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을 만나 제물포르네상스 사업과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소유권 이전에 협조를 요청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 시장과 조 장관이 서울 국립수산물품관리원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민선8기 시정 핵심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추진을 위해 내항 2~7부두 폐쇄와 부두 이전을 국가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2~7부두 역시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에 포함시켜 인천내항을 속도감 있게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내항 1·8부두를 매입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재개발할 계획이다. 이 땅을 상업용지로 바꾸고, 도시관리계획은 일반상업·자연녹지지역으로 바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소유권을 인천시에 이전해야 한다는 요구도 했다. 준설토 투기장이 인근 해양환경과 생태계 훼손으로 얻게 된 자원인 만큼 개발이나 활용이 지역사회를 위해 이뤄져야 한다는 이유였다. 인천해양수산발전 최고위 정책협의회 운영도 제안했다. 현재 시는 행정부시장, 인천항만공사 사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구성된 고위정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격상해 인천시장과 해수부장관까지
인천시가 운영하는 닥터헬기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실적으로 운항이 힘들기 때문인데, 백령병원 지원을 위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닥터헬기는 179번의 출동 요청에서 64번을 날았다. 115번을 날지 못했는데, 기상적 요인이 68번으로 가장 많았다. 나머지 47번은 환자 상태가 심각하지 않거나, 이미 손을 쓸 수 없어 출동하지 않은 경우, 일몰이 임박한 경우였다. 닥터헬기는 섬과 산 등 의료취약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2011년 인천과 전남에 처음 생겼다. 하지만 출동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 의료진 이동시간, 계류장과 현장 간의 거리 등을 고려하면 골든타임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예를 들어 서해 최북단 백령도는 닥터헬기 계류장에서 직선거리로 187㎞가 떨어져 있다. 응급환자 이송 시간이 평균 2시간 52분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섬 주민들은 닥터헬기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백령병원을 병원답게 만드게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백령병원은 서해5도 백령도·대청도·소청도·대연평도·소연평도 주민들에게 유일한 병원인데도 상황이 열악하다. 백령병원엔 전문의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에 약사도 없다. 시가 연봉
인천도시공사(iH) 핸드볼선수단이 제103회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시에서 열렸다. 선수단은 13일 결승전 충남도청과의 경기에서 29대 23으로 꺾고 2011년 제92회 대회 이후 11년 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앞서 펼쳐진 준준결승에서 선수단은 한국체육대학교를 34대 28로, 준결승에서 경북 대표 상무피닉스를 29대 23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준준결승과 준결승 승리에 힘입어 결승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17분까지 1점 차 승부를 팽팽하게 이어가던 두 팀의 경기는 윤시열 선수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이 기울면서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2006년 창단된 iH 남자핸드볼 선수단은 창단 첫해 전국체전에서 2위에 오르는 등 매해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올려왔다. 지난해 열린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아쉽게 3위로 마감한 핸드볼선수단은 이번 시즌을 시작하는 첫 대회인 이번 전국체전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정강욱 감독은 “이번 전국체전 우승으로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한 성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전국체전 우승의 여세를 몰아 핸드볼 코리아리그 우승을 향해 나갈
인천도시역사관이 오는 11월 2일부터 ‘아파트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주제로 교양 강좌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11월 2일 개강해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아파트가 등장하게 된 배경부터 현대사회 아파트 특징까지 5강에 걸쳐 살펴본다. 근대 주거의 역사를 비롯해 2014년에 서울역사박물관 ‘아파트 인생’ 전시를 기획한 학예연구사가 전시 관련 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한국 주거의 공간사, 지금은 재건축 중인 둔촌주공아파트 이야기,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 사회의 문제점 등을 다룬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인 누구나 수강료 없이 신청할 수 있다. 10월 18일부터 31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누리집, 전화(032-850-6026, 6000), 방문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도시역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조례 발의·회의 참석만 의정활동 아냐…필요한 비용도 ‘다양’ 지역 행사에 참석해야 해서 주말과 휴일에 쉬어 본 적이 없다는 의원, 지역구가 옹진군이라 배삯이 월급보다 많다는 의원, 의정활동 홍보 책자를 만들 때마다 지갑이 얇아진다는 의원 등 인천시의원들의 돈 나가는 사정은 다양하다. 장성숙 의원(민주·비례)은 “하루에도 몇 차례 주민들을 만난다”며 “주민들과 커피 한잔 마시면서 대화를 하고 싶어도 비용처리가 전혀 안 된다. 하다못해 교통비라도 지원해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위원장은 업무추진비가 나오긴 하는데 나머지 의원들은 없다”며 “한 달에 500만 원 정도 받는데 정말 남는 돈이 없다”고 말했다. 유능인사 유입하기 위해 만든 의정비...적은 금액에 ‘머뭇’ 개원 31주년을 맞은 시의회는 이제 청년의 나이다. 그런데 의정비 인상 논의는 14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상당수는 의정비 인상에 인색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의원들 수준이 의정비를 인상할 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시의원들 생각은 다르다. 지금 의정비에 불만이다. 현직 변호사이기도 한 이단비 의원(국힘·부평3)은 의원들이 전업이 아닌 부업처럼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오해라고 강조한다.
인천시는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50시간 동안 부평3정수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부평3정수장 벨브교체공사에 따른 조치다. 이 기간 부평구 청천1·산곡1·십정1동 등 일부 고지대지역은 수압이 낮아지지만, 단수 없이 수돗물이 공급될 예정이다. 다른 지역도 단수되지 않는다. 부평정수장은 부평구, 계양구, 미추홀구 주안 5·6동 일부, 남동구 간석4동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가정에서 충분히 물을 방류하고, 녹물 지속되면 미추홀콜센터(국번없이 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직원 220여명을 투입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대수위를 확보해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엔 미추홀구, 중구(영종 제외), 동구가 영향을 받는다.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엔 부평구(부평2, 4~6동, 부개동, 일신동 제외),
인천시는 10월 17일부터 11월 11일까지 ‘2022 인천 세계문자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내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세계문자도시 인천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 세상의 미래 문자 디자인을 주제로 이미지·3D·동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 작품을 공모한다.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선정된 우수작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로 변환돼 NFT 마켓플레이스에 단독 프로모션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30점 내외의 우수작은 11월 중순 발표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은 2023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행사 때 전시될 예정이다.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공모전 누리집(scriptsymposia.org/20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14년 동안 연봉이 오르지 않는 직업이 있다. 연봉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도 없다. 동결은커녕 삭감되기도 한다. 노동자 지위가 아니라 퇴직금도 없고 고용보험도 들 수 없어 실업급여 등도 언감생심이다. 연봉을 정하는 것도 고용주가 아니고 무슨 위원회에, 연봉 책정 방법도 전임자 실적이 기준이란다. 당장 머리띠를 둘러도 모자란 판에, 오히려 연봉을 깎자는 동기도 있다. 그래도 이번엔 최고참 선배가 총대를 멨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모두 제9대 인천시의원 얘기다. 이들의 고용주는 시민이고, 급여는 세금이다. 그런데 시민들은 이 내용을 모른 채 14년째 월급을 동결한 악덕업주가 돼 있다. 이런 일이 왜 벌어졌는지, 해법은 무엇인지 경기신문이 두 번의 기획을 통해 짚어보겠다. [편집자 주] 지방의원 월급이라고 할 수 있는 의정비. 인천시의원은 연 6035만 원이다. 2013년~2026년 인천시의원 의정비는 8년이 동결, 6년이 공무원 급여 인상분인 1% 내외 인상이다. 의정활동비 연 1800만 원에, 나머지 4235만 원이 월정수당이다. 1% 내외 인상률은 월정수당에만 적용된다. 물가상승률과 비교하면 삭감됐다 봐도 무방하다. 시의원들은 10년 넘게 사실상 동결된 의정비가
유정복 인천시장이 연평도를 찾아 북한 포 사격 도발에 따른 위기상황을 점검하고 서해5도 주민들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시는 16일 유 시장이 허식 시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문경복 옹진군수,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과 옹진군의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연평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오후 5시 북한의 포 사격으로 인한 포탄이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의 해상 완충구역에 떨어져 주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의견을 수렴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소연평도와 대연평도를 차례로 방문해 주민대피소와 경보시설을 찾아 가동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북한의 도발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이어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서해 5도에 대한 특별한 관리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포 사격은 9·19 남북 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행위로 서해 5도를 수호하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해 5도를 특별행정구역으로 격상시키고 특단의 행정·재정·안보 지원체계를 수립하겠다”며 “현재 거주기간에 따라
인천시가 내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사업 518개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2022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제도다. 이번 총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은 예산 조정을 거친 후 10월에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의회 심의를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된다. 유정복 시장은 “앞으로 주민참여예산제의 근본 취지에 맞게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며 “주민참여예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