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지역은 한파가 이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낮은 기온으로 인한 빙판길 도로 살얼음도 주의해야 한다. 10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4~-7도, 낮 최고기온은 1~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0~2도 ▲성남 -11~2도 ▲과천 -10~2도 ▲안양 -7~2도 ▲광명 -7~2도 ▲군포 -7~2도 ▲의왕 -10~1도 ▲용인 -11~2도 ▲오산 -10~2도 ▲안성 -13~2도 ▲이천 -13~2도 ▲여주 -14~1도로 예상된다. 또 ▲양평 -14~2도 ▲하남 -11~3도 ▲광주 -12~1도 ▲파주 -14~1도 ▲양주 –14~2도 ▲고양 -10~2도 ▲의정부 -12~1도 ▲동두천 -12~2도 ▲연천 –13~2도 ▲포천 -14~2도 ▲가평 -14~2도 ▲남양주 -12~2도 ▲구리 -11~2도 ▲김포 -8~2도 ▲부천 -7~1도 ▲시흥 -10~2도 ▲안산 -9~2도 ▲화성 -9~2도 ▲평택 -10~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7~1도 ▲강화 -10~1도 ▲백령도 -2~2도 ▲서울 -8~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역시 오전
지난해 육아휴직 등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사용한 근로자가 전년보다 7.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행정통계 '모성보호 초회수급자 및 지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5개 모성보호 제도를 통해 급여를 처음 받은 사람(초회수급자)은 총 25만 5119명이다. 2023년 23만 8036명과 비교해 7.2% 증가한 수치다. 이는 고용보험 가입자만을 대상으로 한 통계로 공무원과 교사 등은 제외됐다. 제도별로 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3만 2695명으로 전년 12만 6069명 대비 5.3% 증가했다. 출산전후 휴가급여 수급자는 7만 6052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6.1%,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는 14.8% 증가했다. 유사산휴가급여를 받은 근로자가 18.1%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자가 15.5% 증가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통계 역시 모성보호 제도의 초회수급자 수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성보호 제도 전체로 보면 2020년 21만 7406명에서 5년간 17.3%가 늘었다. 육아휴직은 2020년 11만 2045명에서 18.4%가 늘었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근무의
월급 인상과 복지혜택 확대로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9년만에 반등했다. 9일 인사혁신처는 지난 3~7일 9급 공채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선발 예정 인원 4330명에 총 10만 5111명이 지원해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3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21.8대 1)보다 높아진 수치로 2016년 이후 계속 하락하던 경쟁률이 9년 만에 반등한 것이다. 최근 5년간 9급 공채 경쟁률을 보면 2021년 35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 2024년 21.8대 1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은 선발 예정 인원이 줄어든 반면 응시원서 제출 인원이 지난해보다 1514명(1.5%) 증가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공직사회를 떠나 민간 대기업으로 옮기는 MZ세대 공무원을 붙잡기 위해 대대적인 처우 개선에 나선 바 있다. 2027년까지 9급 공무원의 월급을 300만원대로 인상하고 승진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등이다. 특히 올해 봉급과 수당을 합쳐 월평균 269만 원 수준이던 9급 공무원 보수는 내년 284만 원, 2027년 300만 원으로 올릴 예정이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음원파일을 재생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노태악)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롯데 GRS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롯데 GRS는 2008년 매장음악 서비스 제공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매월 일정한 요금료를 내고 롯데리아, 엔젤리너스 등 매장에서 재생할 음원을 공급받는 내용이었다. 이에 저작권협회는 해당 계약이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롯데에 3년 치 손해배상액 8억 원을 요구했다. 쟁점은 매장에서 고객을 위해 무상으로 튼 음원파일이 '판매용 음반'인지였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판매용 음반은 구입 당시 저작권자에게 이미 대가를 지급했으므로 무상으로 재생이 가능하다. 하급심(1·2심) 재판부는 판매용 음반이 맞다고 보며 저작권협회의 패소라고 판단했으나 대법원은 판매용 음반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롯데 측이 매장에서 재생한 음반은 음원을 서버에 저장하고 암호화 등의 조치를 한 뒤 채널에 편성한 음원파일"이라며 "시중에 판매할 목적이 아니라 매장 배경으로 재생하기 위해 음을 디지털화한 뒤 복제한
직장인 3명 중 1명꼴로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시민단체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현황을 물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 있다'는 직장인은 35.9%로 지난해 1분기(30.5%)와 비교해 5.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32.3%)보다는 비정규직(41.3%)이, 사무직(32.4%)보다는 비사무직(39.4%)이 직장 내 괴롭힘에 더 노출됐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23.5%로 가장 많았고 부당 지시가 19.6%, 폭행·폭언이 19.1%로 뒤를 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방식으로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응답이 51.3%로 절반을 넘었고 '회사를 그만뒀다'는 응답도 23.7%에 달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30.1%, '회사 또는 노동조합에 신고했다'는 12.8%,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는 5.0%였다.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는 응답률은 작년 1분기 46.6%에서 54.0%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적
2025학년도 대학입시가 지난주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 입시 레이스 시작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새학기와 3월 모의고사를 앞두고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는 'N수생'이 20만 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해로 역대 최고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의과대학 증원과 취업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한 상위권 대학 선호 현상까지 맞물려 입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진 모습이다. 실제 지난 7일 종로학원의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학교 정시 합격자 10명 중 6명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번 이상 응시한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수 이상 합격자는 330명으로 정시 전체 합격자의 21%에 달했다. 최근 10년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대학 입시, 특히 수능에서 N수생이 상위 대학 진학에 강점을 보인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는 의대 입시를 겨냥한 삼수 이상 응시생이 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캐나다의 학교 현장에서 지역사회 역량을 활용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찾았다. 9일 경기도교육청은 현지시간 7일 캐나다 버나비시에 있는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에 임 교육감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카림 하클라프 버나비 교육장, 케빈 브랜트 버나비 교육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 학교 학부모와 지역의 전문가들은 수업 전 아침시간이나 방과 후, 휴일이 되면 자발적으로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언어, 리더십, 미술, 로봇공학(Robotics), 농구 등을 가르친다. 해당 학교가 정규 교육과정 외에 이러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만 약 110개로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 따라 학생들 간의 교육격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벤 파에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교장은 "지역사회가 가진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개개인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현장의 의견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바꿀 수 있다"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주민 등 지역사회 누구나 수강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 학교 학생 7
전남 여수 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139t급 대형 트롤 어선 제22 서경호(승선원 14명)가 갑자기 레이더상에서 사라졌다는 신고가 함께 이동하던 선단 어선 측에서 들어왔다. 해경은 부산 선적인 22서경호가 침몰할 당시 한국인 8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 3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한국 선원들의 주소지는 부산 7명, 울산 1명이다. 울산에 주소를 둔 선원은 사망자 4명에 포함됐다.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다가 생존한 4명은 베트남인 2명, 인도네시아 2명 등 외국인 선원들이다. 구명정에는 사망한 선장까지 총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장이 의식불명 상태로 외국인 선원들에 의해 구조된 이후 숨을 거뒀는지 저체온증 등으로 숨졌는지는 해경이 파악 중이다. 생존자 가운데 베트남인 2명은 오한 증상을 보였으나 건강을 회복해 사고 경위 등을 증언하기 위해 여수해경으로 이동했다. 인도네시아 생존자 2명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여수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22서경호는 8일 오후 12시
학교활동 안전사고 대응 절차가 교육부 지침으로 마련되며 체험학습 중 안전사고 발생 시에도 교사가 지침을 따른다면 민·형사상 책임이 면제될 예정이다. 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학교 안전사고 관리 지침' 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이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안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학교안전법 제10조 3항은 '교육부 장관은 학교 안팎의 교육활동 중에 발생한 사고와 위급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게 하기 위해 교육활동에 따른 안전사고관리 지침을 제정해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보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0일 개정을 통해 '학교장 및 교직원은 학생에 대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에는 학교 안전사고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시행일은 오는 6월 21일부터다. 교육부는 기존에도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각 학교에 배포했으나 법 개정에 따라 책임 면제 요건을 명확하게 하도록 법률상 규정된 지침을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침은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 파악·전파→안전 조치→상황 정리→보고 조치(사고통지)' 등 4단계로 대응한다는
지난해 삼성전자 등 대기업 취업이 보장된 계약학과 5개 대학의 정시모집 등록포기율이 180%에 달한 가운데 올해는 이같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종로학원이 2024학년도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성균관대·연세대),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고려대·한양대·서강대) 등 5개 대학의 정시 합격자 미등록 최종 현황(일반전형기준)을 분석한 결과 총 77명 모집에 138명이 최종 추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포기율은 179.2%로 총모집인원의 2배에 가까운 합격생이 이탈한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가 개설된 곳은 카이스트, 디지스트, 지스트, 유니스트도 있지만 이들은 정시 경쟁률과 추가 합격을 공개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의 경우 30명 모집에 60명이 추가 합격해 등록포기율이 200%에 달했다. 특히 SK하이닉스 계약학과인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정시 정원(10명)의 3.6배인 36명이 등록을 포기해 가장 큰 이탈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계약학과는 47명 모집에 78명이 추가 합격했다. 올해 정시 최초 합격자 1차 등록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추가 합격자는 13∼19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