 코너에서는 ‘보습케어’, ‘유아 고보습 로션’, ‘탈모샴푸’ 등 계절과 트렌드를 반영한 인기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요일별 품목이 달라지는 ‘릴레이 반값특가’와 쿠팡 MD가 직접 선정한 ‘금주의 특가찬스’ 등 다양한 할인 코너가 마련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케라시스 프로폴리스 헤어본딩 에이큐 리페어 세럼 ▲액츠 퍼펙트 실내건조 일반 드럼 겸용 액상세제(4L) ▲조르단 뉴스텝1 어린이 불소 치약
스타벅스가 올 겨울 소상공인 카페 점주와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간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1일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카페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제7차 상생음료 ‘안동 찐 사과’ 원부재료 총 6만 잔 분량을 소상공인 카페 150개소에 전달했다. 제7차 상생음료 ‘안동 찐 사과’는 경북 안동 사과를 활용해 달콤하고 상큼한 과즙과 은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블렌디드 형태의 아이스 음료와 핫 음료 두 종류로 개발됐다. 원부재료는 카페당 400잔씩, 총 6만 잔 분량이 순차적으로 전달되며, 2022년 제1차 상생음료부터 누적 약 41만 6000잔이 지원됐다. 총 수혜 소상공인 카페는 970개소에 달한다. 상생음료 판매 매장과 위치 정보는 동반위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7차 상생음료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양 스타벅스 ESG팀장은 “새로운 상생협약과 제7차 상생음료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점주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며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책임감 있게 해내겠다”고 말했다. 곽재욱 동반위 운영처장은 “이번 협약 연장은 대기업과
이마트가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다. 이마트SMS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은 7조 4008억 원으로 1.4% 감소했으나, 3분기 누계 연결 영업이익은 3개 분기 합계 33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6% 늘어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총매출 4조 5939억 원, 영업이익 1135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측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스 3분기 매출은 1조 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1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특히 올해 개점한 마곡점과 구월점은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대용량·가성비 중심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PB ‘T스탠다드’를 전략 핵심으로 꼽았다.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오프라인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중심 영업 호조와 개발사업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이 해외 시장 성장 지속에도 국내 사업 부진과 원가 부담으로 위축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 5326억 원(-1.9%,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2026억 원(-25.6%)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7조 4395억 원(+0.3%), 영업이익 3465억 원(-15.9%)으로 집계됐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 9840억 원(+0.4%)과 영업이익 1685억 원(+4.5%)을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나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부담으로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 5286억 원)은 다소 위축됐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 4554억 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전략을 기반으로 만두, 가공밥, K-Street Food 등 글로벌 전략제품(+9%) 성과를 이어갔다. 권역별로는 유럽이 +13% 성장하며 27개국으로 진출을 확대했다. 일본은 9월 신공장 가동과 ‘비비고 만두’ 매출 성장(+4%)을 달성했고, 미주는 만두와 피자를 중심으로 +3%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세아니아는 주요 유통채널 판매 확대를 통해 +5%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K-치킨 현지 생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