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당선 당시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ESG 기금 조성'이 임기 절반을 넘긴 현재까지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발표된 경기도교육청의 공약 이행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임 교육감의 4대 분야 51개 과제 중 시행 완료를 포함한 추진 중인 공약 사항은 97.7%에 달한다. 그러나 2022년 경기도교육감 선거 당시 발표된 '경기스타트 공약'의 일부는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스타트 공약에는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실시, 손주돌봄 수당 지급, 초등학교 적응과정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경기스타트 공약에는 서울, 인천과 함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 기금 10조 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포함돼 있었다. 이 기금은 유아교육 질 개선과 교육격차 해소, 초등학교 저학년 과밀 학급 해소와 기초학력 강화, 저소득층 학생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임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ESG 기금 조성과 관련해 구체적인 진행 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측은 기금 조성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
경기도교육청이 직무능력 향상과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교육공무직원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한다. 16일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25개 교육지원청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교육공무직원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공무직원 업무를 맡은 교육지원청 담당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교육공무직원 관련 정책 및 제도 안내, 분야별 업무 지원, 교육지원청과의 업무 소통 기회 마련 등으로 현장의 안정적인 노무 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문의가 많았던 ▲직장 내 괴롭힘 제도 교육 ▲교육공무직원 인사 및 급여 사례 중심 안내 ▲교육공무직원 복무 주요 질의응답 ▲단체(임금)교섭 추진 및 쟁의행위(파업) 시 대응 사항 등이 포함됐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신규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집중 상담(멘토링)을 운영하고 급여 지침을 자체 제작·배포하는 등 저경력 담당자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재수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이번 교육이 하반기 교육공무직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업무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바른 노사관계 확립을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코스웨어를 활용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의 학력향상을 지원한다. 16일 도교육청은 '인공지능 코스웨어 활용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의 학력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 기기 학습 지원 및 관리, 예비교사 멘토링을 제공하며 민‧관‧학 연계로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도내 공모로 선정한 95개 학교 893명의 학생이다. 경인교육대학교 예비교사 100여 명과 인공지능 교육업체 관리교사 50여 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멘토링 교육을 이수한 예비교사와 관리교사가 학습지원을 요청한 학생을 소모둠으로 구성, 오는 11월까지 인공지능 기기를 활용해 개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코스웨어 기기 활용으로 학습 데이터를 누적 관리하고, 개인별 학습 분석 및 진단으로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 실현과 모든 학생이 공평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중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한 식당 안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담배 피우는 무개념 중국 여성'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논현동 식당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중국인 남녀 넷이 와서 시끄럽게 떠들어 쳐다봤더니 여자 한 명이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눈이 마주쳐서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피우더라. 식당 종업원과 주인도 피우면 안 된다고 했는데 피웠다"고 설명했다. 공공의 안녕질서의 유지 및 범죄예방 등의 목적으로 제정된 '경범죄처벌법'에는 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노상방뇨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금연 구역에서 실내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제주에선 중국인 아이가 거리에서 대변을 보는 사진이 공개됐고 성산일출봉 금연구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담배를 피우는 등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논란을 두고만 볼 것이 아니라 경범죄 처벌 및 과태료 부과 등을 통해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
경기도교육청이 영유아 교육·보육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유·보 관리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 16일 도교육청은 경기도와 구성한 유보통합추진단이 오는 17일, 19일, 25일 총 3일간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는 유보통합추진단(단장 김진수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주관, 도교육청 주최로 경기 북부권, 경기 중서부권, 경기 동남부권 총 3권역으로 나눠 열린다. 각각 도교육청 북부청사,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도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며 경기도 31개 시군 보육 업무 관계자 약 200명,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약 950명이 참석한다. 1부는 시군 보육 업무 관계자, 2부는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부는 도교육청 유튜브 채널 GO3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회의 내용은 ▲경기도 보육 현장 방문 조사(1단계) 결과 공유 ▲도교육청 유보통합 추진 상황 공유 ▲교육부 '영유아학교 시범 사업 추진 계획(가칭)' 설명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 의견 청취 등이다. 유보통합추진단은 세 차례 회의를 통해 영유아 교육·보육 사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유보통합의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유치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작은 역량을 모으면 학생이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역사회 협력'을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15일 성남시 오리초등학교에서 개최한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 맞는 늘봄학교 모델을 고민하고 있다. 오리초 늘봄공유학교 모델이 그 중 하나"라며 "공간이 남는 학교는 학생이 많지 않고 학생이 많은 학교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공간이 있는 곳에서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청이 실무적 시스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작은 역량을 모으면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며 "경기도는 공유학교 형태로 늘봄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리초 늘봄공유학교 모델을 보시며 전국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가 범부처 차원에서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는 늘봄학교 지원 체계 구축과 협력을 위한 정부 차원의 범부처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는 현장
경기도교육청이 직업계고 융합형 실무 인재 교육과 교원 역량 강화에 나선다. 15일 도교육청은 2024년 미래 신(新)산업 분야 '하이테크 특성화고 계약학과 운영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 도교육청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국가 전략산업과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실무형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역 내 첨단 공공 기반 시설인 융기원과 반도체 공유대학 등의 시설을 활용해 박사급 연구원과 교수진으로부터 반도체 분야 학생 실무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특성화고 계약학과 학생 220여 명과 교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4 반도체 분야 특성화고 계약학과 하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15일 융기원에서 개최한 하계교육 개강식에 참석해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고 교육 운영 담당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오늘날 반도체로 성공한 기업이 처음에 정밀산업부터 시작했듯 어떤 일이든지 기초적인 역량이 이뤄져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며 "학생 여러분에게 대한민국 반도체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융기원과 협력해 반도체 기초와
김포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15일 김포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 38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이 학생 중 증상이 심한 1명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시보건소는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정확한 음식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추가로 학생들의 검체와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해당 학교 식단을 가열 음식 위주로 구성하게 하는 등 식중독 예방 조치를 실시했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증상이 호전돼 정상 등교를 하고 있다"며 "1∼2주 뒤에 나올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전교조)가 오는 18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를 맞아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7.18 추모제를 진행한다. 15일 전교조는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의 순직교사 1주기 추모 동참과 실질적 교권보호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순직교사 사안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교사를 보호하는 제도가 학교 현장에 안착이 되지 않아 교사들이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고 있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또 "경기도에서도 의정부 호원초 교사 사안과 그 밖에 드러나지 않은 많은 순직교사 사안이 산적해 있다"며 "가장 책임이 큰 도교육청은 정작 학교 현장의 교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대책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외부 민원이 교사에게 바로 전가되고 있으며 정서위기 학생에 대한 분리조치 시 관리자의 책임은 외면해 교사들이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며 "교권보호개책은 예산만 지원하고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교사들의 희생과 고통을 함께 성찰하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사안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하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실천에 나서야
경기도교육청이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에 대비해 강사 양성에 나선다. 15일 도교육청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한 실행 연수 강사를 600명 양성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에듀테크, 교육과정 등 전문 교수 역량을 갖춘 교원 600명을 공모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내 모든 교원에게 균질한 수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성과정을 마련해 학년별, 교과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사 양성과정은 다음 달 중 운영될 예정이며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이해하기 ▲수업 설계하기 ▲디지털교과서 적용 실행 연수 강의설계안 작성 ▲동료 평가 및 피드백 등으로 구성,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변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연수 강사들의 교육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 안팎에서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을 연구하고 성찰하는 교직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정표 도교육청 인재개발국장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적용 교원연수는 오는 9월부터 3년 동안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가올 2025년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 도입과 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