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7년까지 인천뮤지엄파크를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에 조성될 시립미술관이 콘셉트가 전무하고 미술품 구입 예산도 부족한 상황이라 콘텐츠 부실 우려가 나온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사업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사업자가 기부채납한 5만 4121㎡에 인천시립박물관을 확장 이전하고 인천시립미술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당초 2025년 개관 예정이었지만 2027년 하반기로 연기됐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중투심) 등 행정절차가 미뤄져서다. 시는 1차 중투심 당시 뮤지엄파크의 사업성이 낮아 계획을 변경했다. 당시 경제성 분석 결과 B/C(비용편익)값은 0.115로 나왔다. 내년 하반기에 진행될 2차 중투심까지 개선된 계획으로 사업성을 확보해야 한다. 시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립미술관의 미술품 구입 예산을 총 300억 원에서 80여억 원으로 줄였다. 2027년까지 80여억 원을 들여 미술품을 구입한다는 계획이다. 미술품을 100점 구입한다고 치면 한 점당 1억 원도 안되는 예산인 셈이다. 지난 2021년 미술품 구입비으로 확보한 예산은 2억 원에 불과했다. 지역예술계에선 뮤지엄파크의 건물 규모를 축소하더
인천시가 시청 앞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한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시정혁신준비단 제10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미래로 교통정온화 사업의 추진현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시청 정문 앞 길이 450m, 폭 50m 규모에 교통정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정온화 사업은 보행자 안전 향상과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통시설 확산을 위해 국토부가 2019년 제정한 관리지침에 따라 시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미래로의 교통정온화 사업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돼 왔다. 첫 째는 차도가 기존 왕복 6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됨에 따라 차량 주행속도가 감소되고 교통정체가 심해진다 것이다. 공사기간 중 출퇴근 시간과 공휴일 미래로 주변 차량 교통정체가 집중되면서 이로 인해 인근 지역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또 미래로 주변 소상공인들의 조업 주차 공간이 마련되지 않아 인근 상인들로부터 많은 민원이 제기된 점이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이용자 수 대비 자전거도로 폭이 과다하게 설치됐다는 지적이다. 착공 전 도로교통공단의 자문대로 폭 3m를 반영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늘어난 자전거도로 폭 만큼 상대적으로 차도와 보도 폭이 지
인천시가 25일 민선8기 특별보좌관과 갈등관리 분야 임용예정자를 발표했다. 특별보좌관에 해당하는 시간선택제임기제공무원은 9명이다. 시간선택 가급에는 유필우 정책특보 겸 시정자문단장, 서준석 시민소통특보 겸 시민통합추진단장, 김세현 대외경제특보 겸 대외협력단장, 신현기 안보특보 겸 외교안보자문단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간선택 나급은 진재광 대외협력특보, 도윤호 대외협력특보, 손범규 홍보특보, 박세훈 홍보특보 등이다. 또 시간선택 다급에는 전상혁 청년문화특보가 임용됐다. 일반임기제공무원으론 갈등관리 분야 양순호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소통협력위원장이 임용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 남동구 소래습지 인근 소래물류창고 땅을 공원 용도에서 해제해달라는 청원이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청원 내용은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있으니 공원 계획을 철회해달란 땅 주인들의 요구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 해제 청원을 채택하지 않았다. 앞서 시는 사실상 이곳의 물류센터 건립을 막기 위해 소래B구역에 해당하는 남동구 논현동 66-12번지 7만 9330㎡를 지난 2월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 7월 도시계획시설상 문화공원으로 지정했다. 이 땅 주인은 시가 공원지정을 강행했고, 재산상 피해가 있다며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반발했다. 이 곳에는 현재 레미콘 공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청원은 전날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하지만 본회의에선 재석의원 38명 가운데 9명의 찬성표를 받는 데에 그쳤다. 전날 청원 취지를 설명했던 김대중 의원(국힘·미추홀2)은 표결 결과에 대해 “이 땅을 매입하기 위한 비용이 4000~5000억 원에 달한다”며 “이 땅은 소래습지를 국가공원으로 지정하는 데에 꼭 필요한 곳도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반대토론에 나선 이오상 의원(민주·남동3)은
인천시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2022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 기간 동안 인천e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오는 9월 24일~25일, 10월 15~16일 2회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인천e지는 증강현실·가상현실·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관광정보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모바일 스탬프, 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모바일 쿠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천e지 스탬프 투어’는 앱 메인화면에 제시된 3개의 테마별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각 여행 지점에 도착해 현장에서 안내하는 번호를 입력하면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3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LED 뱃지를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카페·음식점·체험시설 인천e지 가맹점에선 5000원 권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모바일 결제 후 결제화면을 인천e지 홍보 부스에서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경품을 지급한다. 이밖에도 중소벤처기업과 지역 청년사업체를 대상으로 행사장 내 부스 제공하고 판매 지원을 통해 사
인천 부평 캠프마켓을 가로지르는 장고개로 3-2공구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캠프마켓 주변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시청 기자실에서 개최된 도시계획국 기자 간담회에서 류제범 캠프마켓과장은 “A구역에 해당하는 장고개로의 경우 내년 6월쯤 실시설계안이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D구역에 해당하는 구간은 국방부가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뒤 토양오염정화를 완료해야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고개로 개설공사는 부평구 마장로 제3보급단에서 장고개삼거리를 연결하는 총길이 1280m 도로를 개설하는 공사다. 캠프마켓 외 구간인 제3보급단에서 안남로를 연결하는 길이 620m 폭 30m 도로는 지난 2020년 개통했다. 캠프마켓을 가로지르는 3-2공구(660m)는 2022년까지 국방부에서 캠프마켓 환경정화사업을 완료해 2024년까지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반환 일정이 미뤄지며 개통 일정이 미뤄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인천시가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시행사인 디씨알이(DCRE)와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DCRE를 행정처분하기 위한 청문회를 2차례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정처분의 법적 근거를 찾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는 DCRE 행정처분과 관련해 외부 법률자문을 진행하고 있고 오는 10월 처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진행한 도시계획국 기자 간담회에서 DCRE가 행정처분을 받게된다면 사업 준공시점이 늦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동석 국장은 “늦춰질 수도 있고 안 늦춰질 수도 있다”고 답했다. 갈등이 장기화되면 그 피해는 시민들의 몫이 될 것이 당연한 상황에서 애매모호한 답변만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국장은 이어 “딱히 행정처분을 하려고 법률적 검토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소음저감시설 같은 환경적 문제를 좀 더 마련해야 하지 않느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결국 갈등의 핵심은 제2경인고속도로 소음저감대책이다. 시는 행정처분이 소음대책 마련과는 별개라고 주장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행정처분은 소음저감대책 마련의 압박수단인 것이다. 시와 DCRE의 갈등은 시가 2020년 6월 D
공항철도 환승할인 제공 사업이 시작한 이후 첫 지원에서 영종 주민들은 한 달 평균 1인당 1만 2500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7~8월 두 달간 공항철도 환승을 이용한 영종지역 주민 1만 1271명에게 2억 8000만 원을 환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대중교통비 지원금을 환급받는 대상은 지난 7월 말까지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비 지원 포털에 회원가입을 완료하고 9월 초 영종지역 거주지 인증을 마친 시민이다. 한 달 20일 출근 기준으로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까지 출퇴근한 직장인은 버스 환승을 포함해 약 19만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대중교통 이용이 활발한 30대 이하가 지원대상의 54.4%를 차지했다. ‘영종지역 주민 대중교통 할인 제공 사업’은 영종지역 주민이 공항철도 운서역·영종역을 이용하고 교통카드로 지불한 요금과 수도권통합환승이 될 경우 부담할 요금 간의 차액을 환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영종지역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아 운임차별을 받아왔다. 시는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영종지역 주민 공항철도 이용자 운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또 국토교통부, 공항철도(주)와 함께 ‘영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에서 외교적 성과로 국제도시 인천을 재확인한 것과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꼽았다. 시는 유 시장은 지난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 시드니, 브리즈번을 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재난관련 국제기구인 UNDRR(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의 ‘제9차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APMCDRR)’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 정상회의 인천 유치 홍보활동과 초일류 글로벌 도시 구체화를 위한 일정도 겸해 이뤄졌다. 유 시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 참석과 연설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UNDRR 복원력 허브도시로 인증받은 인천시의 재난 대응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와 호주의 현지 기업인과 도시재생 사례를 접하면서 민선8기 핵심공약인 뉴홍콩시티·제물포르네상스 발전 방안을 구상했다”며 “성공적인 추진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싱가포르 사례를 통해 금융·무역 등 홍콩에서 나오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인천에 유치하는 금융허브 조성 방안, 다국적 기업 투
인천시와 인천공정무역협의회가 오는 24일 오전 11시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2022 인천 공정무역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10년 공정무역도시를 선언하고 공정무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시는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 산하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로 인증받았다. 시는 2019년과 2021년 재인증 달성에 성공하는 등 5년차 공정무역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비대면으로 개최됐지만 이번 행사는 시민과 직접 마주하는 야외행사로 개최된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공정무역 패션쇼, 도전 골든벨, 도전 공정무역왕 게임, 공정무역 차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흥겨운 길놀이를 신호로 식전 공연, 개막식, 행운권 추첨, 공정무역 패션쇼, 축하공연, 공정무역제품 빨리먹기 이벤트, 도전골든벨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상설 프로그램으로 공정무역커피 무료시음, 인천공정무역제품 시식, 핸드드립과 수망로스팅 체험, 샹그리아 시음, 퀴즈 풀고 선물타기, 공정무역 메모리 게임, 시민과 함께 하는 차담회 등도 진행된다. 특히 공정무역 자치구인 계양구와 더위크앤리조트, 송도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