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는 무단 횡단하던 50대 여성을 화물차로 치어 숨지게 한 60대 운전기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후 11시40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신흥사거리 왕복 6차로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무단 횡단하던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좌회전 신호에 맞춰 정상 출발 후 B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인근의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전방주시 의무를 위반한 것 외에 과실이 없기 때문에 불구속 입건했다"며 "사고 현장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무분별한 옥외광고물이 도시환경을 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강력한 행정력이 요구되고 있다. 인천시 중구는 불법유동광고물을 수거하면 일정 비용을 지급하는‘영종국제도시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오는 2월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보상제도는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 등을 수거하면 월 최대 80만원 한도에서 현수막은 장당 1,500원(족자형 현수막은 장당 1,000원), 벽보․전단지는 10매당 1,000원 등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참여대상은 영종 거주 만 20세 이상의 주민이며,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제2청사 도시공원과(운남서로 100, 국제도시관)로 방문해 신청하고 정비요령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은 후 활동을 개시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거보상제를 통해 불법광고물의 난립을 방지하고 올바른 옥외광고문화를 정립해 나갈것" 이라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민․관이 함께 조성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최근 발생한 ‘광주 현대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가 안전을 무시한 인재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인천의 시민단체들이 현재 인천에서 진행 중인 모든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17일 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인천평화복지연대 두 시민단체는 인천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지역사회와 함께 ‘(가칭)HDC현대산업개발 안전사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는 HDC현산의 광주 사태가 부실설계‧시공을 방증하는 정황과 함께 현장안전 부주의와 관리‧감독 소홀 등에 대한 지적이 쏟아지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HDC현산은 미추홀구에 최고 46층 규모의 시티오씨엘 3단지 개발 등의 민간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 사업은 1만 3000여 가구 규모로 HDC현산의 지분은 40%, 5220가구에 달하고 있다. 또 국책사업으로 연수구 송도 앞바다에서 대규모로 추진 중인 인천신항 1종 항만배후단지개발과 함께 서구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도 수주하는 등 적지 않은 인천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각종 공사현장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 점검만으로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없으므로 민·관·공이 참여해 전면적인 실태 조사를 전
인천청년연구회는 14일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인천시 청년참여기구의 한계와 확대 필요성’을 주제로 한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청년공론장은 인천 시·구가 운영 중인 청년참여기구 개선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20여 명의 인천 청년시민과 함께 조민경 연수구의원, 문채린 연수청년네트워크 부위원장, 백승훈 남동구 청년참여단 단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특히 ‘청년참여기구 활동과정에서의 한계점 및 개선방안’과 ‘광역 단위 참여기구와 자치구 참여기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패널들의 발제 및 자유토론으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한 참여자는 “올해 3기로 운영되는 인천청년네트워크가 50명에서 1000명 규모로 확대·운영된 것과 관련 논의를 기대했으나 정작 주관기관의 패널진이 없어 의견개진에 부족함이 많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청년연구회는 “올해 첫 공론장을 시작으로 지역에서 겪고 있는 여러 현안과 다양한 청년의제를 다루며 인천 청년시민들이 지역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전국공무원노조 중구지부와 ‘2021 공무원 노사 단체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견례는 사측 대표로 홍인성 구청장과 노측 대표로 송민주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추진한 단체교섭 경과보고 및 노측이 준비한 협상요구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홍 구청장은 “노조가 요구한 사항들에 대해 상호신뢰 및 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구 직원들이 공감하고 구민들이 이해 가능한 내용으로 단체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 간의 이해와 협조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 중구의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주가하락에 따른 기업가치의 저평가로 주식시장에서 위기를 맞은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이라는 고강도 조치에 나서고 있다.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임원·주요 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김형기 대표이사가 회사 주식 1만 주를 장내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내매수 금액은 약 7억 원으로 김형기 대표의 회사 보유 지분은 총 12만 1426주로 늘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은 이달 10일 각각 500억 원(67만 3854주), 1000억 원(54만 7946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주식 시장 약세 및 주가 하락에 따라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굳건한 가운데 최근의 주가 하락은 다소 저평가된 점이 있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으로도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설명절을 앞두고 해상을 통한 국제범죄 예방·단속이 강화된다. 중부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2월 10일까지 설 명절 해상을 통한 밀입국, 밀수, 수입 수산물 불법유통 등 국제범죄를 사전 예방·차단하기 위한 외사활동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부해경청은 인천해경과 함께 밀입국·밀수 등 해양 국제범죄 차단을 위한 단속 전담반을 구성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할 지역 내 밀입국 취약지를 중점 점검하는 등 예방 및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해상 직접 밀입국, 공해상 환적 밀수 범죄 ▲수입 수산물(일본산 등) 해상 밀수 및 대량 원산지 위반 등 불법유통 사범 ▲중국발 수입금지물품(식육가공품 등) 밀수입과 불법유통 행위 등이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밀입국·밀수 신고자에게는 최대 1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대국민 신고가 해양국제범죄 대응에 있어 큰 기여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선미도등대(옹진군 덕적면 소재)의 무인화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유인등대 복합기능화 전략’에 따라 2018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국에 있는 유인등대 13곳을 무인등대로 전환 중에 있으며, 인천에서는 선미도등대가 대상이다. 이와 관련, 항로표지관리원이 직접 등대에 상주해 관리하는 현재의 체계를 대체할 원격관리시스템 구축과 함께 방화 및 보안 관련 시설물 정비 등의 설계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실시설계 이후 선미도등대는 1934년 10월 처음 불을 밝힌 지 89년만인 2023년에 무인화되며 이후 인천에는 팔미도등대, 부도등대, 소청도등대 3곳이 유인등대로 남게 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유인등대 역할 변화의 원년으로 삼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전환시대에 걸맞은 관리체계를 모색할 것”이라며 “2023년 선미도등대의 무인화를 차질 없이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항만공사는 해양관광산업의 조기 회복을 위해 올해 인천항 연안 여객 목표를 100만 명으로 설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한 여객 수는 2020년의 76만 3054명보다 0.7% 늘어난 76만 837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 2년 간 연안 여객 수요가 침체됐으나, 지난 12월 10일 인천과 제주 간 여객선 운항이 7년여 만에 재개되고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연안 섬들이 꾸준히 주목받는 점을 여객 회복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올해 연안여객 예측치를 98만 명으로 추정하고, 전방위적 여객 활성화 마케팅을 통한 목표 연안 여객을 100만 명으로 상향 설정했다. 그동안 공사는 연안여객 유치를 위해 해양관광상품 홍보 및 연안 섬 관광지 인프라 개선 등 각종 지원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향후 스마트 QR(Quick Response) 개찰구 확대 및 인천-제주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항 온라인 해양관광 서포터즈’를 통해 인천항 해양관광 회복을 위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5년 간 인천항 연안여객은 2017년 94만 2083명, 2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처음으로 합동 품질 검사에 나섰다. 양 사는 지난 10~15일까지 강원도 철원에서 영하 20도 저온의 극한 환경에서 건설장비 부품 및 동력계, 전기전장, 조종석 내부 품질 등 다방면에 걸친 현장 시험 및 검증을 벌였다. 이번 테스트에는 굴착기, 휠로더 5대와 현대건설기계 동급 장비 4대가 투입됐으며 양 사 건설기계 성능연구개발 임직원 총 15명이 함께했다. 특히 극한의 상황 속에서 건설장비 시동성 및 작업 성능, 전장 기능에 대한 기능 오류 등을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협력사 품질 검사에는 현대건설기계 용접 명장이 직접 참여, 양사의 전문가들이 품질 관리부문에 있어 용접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갖기도 하는 등 각 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이번 합동 테스트는 양 사 장비들의 성능을 같은 기준으로 사전 점검할 수 있는 자리”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사가 장점을 갖고 있는 부분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