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첫만남이용권 지원금을 기존 2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한다. 늘어난 지원금 800만 원은 군·구와 분담해 지급하겠다는 계획인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군·구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군·구와 분담률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가 생각하고 있는 분담률은 시 70%, 군·구 30%다. 연간 추가소요액은 1280억 원으로 시가 896억 원, 군·구가 384억 원을 부담한다. 시는 올해 말 분담 비율을 협의한 뒤 내년 추경에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시행 시점은 2023년 하반기다. 첫만남이용권 지원금 확대는 유정복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으로 민선8기 120대 공약에 포함됐다. 하지만 몇몇 기초단체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취지에는 동의하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기초단체엔 부담이 되는 공약이다”며 “120대 공약에 포함되기 전 한마디 언질이라도 줬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기초단체 관계자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재정이 많이 투입되는 만큼 다른 기초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준 인천 기초단체별 재정자립도를 보면
인천시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 구현을 위해 지난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2년 인천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여성폭력방지 시행계획의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여성폭력방지 제도 개선, 정책의 분석·평가, 여성폭력방지정책 관련 사업의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수행한다. 시 의원, 여성·인권단체, 여성폭력 예방 관련 기관, 피해자 긴급 구조 의료기관, 교육청 등 교육 기관, 경찰·검찰 등 사법기관의 대표·종사자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회의는 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인 이행숙 부시장의 주재로 위원 위촉, 민간 공동위원장 선출, 여성폭력실태 조사결과 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위원들은 여성폭력 방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 무엇보다 관련 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공동위원장인 이행숙 부시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여성 폭력 사건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 그지없다”며 “앞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해 여성 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안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여성 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여성
유정복 인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행정체제 개편 등 주요 핵심공약의 지원을 요청했다. 인천시는 지난 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 회의’에 유 시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엔 이날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17개 시·도지사,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주요 지역 현안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국정 운영의 장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지방의 국정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월 13일 출범했다. 참석자들은 중앙지방협력회의 운영 방안 개정안, 지방자치·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특히 윤 대통령에게 원도심 재개발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 홍콩시티 조성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 1995년 지방자치출범 이후 약 30년 동안 지속된 낡은 지방행정체제에 대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8월 31일 인천시 행정체제를 생활권과 인구규모 등을 고려해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구와 동구 내륙 지역은 각 제물
인하대학교 ‘E로운 Sㅔ상으로 Go!’ 팀이 지역맞춤형 ESG 경영을 주제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와 한국생산관리학회가 7일 공동 개최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를 뜻한다. 인하대 팀은 입주민 간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주택 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주민참여형 ESG 주거생활문화 도입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엔 고려대학교 ‘KU:LEAN(쿨린)’ 팀과 금오공과대학교 ‘으쓱으쓱잘한다’팀이 수상했다. 고려대 팀은 인천 재개발 지역 건축 폐기물 재사용과 ESG 방안을 제안했고 금오공과대 팀은 인천 폐공장 등을 이용한 케이(K)-문화사업 기반시설 구축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부동산 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임직원 참여형 토크쇼, 지역 내 공동 대학 커뮤니티 건립을 통한 ESG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등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박봉규 본부장은 “LH 사업의 개선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민자·재정구간이 2024년 상반기 조기 착공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GTX-B 재정구간의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민자구간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재정구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예산을 들여 건설하는 구간이다. 전체 사업비는 6조 4005억 원 가운데 재정구간 2조 5584억 원, 민자구간 3조 8421억 원으로 추산된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의 4개 정거장, 19.9㎞다.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10개 정거장, 차량기지 1곳, 62.8㎞다. GTX-B는 사업 초기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8월 민자·재정구간을 분리해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재정구간은 올해 8월 3일 경쟁입찰을 공고한 이후 세 차례 연속 유찰됐다. 이에 국토부는 철도공단과 협의해 전 공구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철도공단은 또 재공고를 진행하면서 공고문에 ‘재공고입찰 결과 입찰이 성립하지 아니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국토부와
인천시가 청년체험단은 운영해 인천의 고유한 문화와 특색을 가진 장소를 홍보한다. 시는 오는 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체험단 ‘크크즈’의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크크즈는 ‘유니크베뉴 라이크 프렌즈(유니크베뉴를 좋아하는 친구들)’의 줄임말이다. 유니크베뉴는 고유 지역의 문화를 뜻하는 말로 유니크베뉴에 관심있는 청년 30명이 모인 체험단이다. 체험단은 향후 2개월 동안 특색있는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한다. 콘텐츠는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등에 게시돼 마케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인천 마이스산업에 대한 기본 소양 교육, 콘텐츠 기획, 현장 체험 프로그램 등 체험단의 콘텐츠 제작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체험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소정의 활동비와 활동 수료증도 전달한다. 우수 활동자도 시상한다. 온윤희 시 마이스산업과장은 “인천 유니크베뉴 활용도 제고를 통해 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2025년까지 24시간 자동소음측정망을 294곳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실시간 환경소음 자동측정망을 확대해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소음관리시스템은 환경부 제4차 소음진동관리종합계획에 맞춰 국가와 지방의 소음측정망을 일원화해 실시간 소음지도와 소음민원 발생지역 예측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의 소음 데이터를 환경부의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모으고 소음방지대책 수립과 시민 체감 정책에 반영한다. 시는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3년 60개로 시작해 2025년까지 294개로 소음측정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엔 국가 50개 지점, 지자체 45개 지점에 환경소음 수동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수동측정망은 분기별로 1일, 약 30분 정도 측정된다. 이 정도론 지역의 소음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어 365일 24시간 소음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소음측정망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신속한 민원 대응과 소음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편안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채무 불이행 등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맨 이혁재 씨를 미디어콘텐츠 특보 자리에 앉힌다. 시는 무보수 비상근 명예직인 미디어콘텐츠 특보에 이혁재 씨를 위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미디어콘텐츠 특보는 다양한 미디어 업계나 콘텐츠 활용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혁재 씨는 민선 6기에 이어 이번 민선 8기에 유 시장의 선거 유세를 도왔다. 유 시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정복TV’에 출연하기도 하면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일각에서 이혁재 씨가 연이은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어 시의 명예직으로 위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이혁재 씨는 앞서 지난 2014년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월급과 퇴직금을 미지급해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2015년엔 지인에게 공연 자금 2억 원을 갚지 않아 피소됐다. 또 2017년에는 전 소속사에서 2억여 원의 대여금을 빌리고 갚지 않아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 지난 2010년 1월엔 인천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폭행 혐의로 입건돼 오랜 자숙
정부가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10% 줄인다. 인천시는 정부가 줄인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메우겠다는 방침인데 70억 원 가량을 마련해야 한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인원 4만 6051명 수준을 내년에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취업알선형으로 나뉜다. 정부는 공공형 일자리를 6만 1000개 줄이는 대신 민간형과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3만 8000개 늘린다는 방침이다. 단순노무를 하는 일자리를 줄이는 대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시도 정부의 방침대로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3910개 줄이고 민간형과 사회서비스형을 2600개 늘린다는 방침이다. 노인일자리 유형 중 어느 유형이 노인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사업일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리지만, 선발 기준을 보면 공공형과 민간형 일자리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민간형 일자리는 자격증과 생산능력, 일정 학력을 요구한다. 즉 노인 중에서도 나이가 많고 저학력인 노인은 공공형 일자리에 배치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시가 줄어든 공공형 일자리를 메우기 위한 예산을 확보한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는 추산되는 예산 75억 원을 군·구와 절반씩 나눈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의회 도시계획·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6일 서구 검단중앙공원과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현장, 용현·학익구역 1블록 등을 방문했다. 검단중앙공원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왕길동 산4-1 일원 땅 60만 5733㎡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하고 나머지 땅에 주거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민선6기 때 민간특례 사업으로 추진됐지만 민선7기에 재정사업으로 바뀌면서 이중행정 논란이 일었다.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은 계양구 효성동 100번지 일원에 면적 43만 4922㎡ 공동주택 399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4월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업지 내 완충녹지 4469㎡를 준주거용지로 변경하고 학교 용지 1만 3075㎡를 폐지하는 것이 뼈대다. 하지만 수익을 볼 수 없는 학교용지와 완충녹지를 없애고 민간사업자의 이익을 늘릴 수 있는 준주거용지를 확대하는 것이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도 갈등이 끊이질 않았던 사업이다. 이 사업은 154만 6000㎡ 땅에 공동주택 1만 3149가구 등을 짓는 것이 뼈대다. 시와 사업시행자 DCRE는 갈등을 겪고 있다. 용현·학익 사업 구역 내 1-1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