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됐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 10일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6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의결했다. 1만320원은 올해 최저임금(1만 30원)보다 290원(2.9%) 높은 금액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은 215만 6880원이다. 이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나 2021년(1.5%)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 중에서는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제도가 처음 도입돼 인상률을 알기 어려운 노태우 정부를 제외한 각 정부의 첫 해 인상률은 ▲ 김영삼 정부 8% ▲ 김대중 정부 2.7% ▲ 노무현 정부 10.3% ▲ 이명박 정부 6.1% ▲ 박근혜 정부 7.2% ▲ 문재인 정부 16.4% ▲ 윤석열 정부 5.0%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 중 민주노총 위원 4명이 불참한 가운데 노·사·공 위원 23명의 합의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미
◇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실기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체육계열 진학 희망 고등학생들의 입시 자신감을 키우고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13일 도교육청은 12일부터 이틀간 '2025학년도 대학 연계 체육계열 모의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교육청과 경기대학교, 고등학교가 협력해 마련했다. 학생들이 실전 실기 경험으로 입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도내 213개 고교 1050여 명 학생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측정 및 진행요원으로는 도내 체육교과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와 경기대 체육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해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측정 종목은 ▲20m 왕복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메디신볼 던지기 ▲제자리멀리뛰기 ▲10m왕복달리기(부저,라바콘) ▲앉아서 윗몸 앞으로 굽히기 ▲배근력 등 총 8종목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대입 실기시험장과 동일한 조건 속에서 각자 갈고닦은 실력을 집중력 있게 발휘하며 자신의 역량을 꼼꼼히 점검했다. 향후 도교육청은 모의실기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프
1년 반 이상 학교를 떠나있던 의대생들이 정부를 믿고 학교로 복귀하겠다고 밝히며 의정갈등 해결에도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의대생들의 복귀를 위한 정부와 대학의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일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국회 상임위, 대한의사협회(의협)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 휴학'에 나선 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 지난해 7월 정부의 유급 면제와 국시 추가 실시 검토, 올해 4월 증원 무산에도 불구하고 '등록 후 수업 불참'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온 의대협이 표면적으로 조건을 내걸지 않은 채 먼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은 "전 정부 때 잃어버린 신뢰관계를 (교육·복지위원장 등과) 장기간 대화하며 회복해왔다"고 설명했다. 복귀에 따른 학사 운영 방안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압축이나 날림 없이 제대로 교육받겠다"면서도 "7월에 돌아가면 학사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변화하는 세상 속, 놀이터의 모습도 바뀌어나가고 있다. 현 시대 학생들의 놀이터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운동장과 들판이 아닌 작은 손바닥 속 온라인 세상이다. 하지만 경기도의 많은 학교들은 학생들의 세상을 넓히기 위해 학교 속 놀이터부터 텃밭까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안성 죽화초등학교의 '숲놀이터' 역시 그중 하나다.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외곽에 위치한 죽화초는 전교생 32명에 지나지 않는 5학급 규모의 소규모 학교다. 숲놀이터와 생태텃밭, 작은 동물농장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살아있는'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최초의 자연 친화형 숲놀이터로 감수성 길러 지난 2022년 죽화초는 생태·공동체 기반 전인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실을 숲
배달의민족이 외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TOPS 프로그램 1단계에서 평균 주문 수 70%, 매출 50% 이상 증가 성과를 냈다. 전국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넥트 데이도 열렸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추진 중인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TOPS)’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TOPS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소상공인을 단계별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종합·식품·패션·숙박·음식점 등 분야별로 전문 지원이 이뤄진다. 배달의민족은 음식점 분야를 맡아 지난달부터 유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 브랜딩, 판촉 등을 지원하고 있다. 1단계 참여 가게를 대상으로 배민은 최소 3회의 1대1 컨설팅과 앱 활용 특강, 맞춤형 판촉을 진행했다. 지원 전 6주와 지원 후 6주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평균 배달 주문 수는 약 70% 증가했고, 평균 매출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대문구 카레 전문점 ‘소오’는 1인 세트 메뉴 구성과 앱 최적화 전략을 적용해 6월 한 달
신세계백화점이 스페인 우양산 브랜드 ‘애즈펠레타’의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다양한 패턴과 가벼운 무게를 앞세운 여름 상품으로 무더위와 자외선 대응 수요를 공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4일까지 강남점 1층에서 스페인 우양산 브랜드 ‘애즈펠레타(주틴 우산)’ 팝업을 진행한다. 이국적인 디자인과 초경량 구조를 앞세운 다양한 여름 우양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팝업에서는 접이식 미니 우양산부터 장우산까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제품이 전시된다. 강렬한 햇빛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휴대가 편리해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점이 특징이다. 독창적인 컬러와 패턴을 강조한 디자인은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주요 상품은 피크닉미니 우양산 4만 9000원, 플라워 장우산 4만 2900원, 파우치 양산 미니 6만 5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동안 우양산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파우치를 증정하며, 해당 사은품은 수량 한정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이번 팝업은 유럽 감성의 여름 우양산 수요를 선점하려는 기획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한정 행사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세븐일레븐이 미래 전략 모델 ‘뉴웨이브’를 확대하며 서울 종로에 4번째 매장을 열었다. 푸드 중심의 스테이션 구성과 세분화된 콘셉트 존을 통해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맹점의 수익성 제고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13일 세븐일레븐은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 ‘뉴웨이브종각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밝혔다. ‘뉴웨이브’는 세븐일레븐이 추진 중인 미래형 편의점 플랫폼으로, 2023년 10월 첫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4개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번 종각점은 약 40평 규모로, 오피스와 유흥 상권이 결합된 지역 특성에 맞춰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구성을 갖췄다. 핵심은 카운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푸드스테이션이다. 즉석피자, 군고구마, 치킨, 커피 등 대표 즉석식품을 빠르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와인, 리쿼, 신선식품, 패션·뷰티 제품을 전용 공간에 배치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즉석라면과 기념품도 함께 구성했다. 5미터 길이의 시식 공간은 오피스 근무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과 식사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된다. 매장 내 진열대는 PB 브랜드 ‘세븐셀렉트’ 제품을 중심으로 시각적 효과를 높이는 미디어바와 MD 사인을 배치해 쇼핑
이마트24가 편의점 상품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편슐랭스타' 3기를 모집한다. 현직 MD 멘토링을 통해 신상품 기획과 콘텐츠 제작을 경험할 수 있어 유통 분야 진출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13일 이마트24는 대학생 대상 MD 서포터즈 프로그램 '편슐랭스타'(이하 편스타) 3기를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포터즈는 약 3개월 동안 활동하며, 이마트24의 상품 기획부터 평가, 콘텐츠 제작에 이르는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게 된다. 편스타는 편의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신상품 개발 실무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대외활동으로, 지난 2기 모집 당시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활동 기간 동안 선발된 24명의 대학생들은 6명씩 한 팀을 구성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발대식 이후 팀별로 매월 미션을 수행하며 신상품 기획, 콘텐츠 기획, 리뷰 제작 등 활동을 펼친다. 지원은 구글폼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등은 별도 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 개별 통보된다.
고령화와 청년 유출로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에서 쿠팡 로켓배송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 구축된 풀필먼트 인프라를 바탕으로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청년 고용 확대와 농가 소득 증가 등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방 중소도시의 인구 감소 문제 속에서 쿠팡 로켓배송을 활용한 중소기업들이 고속 성장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3일 쿠팡은 임실·영암·영덕·함양 등 인구감소지역에서 중소 제조업체들이 로켓배송을 통해 판로를 넓히고 있으며, 청년 고용과 농가 수입 증가 등 지역 활성화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영덕군 강구면의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은 붉은 대게 추출액으로 만든 간장을 생산한다. 2022년 쿠팡 입점 당시 연매출 1억 8000만 원이던 회사는 지난해 12억 5800만 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평균 연령 57세인 지역에서 이 회사 직원 평균 연령은 36세로, 외지 청년 유입까지 이끌고 있다. 전북 임실의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PB 상품을 납품하며 지난해 매출 6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80억 원이 목표다. 입점 전에는 사업 실패로 부채에 시달렸지만, 쿠팡
경기·인천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 일부 지역에 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13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4~34도, ▲성남 24~34도, ▲과천 24~35도, ▲안양 25~34도, ▲광명 25~36도, ▲군포 24~34도, ▲의왕 24~34도, ▲용인 23~33도, ▲오산 22~33도, ▲안성 22~33도, ▲이천 22~33도, ▲여주 22~33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2~33도, ▲하남 23~34도, ▲광주 22~33도, ▲파주 22~32도, ▲양주 23~33도, ▲고양 23~34도, ▲의정부 23~33도, ▲동두천 23~32도, ▲연천 22~33도, ▲포천 23~33도, ▲가평 21~33도, ▲남양주 24~35도, ▲구리 24~35도, ▲김포 24~34도, ▲부천 23~34도, ▲시흥 24~33도, ▲안산 24~33도, ▲화성 24~32도, ▲평택 23~3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5~33도, ▲강화 23~32도, ▲백령도 22~27도, ▲서울 25~35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