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근무 의사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아카이브(정보 기록소) 사이트와 관련해 정부와 사법당국이 엄정대응 방침을 강조하는 가운데, 해당 사이트의 업데이트 버전이 버젓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의료계 안팎에 따르면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전공의 등 의사와 의대생의 신상을 공개한 '감사한 의사 명단' 사이트의 새로운 버전이 전날 공개됐다. 이 사이트는 근무 중인 전공의, 대학에 남은 의대생 등을 ‘감사한 의사’라고 비꼬며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응급실에 근무 중인 의사의 신상도 공개한 바 있다. 게시자는 텔레그램의 익명 블로그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명단이 담긴 사이트 주소를 공개했다. 사이트에는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 등 일부의 신상이 삭제됐지만 기존에 공개했던 의사·의대생의 명단과 신상 정보는 대부분 남아있다. 게시자는 "응급실 명단이 언론에 좋지 않게 소개된 것을 봤다. 응급실 명단을 내리겠다"면서도 아직 쌓여있는 제보를 다 반영한 게 아니라며 앞으로 계속 명단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게시자는 또 경찰을 비하하는 표현을 쓰며 최근 경찰이 복귀 전공의 명단을 작성한 의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뭣도 모르는 사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석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지난 2020년 이후 명절 기간 42건의 암표 거래 의심 사안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염태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코레일과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25건, SR은 17건의 암표 거래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설과 추석을 앞두고 한 사람이 6개의 신용카드로 11개 회원번호를 활용해 SRT 승차권 311매를 구매하고, 266개를 '선물하기' 방식으로 판매한 사례가 있다. 또 1개의 코레일 회원번호로 승차권 22매(113만 4200원 어치)를 구매한 경우도 있었다. SR은 지난 2020년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승차권을 확보하고 웃돈을 받아 판매한 암표상을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고발하기도 했다. 다만 코레일과 SR은 암표 거래에 대한 단속, 과태료 부과 등 직접 제재 권한이 없어 암표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실정이다. 코레일과 SR은 현재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의 암표 거래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자체 제보 채널을 운영해 암표 거래 신고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추석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요금소에서 주요 도시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의 경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목포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30분, 광주 6시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4시간 1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가는 예상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40분, 대구 4시간 1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1시간 30분으로 파악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오산∼안성분기점 부근 12㎞, 망향휴게소∼청주분기점 45㎞, 대전터널∼비룡분기점 2㎞ 등이 정체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5㎞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남이천IC 부근 11㎞, 진천터널 부근 3㎞, 서청주 부근∼남이분기점 7㎞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신갈분기점 부근 3㎞, 마성터널 부근∼용인 4㎞, 용인∼양지터널 부근 6㎞, 호법분기점 부근 3㎞ 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서울양양
전국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학점, 스펙, 취업 등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 차원의 지원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일 백승아 (민주, 비례, 교육위원회) 의원은 전국 국립대학 학교보건소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을 공개했다. 백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학생 5만 8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이 1만 802 명, 즉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작년 대학생 6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은 2380명, 34%로 나타났으며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1600명으로 전체의 23%에 달했다. 전북대 역시 대학생 2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661명, 28%였으며 자살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은 67명, 2.9%로 조사됐다. 한경대도 대학생 1097명 중 위기학생은 458명, 42%였다. 백 의원은 "대학생 마음건강 지원에서 가장 큰 문제는 대학마다 검사방법과 지원대책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전국대학과 협력해 전국대학생 마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회사들의 다소 황당한 추석 선물을 고발하는 직장인들의 온라인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A씨는 봉투에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 누리집에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다른 직원도 똑같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 기만질도 정도껏 해야지"라며 "(다른 직원은) 명절 끝나고 퇴사할 거라고 하더라. 나도 퇴사할 거다"라는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입사 4개월 만에 때려치우게 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밖에 회사의 부실한 추석 선물을 인증하는 근로자들도 있었다. 누리꾼 B씨는 배 선물 상자 사진을 올리며 '1개씩 가져가라고 한다'고 올렸다. 한 사람 당 한 상자가 아닌 상자 안에 있는 배 하나를 가져가라고 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컵라면과 간식거리 1개를 명절 선물로 받았다며 글을 올렸다. C씨는 "출근했는데 책상 위에 컵라면과 초콜릿이 있었다"며 "사장이 가족 여행으로 공항 가기 전에 선물 미리 준다며 우리 회사 앞 편의점에서 2+1 라면을 사서 세팅해 놓고 미국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가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방문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15일 수원시는 이요림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이 유동 인구가 많은 수원영통시장, 구매탄시장에서 장바구니를 배포하는 캠페인을 지난 13일 운영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시민들에게 장바구니 500개를 배포하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요림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회장은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탄소중립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수원시가 이주배경 청소년들과 IT 진로캠프를 진행했다. 15일 수원시는 국립과천과학관, 서울랜드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프 '아이티(IT)를 만나다_아자아자 아잇팅'을 지난 13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를 이용하는 14세 이상 이주배경 청소년 60여 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국립과천과학관 내 미래상상SF관, 첨단기술관, 과학탐구관 등을 둘러보며 다양한 기술과 과학적 원리를 배우고 체험했다. 또 서울랜드에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를 주제로 한 진로미래콘서트를 관람하고 과학적 원리가 숨겨진 놀이기구 등을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정보통신 기술을 체험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진로캠프에 큰 힘이 되어 준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이들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15일 수원시는 이 시장이 지난 14일 수원소방서, 팔달구보건소, 수원남부경찰서 매탄지구대, 수원시청 재난상황실과 당직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느라 추석 연휴에도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모한 1기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공모에 도내 교사 206명이 응모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5일 도교육청은 접수 마감 결과 ▲잠재력과 열정을 지닌 신인(루키) 영역에 128명(8:1) ▲콘텐츠 자체 제작이 가능한 전문가(프로) 영역에 62명(4:1) ▲교육활동에 영향력을 지닌 자(스타) 영역에 16명(2:1)이 지원해 전체적으로 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역량을 갖춘 교사가 지원할 수 있는 영역뿐 아니라 잠재력과 열정을 지난 신인 영역을 구분해 많은 교사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신인 영역은 8대 1의 경쟁률로 다른 영역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도교육청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1기 40명을 선발했다. 다양한 개성과 역량을 지닌 1기 경기-교사 크리에이터는 5명씩 8개 분임으로 구성돼 창작자 과정 연수를 이수하고 분임별 소통과 협업을 거쳐 현장에 필요한 교육 자료(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정현 인재개발국 교육역량정책과장은 "경기-교사 크리에이터 1기 선발을 시작으로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학습 경험 확대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사 콘텐츠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선발해 교원의
추석 연휴 둘째날인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를 예정이다. 15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30㎜ ▲강원영서남부 5~30㎜ ▲대전·세종·충남, 충북 5~30㎜ ▲광주·전남, 전북 5~60㎜ ▲경남내륙 5~60㎜ ▲대구·경북내륙 5~40㎜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3~3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수원 31도, 춘천 28도, 강릉 25도, 청주 33도, 대전 33도, 전주 35도, 광주 33도, 대구 29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당분간 도심과 남해안,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