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설공단은 3일 취약계층의 긴급생계지원을 위한 후원금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 참여로 모은 기금이며,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곤란해 위기에 처한 연수구 동춘동 지역 한부모, 조손가정 3가구에 300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분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계층의 경제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 이번 후원금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2019년 김영분 이사장 취임 이후 임직원의 자발적인 급여 기부, 저소득 가정 생필품 전달, 겨울철 연탄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내 귀감이 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 고교 학생회 장학금과 후원금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야구부 감독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지난 2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시 중구 소재 모 고교 야구부 사무실과 이 학교 총동창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장학금 지급 관련 서류와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앞서 이 학교 야구후원회장은 야구부 감독 A씨와 학부모회 총무 B씨를 "선수들에게 지급될 장학금 등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며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후원회장은 "감독과 학부모회 총무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억5000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개인 계좌로 받아 개인적 용도로 썼다"며 "감독은 선수들에게 지급될 장학금도 일부 인출해 유용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한 뒤 조만간 A씨를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교(SUNY Korea FIT)가 5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1층 야외 및 지하 1층 공간에서 패션쇼 및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패션쇼, 천연 염색 체험, FIT의 학생 동아리들의 각종 패션 상품 및 잡지 판매 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추억(Nostalgia)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패션쇼는 한지를 이용한 친환경 원단과 다양한 천연 염색기법으로 제작된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의상들이 선보인다. 패션쇼는 오후 1시30분과 3시30분, 1층 야외 특별 무대에서 두 번에 걸쳐 진행한다. 이밖에 지하 1층 가든스퀘어에서는 관람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천연 염색 체험 부스도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획 제작한 티셔츠, 마스크 등 패션 상품들과 패션 잡지를 전시한다. 정재만 FIT교수(명인 456호)는 “대부분의 천연 염료는 약재로 사용되고 한지 원단은 항균성을 99.99% 인증 받았다"며 "자연 염료는 피부 모공을 통해 흡수돼 아토피, 폐암 등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천연염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FIT 천연염색 동아리 회장 이다정 학생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7개월 간 운영이 중단됐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이 4일 오전 5시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0월 종전 사업자인 ㈜에스엠면세점과의 임대계약 해지돼 신규 사업자로 ㈜경복궁면세점을 선정, 지난달 18일 최종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입국장면세점 영업중단에 따른 여객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계약 체결 이후 약 보름여 만에 신속하게 개장 준비를 끝내고 4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게 된 것. T1 입국장면세점은 동 측 및 서 측에 190㎡규모의 매장 각 1곳씩 총 380㎡규모로 운영하며 주류, 담배, 향수 및 화장품, 식품 등을 포함한 전 품목을 동일하게 취급한다. 특히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객 감소추세를 고려해 당분간은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단축 운영하고 경우에 따라 일부 유동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입국 내‧외국인은 누구나 입국장면세점에서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며, 항공업계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무착륙 관광비행 여객도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경복궁면세점은 입국장면세점의 신규 개장을 기념해 각종 할인행사, 경품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함께 진
인천해양수산청은 인천‧경인항 항만시설 근로자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유관업체·기관 대표가 참석하는 '항만안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5개 컨테이너터미널, 항만공사, 항만물류협회, 항운노조, 항만연수원 등의 대표자가 참여한 가운데 최근 연이은 항만시설 근로자 인사사고 발생에 따른 항만하역 기본수칙의 경각심 제고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27일부터 6월30일까지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항만안전 특별점검 기간’을 운영 중이며 인천‧경인항에 대해서도 해수청, 항만공사 및 외부전문가 공동 점검반이 70여 개의 항만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홍종욱 인천해수청장은 “고중량의 화물들이 취급되는 항만 현장에서는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기관은 물론 항만물류업계와 현장근로자 모두 함께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공무원으로 일할 당시 상사로부터 추행 피해를 입었던 30대 여성이 최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전직 공무원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집을 방문한 청소업체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청소업체 직원은 저장 강박증이 있는 정신질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청소 재능기부를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A씨와 알고 지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 유튜브 채널은 공지를 통해 "프로젝트 의뢰인 A씨가 며칠 전 유명을 달리해 고인이 출연한 온라인 영상 클립을 비공개 전환한다"고 알렸다. 이어 "A씨는 반려동물을 사랑하고 남에게 피해 끼치기를 극도로 싫어하는 착하고 여린 분이었고, (생전에)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과 세상에 나오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사용해달라'며 큰 액수의 금액을 기부하기도 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A씨는 과거 부서 회식 자리에서 발생한 추행 사건의 피해자로 직장을 그만둔 뒤 우울증과 심리적 불안감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7년 9월 부서 회식을 하던 중 상사인 B씨로부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통해 인천항이 스마트 항만으로 바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부잔교, 연안여객터미널 등 항만시설 곳곳에 4차 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미세먼지 및 유해물질을 차단·제거하는 ‘스마트 에어샤워’ 1기를 국내 항만 최초로 도입, 연안여객터미널 1번 출입구에 설치했다. 이 기기는 사물인터넷 센서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공기분사로 신체와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준다. 아울러 기기 측면의 친환경 LED 살균기와 천연 피톤치드 겔로 공기를 살균·탈취하고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할 뿐 아니라 좌우 측면에 부착된 모니터를 통해 미세먼지 농도, 실내온도 등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공사는 또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센서와 인공지능 영상분석기술 등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CCTV로 인체 및 물체의 위치정보를 감지한 뒤 인공지능 영상분석 정보를 통합관리실로 전송, 부잔교 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특히 이용자
인천 일선경찰관이 순찰중 고장난 휠체어로 사고위험에 처한 장애인을 구조해 안전하게 귀가한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산서 부개파출소 소속 윤승희, 채희준 순경은 순찰차를 타고 차량이 밀집한 이면도로를 지나는 중 도로 한가운데에 움직이지도 못한 채 멈춰서 있는 휠체어 한대를 발견했다. 휠체어에는 고령의 60대 장애어르신이 땀을 흘리며 앉아 있었고, 도로에는 연신 대형트럭들이 오가는 상황이어서 사고위험에 놓인 상태였다. 두 순경은 즉시 차를 세워 주변차량을 통제하는 한편 상황파악에 나선 가운데, 도움을 요청할 가족.지인이 없어 구조요청에 어렵다는 독고노인임을 간파하고 행정복지센터 및 인천교통공사 등 유관기관에 긴급수리.이동을 요청한 끝에 지원차량으로 무사히 귀가시켰다. 당시 갑작스러운 상황에 오도 가지 못한 채 긴박한 상황에 처한 장애노인은 "경찰관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며 감사함을 표시하는 등 지역주민들도 경찰관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을 보내고 있다. 삼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면밀한 순찰 활동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진정한 경찰의 모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도 증가 및 경각심 제고를 위한 일선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인천계양서는 초·중·고교생 대상 ‘참여 하GO·선물받GO·예방하GO’ 학교폭력예방 공모전 작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2일~4월18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657점이 접수되어 경찰서 직원과 계양구민 투표를 통해 엄선된 8점을 선정, 경찰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서부교육장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입선작은 학교폭력 예방법을 보드게임 할리갈리 응용해 그린 송가현(미래생활고 3년)을 비롯 오상은(동양중 2년), 고예슬(남인천여중 3년), 김도건(계수중 2년), 김채은(가원초 2년), 전효주(남인천여중 3년), 김하준(가원초 1년), 여지연(청량초 6년)학생의 작품이 선정됐다. 조은수 계양서장은 "입선된 작품을 학용품 제작에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내 학교에 배포할 예정" 이라며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보였던만큼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인천시가 성평등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마을과 사람을 잇는 인천 양성평등 커뮤니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인천여성연대는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일 여성연대는 성명을 통해 시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대해 과민반응한 일부세력의 민원에 의해 사업명칭을 변경한 것은 시민참여예산 사업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시는 이 민원에 원칙을 갖고 대응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 민원을 의식해 사업 참여자 모집공고 시 자격 조건에 없던 사항인 고유번호증 제출을 추가하는 등 시민참여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총회에서 최종 선정돼 민관협치로 진행된 사업으로 명칭 변경과 자격 조건 추가는 사업의 지속성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편파적인 일부의 의견에 동조하는 차별행위에 다름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시는 지난 2019년 지역 성평등 지수 중하위권에 머무른 인천을 성평등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제안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업을 실행하도록 했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수탁해 소모임 85개가 참여를 신청했고, 심사위원회가 지원할 소모임 45개를 선정했다. 연대는 시가 이미 공고한 ‘페미니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