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탄소중립의 핵심 과제인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조기폐쇄가 제10차 국가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지 미지수다. 4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발표해야 한다. 산자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기후 변화 등으로 전력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전력수급계획을 어떻게 세울지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전력 공급예비율 10% 선이 세 차례나 깨졌다. 10% 선은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마지노선이다. 산자부는 다음주께 5%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영흥화력은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영흥화력 공급 전력 중 인천이 쓰는 전력은 30%뿐이다. 상황이 이런 탓에 산자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공급 차질’이라는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다. 지난해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등 탄소중립 추진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의 40%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인천 역시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인천시가 안영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민경제활성화 태스크포스(TF)팀'을 지난 3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고물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 고충을 파악하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응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 원자재 공급망 차질 등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TF팀은 총괄대응팀·소상공인지원팀·기업지원팀·민생복지지원팀·물가지원팀 팀 5개로 구성됐다. 시 모든 실국이 참여하며 인천연구원·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테크노파크·인천관광공사·인천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도 참여한다. 이번 TF팀은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강조할 예정이다. 시장·부시장·실국장 등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시 정책방향과 추진사업들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재정 지원이 필요한 사업의 경우 올해 추경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사전절차 등이 필요한 사항은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관할 부처와 협의해 개선할 계획이다. 조인권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TF를 통한 다양한 의견 수렵 후 8월 말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가 시민사회와 현장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자치경찰위는 4일 계양구 주민자치협의회와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최종국 계양구 주민자치협의회장과 고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병록 위원장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배경·조직·제도 등을 설명했다. 또 출범 이후 주요 시책에 대한 성과를 공유했다. 자치경찰제는 지방분권 이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경찰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2021년 7월 시행됐다. 자치경찰위는 스토킹 범죄 증가 등 여성범죄 발생에 따른 시민 불안감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선정한 인천자치경찰 2호사업 ‘함께 만드는 여성안심 도시 인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병록 위원장은 “자치경찰은 궁극적으로 자치체의 역량과 자치분권을 강화하고 주민지향성을 높여 안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끼실 수 있게 현장에서 소통하고 시민친화형 치안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유럽 금융 중심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손을 잡고 교류의 물꼬를 텄다. 시는 4일 오전 시청 대접견실에서 유정복 시장과 피터펠트만 푸랑크푸르트 시장이 ‘인천시·프랑크푸르트시 우호협력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양 도시 시장을 포함해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진용준 메쎄프랑크푸르트 한국대표, 울리히 카스파 IHK 프랑크푸르트 회장, 에릭 맹게스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경제개발공사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 도시는 전략산업 교류를 위한 관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뉴홍콩시티 건설과 지역은행 설립 등 추진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문화·스포츠·관광 분야 민간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유 시장이 민선6기 시장이었던 2014년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유럽 거점도시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을 들인 도시다. 두 도시는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 공항이 있는 도시이면서 국제기구 등이 있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앞으로 금융 허브 추진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이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유정복 2기 인천시정부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집단 민원의 실마리를 찾는다. 첨예한 갈등과 법적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문제가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3일 오후 소접견실에서 장기 미해결 집단민원 대표자들과 ‘집단민원 소통의 날’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논의된 민원은 ▲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갈등 ▲서구 가정동 재건축사업을 위한 토지양도 요구 ▲효성도시개발사업 강제이주·철거 반대 ▲숭의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편입토지 민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반영 요구 ▲영일정씨 동춘묘역 문화재지정 반대다. 논현동 소래습지 국가공원 지정 건은 시가 소래습지생태공원 주변을 공원 용도로 결정하면서 사유재산권 침해 분쟁이 발생했다. 시는 기존 소래습지공원과 함께 묶어 국가도시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땅 매입이 쉽지 않은 모양새다. 땅 주인들은 국가공원 지정 계획을 취소하거나 대토 제공, 현실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서구 가정동 건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에 제외된 아파트 5개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불거진 갈등이다. 효성도시개발사업 건은 효성도시개발구역에 강제 철거가 이뤄지면서 시행사와 주민
인천시가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응급환자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응급대응협의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응급대응 협의체는 시, 인천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19개로 구성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응급환자 대응 체계 개선을 위해 모였다. 협의체는 지난해 겪었던 환자 이송과 응급상황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 계획을 수립 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6166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6000명 대를 넘은 건 지난 4월 18일 6668명 이후 106일 만이다. 인천 누적 확진자 수는 117만 4028명이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코로나19 재유행 시기에도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산물 가공 상품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다. 시는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농산물 가공 상품 온라인마케팅 실습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교육은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매주 월·화요일 4회 진행된다. 교육은 스마트스토워 개설·운영, 상세페이지 제작, 홍보 이미지·영상제작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대상자는 인천 내 농산물 활용 가공창업 농업인과 가공창업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다. 2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방문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민교육팀(032-440-6937)로 전화하면 된다. 조영덕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인천 가공 상품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취임 이후 첫 방문 자리에서 '원 팀'을 강조하며 함께 개선 방안을 찾아갈 것을 당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사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관 업무보고에서 이 부시장은 "경직된 분위기에서 보고를 받으러 온 자리가 아니라 원 팀으로 조직의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서원 정책연구 역할에 대해 "사서원이 하는 정책연구는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실제 필요한 요소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지침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갑질 논란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이 부시장은 "조직 내부가 만족해야 서비스 질도 향상한다"며 "우리 내부에서부터 웃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업무보고엔 이 정무부시장을 포함해 인천사서원 본부장, 팀·실장, 복지정책과 신병철 과장, 조귀환 사회서비스원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정무부시장은 지난 29일 조직 개편이 된 뒤 균형발전정무부시장에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직책 이름이 바꼈다. 이 부시장은 청년·여성·복지·문화·체육·관광·소통 분야 업무를 총괄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
인천시 하수도사업특별회계의 만성 적자 탓에 하수도 관련 신규 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업 성질을 고려해 일반회계와 분리해 예산을 운영하고 있지만 신규 사업 추진 시 일반회계에 기대야 하는 실정이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수도사업특별회계 당기순손실은 524억 원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29억 원, 2018년 59억 3000만 원, 2019년 294억 7000만 원, 2020년 504억 1000만 원으로 해가 지날수록 불어나고 있다. 당기순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감가상각비에 있다. 감가상각비는 노후화함에 따라 시설의 가치 하락분을 수치화한 것이다. 즉 당장 투입되진 않지만 미래엔 결국 들어가는 돈이다. 지난해 하수도특별회계 감가상각비는 922억 3000만 원에 달한다. 1800억 원 규모 전체 하수도특별회계의 51.2%를 차지한다. 여기에 하수 관련 시설을 위해 빌린 돈, 슬러지 처리비, 인건비 등을 빼면 당장 신규 사업에 투입할 돈이 없다. 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 등 하수도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하려 하면 일반회계의 손을 빌려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감가상각비는 높아지지만 시설을 현대화하거나 정비할 수 없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셈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6월 1일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보궐선거에 참여한 후보자가 청구한 선거비용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후보자들이 청구한 보전청구 금액은 175억 원인데 이 중 155억 원을 지급했다. 선거 보전받는 지역구 후보자는 230명이다. 당선되거나, 유효투표총수의 15%이상을 득표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는 대상자는 207명이다. 유효투표총수의 10%이상 15%미만을 득표해 선거비용의 50%를 보전 받는 사람은 23명이다. 한편, 비례대표시의원 및 비례대표구·군의원선거에서 보전받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2개 정당이다. 선거별 보전비용을 보면 ▲인천시장선거 2명 23억 원 ▲인천시교육감선거 3명 24억 원 ▲구·군의 장선거 21명 29억 원 ▲지역구시의회의원선거 71명 30억 원 ▲비례대표시의회의원선거 3억 7000만 원 ▲지역구구·군의회의원 131명 선거 36억 원 ▲비례대표구·군의회의원선거 6억 9000만 원 ▲국회의원보궐선거 2명 2억 6000만 원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선거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 또 보전비용 지급 후라도 미보전 사유가 발견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