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연료 전환 ▲재생에너지 도입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등의 세부계획을 담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부문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030년 28%, 2040년 60% 등 단계적으로 감축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탄소중립 방안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1.5℃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스코프(Scope) 1과 2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스코프 1’에 해당하는 ‘직접배출’ 탄소량 관리를 위해 시운전 선박·운송용 차량에 쓰이는 연료를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와 같은 저탄소·무탄소 연료를 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스코프 2’로 분류되는 사업장 내 '간접배출'의 경우, 크레인 등의 핵심 부품을 교체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고, 조선소 내 LED 조명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 태양광·풍력을 활용한 자가발전과 전력구매계약 등을
㈜엔씨소프트의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DOGURI)’가 어린이날을 기념해 NC 다이노스와 함께 '2023 도구리 데이'를 5일 개최한다. ‘도구리 데이’는 도구리가 NC 다이노스와 협업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날이다. 올해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5일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도구리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시구와 시포는 도구리 공식 SNS 계정의 사연 신청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가족 팬이 맡는다. 엔씨(NC)는 도구리와 야구를 접목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방문객은 ▲도구리 판박이 스티커 배포 ▲도구리와 캐치볼 이벤트 ▲도구리 인형 뽑기 이벤트 ▲도구리 포춘 살롱 이벤트 ▲도구리 포토존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선물로 도구리 상품도 증정한다. NC 다이노스와 협업한 신규 도구리 굿즈는 5일 오전 11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다이노스 온·오프라인 팀스토어에서 ▲NC 다이노스 도구리 유니폼 ▲도구리 인형 머리띠 ▲도구리 야구 배지 ▲도구리 야구 키링 등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KBI그룹의 전선 소재·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 KBI메탈이 글로벌 공조 부품회사 AI(AIR INTERNATIONAL THERMAL SYSTEMS)의 태국 부문에 공급할 블로우모터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3일 밝혔다. KBI메탈은 향후 7년간 AITH(Air International Thailand)사에 블로우모터를 공급해 2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KBI메탈이 공급하게 될 블로우모터는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을 위해 생산 중인 것과 유사한 제품이다.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브러쉬를 제거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속 회전에 무리가 없는 BLDC모터를 장착해 저전력과 저소음의 강한 내구성으로 고효율의 성능을 유지한다. AITH사는 메르세데스-벤츠에 공급 중인 블로우모터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안정적인 생산 기술과 양산 능력을 까다롭게 검증해 KBI메탈 생산 부품을 선택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최근에 대구공장 생산시설에 모터라인 증설과 항온항습룸 구축 등 공격적인 투자로 품질 안정화를 통한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기존 내연기관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에 특화된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해 그룹 내 자동차부품 부문 계열사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특화된 대형 수소전기트럭을 공개하고 수소 상용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일부터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3(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3)’에 참가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XCIENT Fuel Cell Tractor)’의 양산형 모델을 선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한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총중량 37.2톤급의 6x4(3개 차축 가운데 2개가 구동되는 방식) 대형 트럭이다.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비전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Zero-Emission Regional and Drayage Opera
SK온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미국 광물 개발 기업들과 연이어 음극재 개발 협력에 나섰다. SK온은 웨스트워터 리소스(Westwater Resources)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 개발 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협업 기간은 3년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1977년에 설립된 웨스트워터는 미국 나스닥 증시에도 상장됐다. 초기 우라늄 관련 사업을 펼쳤으나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한 뒤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전환했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현재는 주로 흑연이 쓰이고 있다. 음극재는 중국이 전체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는 등 특정 국가 의존도가 매우 높아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SK온은 지난 1월 우르빅스(Urbix)사
우리나라 5대 신성장 산업 중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 등의 글로벌 경쟁력이 둔화하고 있어 산업 육성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5대 신성장 산업 산업의 수출경쟁력 및 경제 기여 진단' 보고서를 통해 한·중 5대 신산업 수출 점유율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5대 신성장 산업을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기차, 이차전지, 바이오 헬스로 규정했다. 이들 5대 신성장 산업의 세계 교역 규모는 2016년 1조 6000억 달러에서 2021년 3조 2000억 달러로 1.8배 증가하며 전 세계 수출액의 약 14%를 차지했다. 5대 신성장 산업 세계 수출 점유율이 가장 확대된 곳은 중국이다. 2016년 11.9%p에서 2021년 13.5%p로 1.6%p 늘었다. 독일은 0.9%p, 베트남 0.7%p 증가했다. 반대로 미국(-1.0%p), 일본(-0.6%p), 한국(-0.1%p) 등은 수출 점유율이 감소하거나 정체됐다. 연구원은 한국의 전기차와 차세대 반도체가 2016년~2021년 기간 점유율(4.2%→6.6%, 10.4%→11.0%)과 수출경쟁력지수(0.14→0.39, 0.54→0.58)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은 2일 HSG성동조선과 '풍력 하부구조물용 강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약 1335억원이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에 집중하면서 해외 시장에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올해도 흑자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시형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달 26일~28일 사흘간 총 2조 7900억 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8일 20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 17만 4000㎥급 LNG운반선 4척, 8만 8000㎥급 LPG운반선 2척 등 총 2조 4230억 원 규모 선박 총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20만㎥급 LNG운반선과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 4000㎥급 LNG운반선 등 6척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17만 4000㎥급 LNG운반선에는 모두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LNG재액화시스템(Hi-ERSN)과 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Hi-ALS)이 탑재될 예정이다. Hi-ERSN은 LNG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 가스를 완전 재액화하는 시스템으로 공기 중에 흔한 질소로만 냉매를 구성해 친환경적이며, 기존 시스템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i-ALS는 선체 표면에 공기를 공급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 모두 절감할 수 있다.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
한화그룹은 오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상남도, IBK기업은행, 한국 폴리텍대학과 공동으로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남 창원에 사업장이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 ㈜한화,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정밀기계가 참여한다. 경남 소재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지역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며,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일자리 지원을 위한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우수 협력사 등 중소중견기업 70여 개가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 응원단 공연, 사진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취업 상식과 회사생활을 주제로 ‘도전! 취업준비 골든벨’, ‘MZ오피스(OX퀴즈쇼)’, ‘현직자 직무톡톡(Talk! Talk!)’ 등 청년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역 인재 채용을 돕고 청년 구직난을 해소를 위한 축제 같은 채용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
한화솔루션의 북미 태양광 사업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부문(한화큐셀)은 올해 1분기 245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2011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으로, 최근 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한화큐셀의 호실적은 주요 시장인 미국의 주거용 태양광 설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태양광산업협회(SEIA, 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와 우드 맥켄지(Wood Mackenzie)가 발표한 '미국 태양광 시장 인사이트(US Solar Market Insight)'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주거용 태양광 모듈 설치 용량은 5.9GW로 2021년에 비해 40%나 늘었다. 주거용 태양광 모듈의 경우 절반이 미국 내 공급 모듈을 활용한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 능력은 지난해 1.7GW 수준이었다. 한화큐셀의 주거용 태양광 모듈 점유율은 2021년 24.1%를 차지하는 등 20%를 넘어선다. 우드 맥켄지는 올해도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특히 공급망 완화 영향으로 상업용·유틸리티 등의 성장도 기대돼 전체 설치 용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