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는 20일 인천선학경기장에서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인천시가 주최하며 (사)인천광역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19년 이후 코로나로 4년만에 개최하는 행사다. 정부는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복지법 제14조에 따라 장애인의 날을 법제화해 같은 날 전국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매해 슬로건을 발표하고 있는데 올해의 주제는 ‘차별은 없이, 기회는 같이, 행복은 높이’이다. 이날 행사는 인천장애인시립예술단의 연주와 함께 시작된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부대행사, 경품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올해 3월 프랑스(Metz) 국제장애인기능경기대회 목공예부분에서 한국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한 인천 출신 국가대표 김순구 선수에 대한 금메달을 재수여해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천 시민과 함께 축하했다. 김순구 선수는 장애를 극복하고 매회 실력을 갱신해 2018년 전국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수상 이후 올해 국제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대흥푸드가 지난해 부평구 보육원에 간식을 후원하던 사업을 인천 전체 보육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장순묵 대표는 인천시 내 재능있는 학생들을 후원하던 중, 가정 형편상 보육원에 입소해야 하는 학생이 생기자 재능이 있으나 환경이 부족한 상황과 아이들이 받아야 하는 관심의 부재에 안타까움을 크게 느꼈다고 한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그 학생이 입소한 신명보육원에 간식 지원을 결심하게 되며 보육원과 처음 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자사에서 제조한 돈까스, 탕수육 등을 보육원 내 아이들에게 지원하기 시작했다. 작년부턴 부평구 내 전체 보육원으로 확대하여 지원하였다. 이번엔 지난해 활동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9일 인천시아동복지협회와 협약하고 인천에 있는 전체 보육원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주)대흥푸드는 프리미엄급 냉동식품만을 전문적으로 만들고 있는 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인해 각 보육원 당 매월 총 30~40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받게 됐다. 기존에 지원을 받고있던 보육원 관계자는 "외식보다 더 좋은 질의 간식을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고 있으며 이런 대흥푸드의 지원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순묵 대
인천시가 전세사기 위험성이 높은 임대인의 임대주택 922건을 조사했더니 이 중 350건의 위반 사례가 발견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로부터 악성 임대인의 명단을 받고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보증보험 가입의무 위반, 임대차계약 미신고, 무단양도 등 임대 의무기간 준수 여부 등 3가지항목을 점검했는데 거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위반사항이 나온 것이다. 현행법상 군·구별로 과태료 조치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법적 구멍’을 노린 전세사기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년 8월부터 모든 임대의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됐지만, 말로만 세입자를 안심시킨 뒤 가입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올해 6월 말부턴 임대인이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전월세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했다. 현재는 임대보증금의 10%에 해당하는 과태료만 부과할 뿐이다. 또 이번 시가 점검한 대상은 악성 임대인으로 한정된다. 악성 임대인은 HUG는 대위 변제가 3건 이상으로 최근 1년간 자발적으로 변제한 이력이 없거나 미회수 금액이 2억 원 이상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임
인천시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3년 생활밀착형 장애인형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2차 공모에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수구 선학동에 들어설 인천시 반다비체육센터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20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3863㎡의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현재 장애인전용 생활체육시설로 운영 중인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연계해 통합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센터 1층엔 장애 유형별·실력별로 이용이 가능한 수영장과 헬스실, 운동처방실을, 2층엔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조성한다. 헬스장과 탁구장 등은 기존 국민체육센터와의 연계해 집적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2월 개관 예정인 서구·계양·부평권의 서북권장애인국민체육센터와 2026년도 남동·연수·미추홀권역의 인천시 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하면 늘어나는 장애인 체육 수요를 어느 정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계양·부평권과 남동·연수·미추홀권역의 장애인 수는 인천시 전체 장애인의 각각 44%와 42%를 차지한다. 아울러 전국 최대 규모(618.44㎡)의 장애인전용 가상현실스포츠체험센터가 지난
인천시가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대출 이자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시 차원의 추가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 유정복 시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전세 사기 피해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전세 사기 피해자의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전세 피해 확인서를 발급받고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피해자에게 대출 이자를 2년간 전액 지원한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금리인 1.2~2.1% 이자를 전부 시가 부담할 계획이다. 지원세대는 약 3000세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6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피해자 중 만 18~39세 이하의 청년 비율이 높은 만큼 월세를 원하는 청년들에게 12개월 동안 월 40만 원씩을 월세를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세 사기 피해자 중 만 18~39세 이하 청년으로 약 18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업비는 전액 시비로 8억 6000만 원을 이번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재정 지원에 대한 추가적인 조례 개정이 필요 없다고 보고 있다. 긴급 주거지원을 신청해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피해 세대에는 가구당 150만 원의 이사비를
윤석열 대통령이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진 것과 관련해 부동산 경매 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경매 일정 중단·유예 방안을 보고받은 뒤 이를 시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했는데, 시는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오는 19일 나올 것으로 보고 후속조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대책위에 가입된 34개 아파트·빌라 1787세대 가운데 경매·공매에 넘어간 세대는 1066(59.69%)세대다. 이 중 106세대는 이미 낙찰돼 매각이 끝났고 261세대는 매각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대책위 측은 대책위 미가입자까지 고려하면 전체 피해세대 3079세대 중 2083(67.6%)가 경매에 넘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경매가 진행돼 낙찰되면 강제 퇴거가 불가피하다며 경매 중단을 지속해 촉구해왔다.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갔을 때 일정금액의 보증금을 보장받는 최우선변제 대상이 아닌 세대들은 피해가 더욱 클 전망이다. 이에 참여연대 등 6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
인천시가 중구 신흥동 신흥교통 시내버스 차고지에 수소생산기지를 준공했다. 이와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사업의 1호 수소버스도 인도받았다. 시는 18일 신흥교통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준공식과 인도식을 개최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시는 신흥교통 시내버스 차고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이 충전소에는 튜브트레일러가 충남 대산 등에서 수소를 수송해와 충전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번 수소생산기지 준공으로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자체 생산·공급할 수 있게 됐다. 수소차 운전자들은 기존의 수소충전소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서만 하루 1.2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수소버스 25kg기준 48대 충전 또는 넥쏘 5kg 기준 24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의 수소를 사용하는 버스차고지에 수소생산기지를 직접 설치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수소를 생산시스템을 갖춘만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지속적인 안전점검 등을 통해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3월 수소버스 보급 확대를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국 4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인천시가 인천시사서원의 연구기능을 인천여성가족재단으로 이관·통합하는 계획을 재검토한다. 복지와 관련한 연구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후속조치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단장으로 복지계, 여성계 대표자, 시 여성가족국장, 복지국장, 담당 과장 등 8~1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인천시 여성가족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인천사서원은 민간 사회서비스 기관 지원, 사회서비스 시설 수탁 운영, 연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역할 중 하나를 떼어 인천여가재단으로 넘긴다는 게 뼈대다. 인천사서원 역할 재정비는 유정복 인수위 때부터 꾸준히 얘기가 나왔었다. 관리자들의 갑질 논란과 인천시 출연‧출자기관 경영평가에서 ‘라’등급을 받으며 11개 기관 가운데 꼴찌를 하는 등 총체적으로 운영이 부실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지역의 일부 시민단체와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일방적인 통합결정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사서원의 연구기능 폐기가 부실 운영의 해법이 될 수 없고, 인천사서원의 연구기능이 인천여가재단으로 이동할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비롯한 전국 경실련이 선거제 개혁을 두고 국회 전원위원회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을 규탄하며 비례성을 강화한 선거제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8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밥그릇 챙기기 그만하고 기득권 양당구조 타파하는 선거제도 도입하라”고 밝혔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제 개편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정개특위가 세 가지 선거제도 개편안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하고, 여야 지도부가 국회 전원위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선거제 개편 논의가 이뤄졌다. 단체는 “선거제 개혁의 방향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개별 의원들이 각 당과 국회의원들의 이해타산이 계산된 의견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며 “20년 만에 전원위가 열려 선거제 개혁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에도 근시안적인 임시방편을 내놓기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비례성과 책임성이 강화되는 선거제로 개혁해야 한다며 ▲비례대표 의석 비율 확대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시 위성정당 창당 방지 ▲중대선거구제 변경 검토 중단 등을 촉구했다. 또한 충분한 숙의과정이 보장되는 제대로 된 공론조
iH(인천도시공사)가 부채중점관리대상 기준인 부채비율 200% 미만을 달성해 건전한 재정상황을 유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iH는 2022 사업연도 결산결과 매출액 1조 384억 원, 당기순이익 1404억 원과 함께 부채비율 198.5%(부채 5조 9894억 원)로 9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iH의 흑자 경영기조는 2014년도부터 시작해 2021년도엔 당기순이익 3037억 원의 창립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등의 택지공급사업 매출 9643억 원과 구월1·6, 송도3 아파트 분양전환, 검단AA16 주택사업으로 인한 매출 479억 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아울러 iH는 이러한 수익을 기록하기 위해 이사회, 경영회의, 경영관리위원회 등을 통한 중장기적인 목표설정과 실적 점검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재정건전화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불안 요인으로 인한 금융시장과 건설경기 불안 확산 상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했다. 2022년도 결산에서 가장 긍정적인 신호는 2014년도 8조 981억 원까지 치솟던 부채규모가 2022년 5조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