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 2000억 원의 명절 자금을 공급한다. 또 소고기·배추 등 21대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 받을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계기 민생안정대책’을 보고했다. 구 부총리는 “전체 소비자물가는 2% 안팎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농축수산물·가공식품·외식 가격은 여전히 높다”며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자금 여력이 빠듯한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43조 2000억 원 명절자금을 공급한다. 아울러 서민금융 차원에서 ▲햇살론 유스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최저신용자 보증부대출 등을 통해 1145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위해 성수품 구매 대금 저리 대출 50억 원을 지원하고, 자금 사정이 어려운 사업주가 근로자 체불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체불청산 융자 금리도 0.5~1.0%포인트 인하한다.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무·소·돼지고기·고등어 등 21대 품목을 17만 2000t 공급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성수품과 선물세트는 온·오프라인 유통채
위메프가 끝내 회생 절차를 이어가지 못하고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재판장 정준영)는 9일 위메프 사건과 관련해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채무자의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고, 지난 4일까지 회생계획안 제출이 없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위메프는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회생 절차에 들어갔지만,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해 파산 위기에 몰렸다. 회생절차가 폐지됨에 따라 법원은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할 수 있다. 이는 청산 위기에서 오아시스에 인수돼 채권 대부분을 변제하고 회생을 마무리한 티몬과는 대조적이다. 티몬은 지난해 9월 회생 절차 개시 후, 오아시스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지난 6월 제출했고, 법원 강제인가로 채권 96.5%를 변제한 뒤 지난달 22일 회생 절차를 종결했다. 위메프가 결국 법정관리에서 파산 절차로 넘어가며 이커머스 업계 구조조정의 또 다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넷마블이 일본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신작 ‘일곱 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스타다이브’를 공개한다. 관람객은 총 52대의 시연대를 통해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제작발표회와 토크쇼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9일 넷마블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TGS 2025)’에 맞춰 특설 사이트를 열고 부스 디자인과 주요 현장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단독 부스 참가가 넷마블로서는 첫 사례다. 부스는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대형 조형물로 꾸며진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거인족 ‘다이앤’을, ‘몬길: 스타다이브’는 몬스터를 흡수하는 ‘야옹이’를 형상화했으며, 천장에는 ‘호크’ 풍선을 매달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체험 공간에는 총 52대의 시연대가 배치됐다. 이 중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28대, ‘몬길: 스타다이브’는 24대로 운영되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직접 신작을 즐길 수 있다. 무대 프로그램으로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제작발표회를 비롯해 ‘몬길: 스타다이브’ 스토리 공개, 인기 성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9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구성하고 신속한 원인 파악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단에는 과기정통부 2명,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4명, 민간 전문가 6명이 참여하며, 필요 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병행 운영해 기술적·정책적 조언을 받는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 8일 오후 7시 16분 KT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받고, 자료 보전을 요구한 뒤 서울 서초구 KT 사옥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사단을 가동했다”며 “경찰 수사와도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형법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조사단은 정보통신망법에 근거해 원인 규명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역할이 구분된다. 이번 조사는 과거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과 마찬가지로 약 2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고객
컴투스홀딩스가 신작 수집형 RPG ‘스타 세일러(Star Sailors)’를 공식 타이틀로 확정하고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오는 22일부터는 글로벌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 9일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파나나스튜디오(대표 강일모)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세일러’의 정식 타이틀을 ‘스타 세일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스타 세일러는 운명의 별이 이어준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수집형 RPG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풍의 캐릭터와 경쾌한 턴제 전투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5인 파티와 소환수, 장비를 조합·성장시켜 던전 공략부터 유저 간 대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9일 오픈한 공식 사이트에서는 30초 분량의 트레일러 영상과 동료 캐릭터 소개를 비롯해 주요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콕스’의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컴투스홀딩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며 유저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컴투스홀
엔씨소프트의 MMORPG ‘THRONE AND LIBERTY(TL)’가 글로벌 서비스 영역을 아시아로 확대한다. 오는 18일부터 한국과 대만 이용자들도 아마존게임즈가 스팀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버전을 즐길 수 있으며, 독립 운영되는 1권역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9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자회사 퍼스트스파크 게임즈(대표 최문영)가 개발한 MMORPG ‘THRONE AND LIBERTY(TL)’의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발표했다.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오는 18일부터 TL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권역(1권역)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이용자들도 아마존게임즈가 스팀에서 제공하는 TL 글로벌 버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글로벌 버전은 한국어 텍스트와 보이스, 중국어(번체) 텍스트를 지원한다. 다만 엔씨소프트의 자체 플랫폼 ‘퍼플(PURPLE)’을 통한 1권역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하게 독립 운영된다. TL은 2023년 12월 1권역에서 ‘퍼플’을 통해 선출시됐으며, 2024년 10월부터는 아마존게임즈가 북미·유럽·오세아니아·일본 등 지역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최문영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대표는 “
컴투스가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 ‘컴투스 플레이어’ 14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발된 12명의 대학생들은 내년 2월까지 채용 및 기업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다. 컴투스는 지난 5일 대학생 서포터즈 ‘컴투스 플레이어’ 1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수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컴투스 플레이어’는 게임 산업과 기업 활동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이 직접 채용과 기업 소식을 전달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포터즈 활동이다. 매 기수마다 전국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학생들의 참여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4기 활동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 참여자들은 사내외 행사 취재, 임직원 인터뷰, 직무 탐색형 리포트 등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한다. 제작물은 유튜브 채널 ‘웰컴투스’와 인스타그램 등 컴투스 공식 채용 채널에 게재되며, 제작자 표기와 함께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다. 컴투스는 활동 기간 동안 현직 실무자와의 교류와 지원을 통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다양한 직무 담당자와 소통하며 진로를 탐색하고, 자유로운 기획과 실행을 통해 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추석을 맞아 품격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5 추석 선물세트’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롯데호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엄선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1~2인 가구를 겨냥해 소포장으로 새롭게 준비한 롯데호텔 김치 세트가 눈길을 끈다. 또 롯데호텔 브랜드 어메니티 ‘에미서리.73’, ‘데페이즈모’, 피트니스와 사우나 혜택을 결합한 럭셔리 웰니스 멤버십 ‘트레비클럽 액티비엘(TREVI CLUB ACTIVIEL)’ 등 호텔 고유의 가치를 담은 상품도 마련됐다. 정육 라인업은 대한민국 명장 김송기 셰프가 엄선한 한우로 구성됐다. 최고급 마블링과 식감을 자랑하는 ‘BMS(Beef Marbling Score) No.9’ 세트를 비롯해 ‘횡성한우’, ‘한우모음’, 청정 제주 ‘흑우&흑돈’ 등 다양한 세트가 준비됐다. 청년 셰프 안효빈 셰프는 울산 특산품을 소개하며 전통 방식으로 생산한 ‘정자 돌미역’과 ‘국산 참기름·들기름 세트’를 선보인다. 프랑스 꼬망드리 와인 기사 작위를 받은 이용문 소믈리에를 포함한 롯데호텔 전문 소믈리에 그룹 ‘엘솜(L.SOMM)’이 직접 추천하는 와인세트도 한정 수량으
신세계백화점이 VIP 전용 플랫폼 ‘더 쇼케이스’를 통해 산토리 위스키 고숙성 라인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9일 VIP 전용 앱 플랫폼 ‘더 쇼케이스’에서 일본 대표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산토리의 고숙성 위스키 세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2일부터 진행되며, 국내에 극소량 입고되는 제품을 VIP 고객이 단독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세 가지로 준비됐다. 시그니처 패키지는 야마자키 12년·18년, 프레스티지 패키지는 하쿠슈 12년·야마자키 18년·히비키 21년, 마스터 패키지는 하쿠슈 18년·야마자키 25년·히비키 30년으로 구성됐다. 구매 고객에게는 일본 제작 위스키 전용잔과 산토리 코리아 엠베서더가 주최하는 스페셜 클래스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프레스티지 패키지 이상 구매자는 신세계·산토리 협업 위스키 케이스를, 마스터 패키지 구매자는 히비키 아티스트 협업 위스키 우선 구매권과 더불어 일본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 프로그램에 동반 1인 포함으로 참여할 수 있다. 상품은 신세계 앱 ‘더 쇼케이스’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며, 결제 및 수령은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 산토리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성환
롯데GRS가 자사 앱 ‘롯데잇츠’를 리뉴얼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롯데GRS는 지난해 3월 ‘롯데잇츠(Lotte Eatz)’ 개편 이후 6개월간 사용자 반응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해 9일 앱을 재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2023년 온라인 주문 중심 기능 통합과 리워드 서비스 확대에 이어, 2024년 U&A(User & Attitude) 조사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실제 행동과 태도에 맞춰 불편 요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메인 화면 인터페이스 개편 ▲할인 혜택 탐색 편의성 확대 ▲쿠폰 사용 및 결제 과정 간소화 등이 있다. 메인 화면은 8개 브랜드의 직관적 정보와 고객 혜택 중심으로 재배치해 가독성을 높였다. 쿠폰 영역은 확인부터 사용까지 단계를 줄이고 리스트 UI를 개선해 혜택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결제 화면은 주문 정보·할인·결제 영역을 상단에 배치해 빠른 결제가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단순화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잇츠 회원 수는 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단순 주문 앱을 넘어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신규 고객 창출과 기존 고객 유지의 중요한 접점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