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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표징] 병 주고 약 주는 시대

 

“5월 중순 맞아? 강원 산간 대설”, “화이트 석가탄신일”, “강원도 때 아닌 눈 소식”, 최근 슬쩍 지나 간 날씨 뉴스의 헤드라인들이다. 지금은 모두가 아는 “기후 변화”의 현상이다. 조금 민감한 사람들은 이 단어의 변천을 감지했을 것이다. “기후 변화”라는 말을 쓰던 때는 오래전이고 “기후 위기”라는 말도 이제 지나갔다. 지금은 “기후 재난”중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게 직접 닥쳐오지 않으면 사실 “먹고사니즘” 때문에 저렇게 큰 주제에 관심을 갖기도 힘든 시기이다. 하여, “나에게” 직접 닥쳐온 시대적 현상, “우리 각자”의 피부에 와 닿는 주제에 대해 정리해 본다: 사실 나는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심정으로 이 글을 쓴다.(지구가 돌고 있는데 모든 이가 태양이 돌고 있다고 하니 그 심정이 어떠했겠는가?)

 

먼저 간단하게 결론부터 선포하는 바이다: "비건이 되십시오!!! (please be a vegan.)" 나는 25년 당뇨환자로, 13여년 당뇨약 복용 환자로 지내던 중, 2020년 채식을 한 후 두 달 반 만에 당뇨완치 판정을 받았다. 비법은 “채.식.”이다. 채식을 한 이유는 ‘당뇨병’을 치유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고 ‘건강하게’살아야겠다는 생각과 프란치스코 교종(교황)의 회칙 “찬미 받으소서”에서 교종께서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보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채식으로 식습관을 바꾼 이후 곧바로 대단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 시대는 “병 주고 약 주는”시스템이 자본주의 경제와 찰떡궁합으로 돌아가며 대 인류 희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맛있는 동물성 단백질을 먹여 병을 주고 그 병을 관리(치료가 아니다)하라고 약을 먹도록 한다 평~생. “세계보건기구(WHO)”는 2015년 가공육류(소시지, 햄, 베이컨)는 1군 발암물질(담배, 석면과 같은 분류군), 뻘건 육 고기는 2군 발암물질로 분류하여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런 발표는 매체를 통해 널리 퍼지지 않는다. 왜? 축산협회들이 “green peace”, “sierra club” 같은 유명한 환경 단체에 후원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치아구조와 소화구조가 채식을 먹게 되어있다. 하느님이 디자인 하신 것이니 애초 그렇게 계획 하신대로 따라야 하지 않겠는가? 사람의 치아는 채소를 끊고 곡식을 빻아 먹게 되어있고 고기를 먹는 사자, 호랑이, 고양이 등 육식동물의 이빨은 고기를 뜯어먹게 뾰족하고 날카롭다. 사람의 소화기관의 길이는 신장(키)의 6배가 된다. 이는 채식동물의 특징이다. 그러니 사람이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가솔린 자동차에 디젤을 넣는 격이다. 당연히 고장 난다.

 

채식을 해야 할 사람이 고기를 먹으니 당연히 병이 난다. 바로 성인병(당뇨, 고혈압, 염증, 치매, 암)이 발병하는 것이다. 의사들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왜? 그런 것은 한 학기도 배우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말은 의사들 중 "vege-doctor(vegetable + doctor)"들이 하는 말이다. 채식을 하면 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병이 낫는다. “the game changers"라는 다큐 영화에서 올림픽 출전 선수들은 한결같이 채식으로 식단을 바꾼 후 기록은 더욱 향상되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추(550Kg)를 들고 열 걸음을 걷고 기네스북에 오른 이도 채식주의자이다.

 

사실 세상에서 가장 힘센 동물, 코끼리, 황소도 다 풀만 먹는다. 그러니 고기를 먹어야 힘을 낼수 있다는 말은 그냥 신화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할지를 알아보면 아주 간단하다:1.고기, 2.생선, 3.계란, 4.우유, 5.유제품(치즈, 아이스크림 등) 이 다섯 가지(한마디로 ‘동물성 단백질’)를 먹지 말고, 1.과일, 2.채소, 3.통 곡물 이 세 가지를 먹으면 된다.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는 이 세 가지로 충분히 공급되고 남는다. 의심이 드시는가? 비건이 된 이후 4년 여가 흘렀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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