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본부가 빠르면 이번주 중 청라시티타워 사업자에 해지 통보를 한다. 17일 LH에 따르면 이번주 본사에 사업자 해지에 대한 승인 절차를 밟는다. 청라시티타워는 지하 2층, 지상 30층, 높이 448m 규모로 추진됐지만 LH와 기존 사업자 간 공사비 증액에 대한 이견으로 십수년간 지지부진했었다. LH는 큰 틀에서 합의한 분담률 66 대 34에 맞춰 사업비 5600억 원을 분담하자고 했다. 청라시티타워㈜(한양·보성산업·타워에스크로우)는 분담률이 아닌 당초에 정한 220억 원만 부담하겠다고 했다. 이에 LH는 분담률 협의는 타워부 공사를 시작한 뒤 하고 우선 최대보증금액(GMP)계약을 진행하자고 했다. 그러자 청라시티타워㈜는 분담률 협의 없인 GMP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고 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LH는 기존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 청라시티타워(주)와 사업협약 해지 절차를 밟았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LH에 청라시티타워를 지어만 준다면 그 뒤 운영은 경제청이 맡겠다고 제안했다. LH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인천경제청과의 정상화 협의를 확정 짓기로 했지만, 아직 당초 사업자였던 청라시티타워㈜와의 협약 해지 절차가 남아있다. 현재 사업 해지 예고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난 10일로 시행 100일을 맞은 가운데 인천에서는 답례품으로 농수산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고향사랑기부금이 모인 기금을 설치해 특색있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금을 내면 세액 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범위 내로 마음에 드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가 가능하다. 지자체 간 경쟁 과열을 우려해 모금액을 밝히지 말라는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정확한 모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시는 올해 목표액을 6000만 원으로 설정했다. 인천시 본청의 답례품은 강화섬쌀 3종, 홍삼절편, 까나리액젓, 수제인삼청 3종, 시티투어상품권, 인천투어패스, 웰니스관광상품, 어촌체험휴양마을 4종, 인천e음 상품권이다. 강화군의 경우 강화섬쌀 3종, 옹진군의 경우 쌀 1종, 호박수제양갱 등 3종, 옹진자연 포인트 1종 등이 있다. 특히 답례품 비중으로 농수산물이 많은 옹진군과 강화군이 높은 모금실적을 달성했다. 지역 특산품이 없는 동구, 계양구, 서구의 경우 e음상품권 등을 답례품으로 세우는 등 아직 저변이 다져지지 않은 상황이
인천시가 올해 전기이륜차를 1540대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4월 18일부터 친환경 전기이륜차 총 67종, 28개 수입·제조사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25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최대 지원금은 경형 140만 원, 소형 230만 원, 중형 270만 원, 대형 300만 원이다. 경형·중형·대형 보조금은 지난해와 같고 소형은 10만 원 감액됐다. 시는 노후 오토바이 등 내연이륜차 대체를 위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80억 원을 지원 해 3293대 이륜차를 보급했다. 올해부터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배터리 제외하고 구매하는 경우 차량보조금의 60%를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배달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비유상운송보험을 3개월만 유지해도 전기이륜자 구입을 지원받을 수 있어 신청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보조금 신청은 인천시민이거나 영업장 본거지가 인천에 소재한 법인·단체로서 보조금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거주한 만16세 이상(원동기면허시험 자격 최소연령)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요건심사에 따라 신차 구입에 따른 보조금을 받게 된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희망하는 개인과 단체는 제
인천시가 안전도시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시는 올해 주거 밀집지역 10개 하천에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을 구축해 국지적·기습적 폭우에 대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국지적·기습적 폭우에 의한 주요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지능형 수위감시시스템을 ▲장수천 ▲갈산천 ▲청천천 ▲서부간선수로 ▲계양천 ▲나진포천 ▲공촌천 등 주거 물집 지역 인근의 주요하천 내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위계측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실시간으로 측정한 하천 수위 측정데이터를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송신하고, 하천 수위 측정값이 사전 설정 임계치에 도달하는 경우 즉시 업무 담당자에게 전달된다. 시는 장마와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오는 6월까지 수위계측 센서와 하천 감시용 CCTV 설치를 완료하고 7월부터 사용자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 발생시 종합적 판단을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산하·유관기관의 영상과 데이터 연계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소방드론 영상을 시작으로 디지털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 시스템, 교량 통합관리시스템, 인천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와의 영상 연계까지 완료하면서 발생 가능한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
인천시가 장애아동 친화공간 조성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힘을 모았다. 시는 17일 LH 인천지역본부와 ‘학대 피해장애아동 쉼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대 피해장애아동 쉼터는 학대 피해를 입은 만 18세 미만의 장애아동을 긴급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다. 시는 지난 2월 보건복지부 피해장애아동 쉼터 설치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는 인천시에 쉼터 설치에 적합한 매입임대주택을 시세의 30%로 공급한다. 인천시는 학대 피해장애아동 쉼터 2곳(남아용, 여아용 각 1곳)의 설치와 운영을 주관한다. 인천시는 LH와 설치 장소를 협의한 후 장애인 편의시설 등 내부공사와 운영기관 위탁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에 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에는 피해장애인 쉼터가 운영되고 있었으나 장애아동이 성인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학대 피해장애아동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입소하는 아이들이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잘 치유해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해 교통예산과 행정체제 개편, 반도체특화단지 지정 등을 건의했다. 박 부시장은 17일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주재하는 국토교통 예산 협의회에서 주요 현안사업 11건에 대해 2024년 정부예산안과 국가상위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내용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5041억 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 건설(1조 3629억 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 구축(380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운영(612억 원) ▲운연~신천 광역도로 건설(334억 원)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7572억 원) ▲경인고속도로 연장 및 지하화(2조 856억 원) ▲도로 노선 승격(영종~강화, 영흥~정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Y자(10조 781억 원)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지원(310억 원) ▲경인전철 지하화(9조 5408억 원) 사업 등이다.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은 상습 정체구역인 인천대로(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에 왕복 4차로 지하도로(총연장 4.5㎞)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올해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4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송영길 전 당대표에게 귀국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당으로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저희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서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며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수천만원 규모의 불법 정치자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하고,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의
인천 군·구에 3년간 회의 개최 실적이 없는 등 유명무실 위원회가 수두룩해 행정안전부가 시정을 요구했다. 행안부는 2022년 하반기 인천시 기구정원 감사 처분 요구서를 발표했다. 앞서 행안부는 지자체 위원회 정비 지침을 통해 개최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인 위원회에 대한 정비방안을 통보했다. 위원회 운영의 책임성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위원회 기능을 자체검토 후 폐지, 통폐합, 협의체 전환 등을 요구한 것이다. 이에 각 지자체는 위원회의 존속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나 일부 위원회가 그대로 존치되고 있었다. 지적받은 위원회 수는 인천 옹진군은 3개, 강화군 8개, 중구 1개, 동구 2개, 미추홀구 2개, 연수구 2개, 남동구 1개, 계양구 1개, 서구 10개 등이다. 대표적으로 옹진군의 자치분권협의회, 강화군의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동구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연수구 관광진흥 위원회, 서구·계양구 산사태취약지역지정위원회 등이 있었다. 이들 위원회는 위원 수가 6~15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년 동안 회의를 열지 않았다. 한편 같은 감사 처분서에는 인천시가 장기간 임시조직(TF)를 운영해 부적정하게 간부급 직위를 추가 운영한 것도 지적됐다. 인천시는
인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인건비가 4년간 타 시·도에 비해 급격히 올라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시 시정 자문기구인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지난 14일 제 12차 전체회의를 개최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관련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준공영제 예산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반면 시민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준공영제는 민간운수업체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그대로 유지한 채 노선입찰제, 수입금 공동관리제, 재정지원 등을 통해 버스 운영체계의 공익성을 강화한 제도를 말한다. 준공영제 도입 시기였던 2010년에 430여억 원에 불과했던 재정지원금 규모는 2022년 기준 2650여억 원으로 10여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연간 재정지원금 총액을 연간 버스 이용 승객수로 나눈 ‘승객 1인당 재정지원액’ 또한 2010년 114원에서 2022년 1134원으로 10여년만에 약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시민의 세부담액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시정혁신단은 재정지원금 규모가 이렇게 급격하게 늘어난 가장 큰 이유로 재정지원금 지급기준이 되는 표준운송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운수종사자의 인건비가 급격하게 인상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15일 개최된 평촌신도시 향촌마을 롯데 3차와 현대 4차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올해 건설사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금액 1조 원을 넘어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월 평촌 초원 세경(2446억 원), 2월 부산 해운대 상록(3889억 원)에 이어 평촌 향촌 롯데 3차, 현대 4차를 같은 날 수주했다. 리모델링 사업에서만 1조 1475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서울 강남, 송파권과 1기 신도시인 부천 중동 등에서도 연이은 리모델링 수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9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롯데 3차아파트는 기존 530세대에서 609세대(신축 79세대)로, 평촌동 899-2번지에 위치한 향촌마을 현대 4차아파트는 기존 552세대에서 628세대(신축 76세대)로 리모델링 된다. 수평·별동 증축을 통해 리모델링되며 총 수주금액은 5140억 원이다. 두 단지가 통합 방식은 아니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연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여 마치 하나의 단지처럼 기존의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할 계획이다. 두 단지를 연결해 평촌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길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