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마지막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16일부터 자금한도가 소진할 때까지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부터 한시적으로 시작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은 1년간 이자 전액을 시로부터 지원받는 혜택이다. 이번 차수를 포함하면 올해 무이자 경영앙정자금 지원규모는 2175억 원이며 총 지원금액은 8495억 원이다. 시는 내년부터는 사회적 일상회복이 자리 잡아감에 따라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취약계층과 일반 소상공인들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보증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의 재원은 농협은행에서 단독으로 20억 원을 출연해 마련하고, 총 300억 원을 공급한다. 이에 대해 시는 3년간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과 지원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또는 소기업이면 업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대출 후 1년 간은 이자 전액을, 이후 2년까지는 연 1.5%를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는 연 0.8% 수준으로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신청
영종하늘도시 A50BL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취소됐다.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자 건설사가 입찰받은 택지까지 반납하는 경우까지 이르렀다. 8일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 A50BL에 대한 사업계획을 취소했다. 사업자인 ㈜명일건설이 사업계획 취소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LH 인천본부는 현재까지 사업계획이 취소된 주택건설 사업은 영종 A50BL 1개 뿐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위기 확산 조짐이 심상찮다. 영종 A50BL는 연면적 4만 8101㎡에 지하 1층~지상 최고 37층, 3개동 296가구 규모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었다. 공급금액은 362억 원이다. LH가 해당 택지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을 때 255개 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입찰경쟁이 치열했다. 입찰 경쟁을 통과한 명일건설이 이를 취소한 것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통한 기대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8일 발표한 ‘12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이달 분양가격 전망치는 90.8으로 전월 대비 4.5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가 늘면서 상승한 것이 아닌 건축비 상승과 금리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송도·청라 소각장의 증설과 현대화를 언급했다. 이는 해당 자치구와 전면 대치되는 발언이다. 특히 지난해 인천시와 서구는 청라 소각장 이전을 하기로 협약을 맺은터라 파장이 예상된다. 인천환경공단은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최 이사장은 “기본적으로 인천시의 계획에 따를 것이지만 소각장을 어딘가 지어야 한다면 지금 있는 시설을 활용하는 게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민원이 훨씬 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곳과 차별화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민들에게 줘 민원을 줄여야 한다”며 “청라나 송도 주민들의 말(반발)이 있을 수 있겠다만은 환경문제는 정치적이 아닌 주민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라 소각장엔 20년 전 증설에 대비해 소각로 공간도 있다는 것도 덧붙였다. 필요하다면 주민 민원 해결에도 동참할 계획도 내비쳤다. 현재 인천엔 송도와 청라에 소각장이 있다. 청라 소각장은 내구연한이 초과됐고 송도 소각장은 2026년까지다. 이들 소각장은 하루 1000톤 갸랑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데,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가 시행되면서 소각해야 할
인천시 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협회장배 동호인 단체와 군·구 대항 바둑대회가 12월 3~4일 이틀간 강화군 체육회관 성황리에 개최됐다. 총 15개 팀이 참가해 스위스 리그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춘추기우회 A팀, 준우승에 강화군 기우회, 3위에 연수구 기우회팀이 입상해 각각 소정의 상금과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최병덕 협회장은 “인천 바둑협회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다”며 “바둑이 사회적 순기능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기 시흥시에 송도국제도시의 전력 공급 협조 요청을 했지만 시흥시는 콧방귀를 뀌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일 시흥시청에서 김진용 청장과 임병택 시장, 한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송도신도시의 전력 수요 증가와 인천 남부 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2026년 9월까지 시흥과 송도를 연결하는 지중 송전선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됐고 현재 설계단계가 진행 중이다. 이에 배곧 주민들을 생존권·환경권·주거권이 침해될 것이 우려된다고 반발했다. 결국 사안은 법정다툼으로 번졌다. 시흥시는 한전에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 한전은 지난 3월 시흥시를 상대로 공사중지 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도로 및 공원 점용불허가 처분 등 취소’ 행정소송을 걸었다. 이 행정소송의 선고는 오는 15일 나온다.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송도신도시 입주 희망기업에 대한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전은 대용량 전기공급을 신청한 입주 희망기업 21곳 중 13곳에 전력 공급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내렸다. 김진용 청장은 이날 시흥시가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인천 청라국제도시 첨단산업단지 IHP 내 F1-1 3만 8021㎡ 땅 매각이 불발됐다.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F1-1은 입주계약 바로 전 단계까지 갔지만 업체의 사정 때문에 계약이 불발됐다. IHP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전체 산업시설용 땅 64만 5080.6㎡ 중 현재까지 팔리지 않은 곳은 12만 665㎡이다. 외투기업이 들어와야 하는 F2-3 8만 2644㎡와 자동차·IT·소재·로봇 기업이 들어와야 하는 3만 8021㎡가 팔리지 않은 것이다. 산업시설용지는 업종에 따라 F1(자동차·IT·소재·로봇), F2(외국인투자), F3(IT·소재·로봇 및 첨단산업집적센터), LF(장기임대) 등으로 나뉜다. 앞서 LH는 IHP 땅이 장기간 팔리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었다. 외투기업 유치가 사실상 어려운 점, 각 필지 면적이 지나치게 넓은 점, 고금리에 따른 경기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이다. LH는 업체명을 정확히 밝히진 않고 있지만 3만 8021㎡ 달하는 땅을 379억 5183만 원에 구입할 정도면 중소기업은 아닐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다시 분양한다는 방침이지만,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원활하게 계약이 성사될지에 대한 우려가 큰 모양
인천 캠프마켓 B구역 내에 있는 1780호 조병창 병원 건물 관련 해결방안을 찾겠다며 지난 6일 소통간담회가 열렸지만, 논의는 여전히 도돌이표다. 회의는 4시간 가량 이어졌다. 보존을 주장하는 쪽은 여전히 보존을, 철거를 주장하는 쪽은 여전히 철거를 주장했다. 인천시는 안전성을 문제로 철거한다는 쪽에 주장을 보탰다. 결국 다음 회의에서 건물을 존치한 채 토양오염정화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전문가를 초빙해 얘기를 들어보기로 하고 회의는 마무리가 됐다. 이날 회의는 시 관계자 4명을 비롯해 철거를 주장하는 단체인 부평숲추진위원회에서 유제홍·김제욱·최진수 위원, 보존을 주장하는 단체인 역사공원 추진협의회에선 김형회·김재용·고병욱 위원이 참석했다. 우선 시는 안전을 담보하지 않은 방법은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부 업체에서 건물을 남겨둔 채 토양오염정화가 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음에도 이를 100%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보존을 주장하는 측은 시가 두 기관에 자문을 구했고 이에 따른 결과는 인정해야 한다고 맞섰다. 철거를 주장하는 측은 환경공단에서 오염정화에 대해 확실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안전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법률상 정해
인천 영종도에 조성될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가 내년에 3500명의 대규모 인력 채용계획을 발표횄다. 인스파이어는 내년 6월 신입사원 대규모 공채를 진행하고 하반기 공식 개장 일정에 맞춰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근 제3국제업무지구에 총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23년 하반기 1단계 개장을 위해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며 1275 객실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과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전용 카지노, 대형 컨벤션 센터, 실내 워터파크, 야외 패밀리파크 등 최상급의 비즈니스·레저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복합리조트 특성상 호텔부터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다양한 분야의 직무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모집 분야로는 ▲호텔 식음·조리·객실 ▲카지노 딜러·테이블 게임 관리자·카지노 회계·서베일런스 ▲엔터테인먼트 아레나 공연 기획·워터파크 관리 ▲리테일 MD·세일즈 ▲일반 사무 마케팅·인사·재무·IT·법무 등 복합리조트 경영과 관련된 모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가운데 인천시의 등록취소 절차만 남아있다. 스카이72㈜가 완전히 방을 빼고 새 사업자인 KMH신라레저가 방을 꾸릴 때까지 최소 80일 가량 걸릴 예정이라, 그 기간 노동자들의 고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공항공사는 뚜렷한 대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스카이72㈜가 나가기만을 바라보고 있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조속한 사업자 변경과 고용승계를 위해 이번주 내로 등록취소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KMH신라레저는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스카이72㈜의 직원들을 고용승계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골프장 사업을 신규 등록할 때까지의 기간과 골프장 재정비 등에 필요한 기간이다. 현재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일하는 직원과 캐디 등은 1000여 명에 달한다. 골프장에서 일하는 캐디들은 주로 일급을 받는데, 쉬는 기간이 장시간 늘어난다면 사실상 실직자가 될 우려가 크다. 국가공기업과 민간사업자 간 다툼에 일반 시민들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고용승계는 후속 사업자가 이행해야 할 부분이지 공사가 관여할 일은 아니다”며 “조속히 후속사업자가 골프장을 운영할 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두고 인천시 내부에서 촌극이 벌어졌다. 6일 유권홍 시정혁신관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한다는 결정은 임기 내에 가능하겠지만 완전 종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정혁신관은 시정 전반에 대한 자문역할을 하는 시정혁신담당관실의 수장이다. 그러한 위치에 있는 유 혁신관이 공식적으로 한 발언에 대해 인천시는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선을 긋고 있다. 수도권매립지를 두고 지자체 간 갈등 사그라들고 있지 않은 가운데 내부 의견도 모이지 않는 꼴이다. 시는 당초 확보했던 영흥 자체매립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4자(인천·서울·경기·환경부) 협의체 재가동을 통한 대체매립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가 주장하던 종료 기한인 2025년을 불가능하다고 보고 ‘유정복 시장 임기 내 종료’로 시는 기조를 바꿨다. 지난 11월 30일 수도권매립지 영향권 주민들의 환경개선을 위해 쓰이는 특별회계의 존속기간이 유 시장의 남은 임기인 3년 6개월 만큼 연장됐다. 시는 여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3년 6개월 안에 소각장, 대체매립지 확보 등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는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해 물밑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