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등록세와 레저세, 지방소비세 등 올해 경기도 지방세가 당초 목표보다 7.7% 초과 징수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아파트 입주가 급감해 올해에 비해 도세가 3.6%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5일 도에 따르면 9월말까지 도세 징수액은 취득세 1조4천383억원, 등록세 1조5천220억원, 레저세 및 면허세 4천610억원, 지방교육세 8천575억원 등 모두 4조7천829억원이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도세 징수 목표액 5조9천494억원의 80.4%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도세 징수액은 목표액의 7.7%(4천566억원)를 넘는 6조4천60억원이 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도세 징수 호조는 아파트 입주증가와 지방소비세 증가, 8.29주택거래 정상화대책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올해 8만호였던 아파트 입주가 내년에는 3만3천호로 줄어들어 내년 도세 징수 예상액은 올해보다 3.6% 2천290억원 감소한 6조1천770억원이 걷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2년(11만호 입주 예정)에는 6조6천280억원, 2013년(5만9천호 입주 예정)에는 6조7천390억원의 도세가 징수될 것으로 예측됐다. 도는 이에 따라 주택유상거래 감면제도
경기도는 태풍 곤파스의 영향과 잦은 비 등으로 올해 도내 쌀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0%가량 감소한 45만2천t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5일 도에 따르면 이같은 올 도내 쌀 예상수확량은 올 전국 예상수확량의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도는 국비와 농협자금, 도비 등 3천200억원을 들여 올 수확량의 60%인 27만1천t을 수매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미로 1만6천여t, RPC에서 20만5천t, 일반 도정공장에서 5만t을 수매하게 된다. 도는 또 올 추곡 평균 수매가가 벼 40㎏짜리 1가마당 4만5천원선으로, 지난해 4만9천20원보다 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추곡 수매가 하락에 따른 반발을 우려해 생산 농민 설득 작업을 벌이는 한편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도내 468개 중·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경기미 취급 확대를 요청하고, 쌀을 원료로 한 막걸리와 빵 등의 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경기미로 만든 떡의 군부대 및 학교 급식·간식용 납품을 확대하고, 타 작물 재대 등을 통한 쌀 생산면적 감축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율곡 이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된 파주 법원읍 동문리 자운서원을 관광 및 교육의 장으로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성균관과 협력해 이곳에서 율곡 사상을 교육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 영어마을과 DMZ, 헤이리 마을 등과 연계한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임진각 등을 연결하는 관광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성균관과 경기문화재단, 파주시 문화원, 파주지역 향토사학자 등이 참여하는 자운서원 운영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조선 광해군 7년인 1615년 만들어진 자운서원은 대지면적이 3천400여㎡로 문성사, 강인당, 묘정비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인근에 신사임당 및 이이의 묘역이 있다. 서원 관람객은 2008년 연간 7만5천여명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리모델링 공사 등으로 3만9천여명에 그쳤으며, 올해는 지난 8월 말까지 4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사적 제57호 남한산성을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5일 밝혔다. 경기도가 이날 남한산성 행궁에서 연 남한산성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밝힌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14년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목표로 3단계에 걸쳐 등재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최종 등재 신청서 작성을 위한 준비용역을 시행하고 내년부터 2012년까지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록후보군에 선정되도록 한 뒤 2013년 2월 1일 등재신청서를 제출한다. 등재 신청 후 ICOMOS IcoFort(국제성곽군사유적학술분과위원회) 전문가 실사 등을 거쳐 2014년 6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결정되는 것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3년까지 남한산성 행궁과 성곽 재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가 이날 세계유산 등재결정에 실질적인 조사.자문.실사를 담당하는 국제성곽학술위원회(IcoFort)의 밀라그로스 플로레스 위원장과 국제기념물사적협의회(ICOMOS) 의 구오 잔 부회장이 참석하는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연 것도 세계유산 등재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200억원을 투입,
경기도 내 고층 건물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현재 도내 31층 이상 고층건물이 153개 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방당국이 보유한 사다리차 등 고층 건물 진화장비는 최고 17층 높이까지만 접근이 가능해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4일 도 소방재방본부에 따르면 관련 법에 따라 현재 고층건물로 분류되는 11층 이상 건물은 아파트 2만3천967개동, 기타 건물 770개동 등 모두 2만4천737개동에 이른다. 이 가운데 62.3%인 1만4천933개동(아파트 1만4천755개동, 일반 건물 178개동)은 진화용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한 진화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16층 이상 건축물이고, 31층이 넘는 건축물도 153개동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최고 층 아파트는 화성 동탄신도시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메타폴리스로 전체 높이가 66층이다. 그러나 이같은 고층 건물에 대한 소방당국 보유 진화장비는 크게 미흡한 상태다. 현재 경기소방본부가 보유한 고가사다리차는 46m짜리가 32대, 52m짜리가 12대이다. 46m는 아파트의 경우 15층, 업무용 건축물은 12~13층에 해당하는 높이이고, 52m는 아파트 17층, 업무용 건축물 15층 정도에
경기도가 2019년 고령사회, 2026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 고령사회, 20% 이상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4일 도 비전기획관실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도내 노인인구가 75만6천명으로 전체 1천69만7천명의 7.1%를 차지해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으며 지난달 8월말 100만446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2019년에는 전체인구 1천298만7천명 중에 노인 비율이 14.3% 185만6천명으로 늘어나 고령사회에 들어서고, 2026년에는 전체 1천373만2천명 가운데 20.8% 285만2천명을 노인이 차지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고령사회 우려 속에 지난해 말 도내 18세 이상 주민 63.9%가 노후를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이 34.9%로 가장 많았고 사적연금 23.4%, 예·적금·저축성보험 22.7% 등의 순이었다. 또 노인의 58.2%는 본인 및 배우자가 생활비를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 또는 친척지원이 36.5%, 정부 및 사회단체지원 5.5%였다.62.4%의 노인은 자녀와 따로 살고 있는데 이유로는 따
여전히 전쟁의 아픔에 신음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공무원들이 경기도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국가재건 과정을 배우고 있다. 경기도 인재개발원은 4일 “아프가니스탄 공무원 20명이 지방행정 과정 연수를 위해 지난달 30일 개발원에 입소했다”며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짧은 기간에 급속한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국가재건 과정을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기간 한국 경제발전의 기반이 된 새마을운동과 과거 경제발전 추진전략, 경제 대부분을 농업에 의지하면서도 물 부족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 현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공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들은 경기도 농업기술원과 한국수자원공사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지방행정 발전전략과 관련한 강의를 듣고, 경기도청 및 도의회, 평택항 등을 방문해도 경제발전상 및 지역행정도 체험하게 된다. 이들의 이번 경기도 연수는 인재개발원이 한국국제협력단에 아프가니스탄 공무원들을 초청, 연수를 실시하겠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져 이뤄졌다. 인재개발원 최봉순 원장은 “이번 연수가 아프가니스탄 국가재건 및 공무원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는 ‘길’ 중심의 테마형 지도서비스 ‘경기누리맵(map.gg.go.kr)’을 오늘부터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누리맵은 기존의 위치 검색 위주 지도서비스를 개편, ▲걷고 싶은 길 ▲체험여행 길 ▲전통시장 길 ▲오르고 싶은 길 ▲평화누리 길 ▲자전거 타는 길 등 6가지 테마로 나눠 지도와 영상,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걷고 싶은 길’은 도내 68개 코스를 물길과 역사길, 문화길, 산길의 4가지 형태로 나눠 서비스하고 오산 물향기수목원과 이천 설봉호수 등은 실제 모습을 촬영한 ‘로드뷰’로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걷고 싶은 길은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전통시장 길’은 11개 전통시장 내부를 로드뷰로 느낄 수 있고, ‘평화누리 길’은 철책선 등 접경지역 풍경을 담아 트레킹 마니아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0대 명산을 소개하는 ‘오르고 싶은 길’, 친환경적 시골길 등을 주제로 한 ‘자전거 타는 길’도 등산객과 여행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경기도의 만 65세 이상 노인이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도내 노인가구의 절반 이상이 절대빈곤 상태에 있고,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노인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65세 이상 노인은 100만446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도 전체 인구 1천162만3천584명의 8.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그러나 도내 노인들의 노후 생활여건은 그다지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더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책임연구원 등이 경기도의 도민 생활실태 조사자료(2003년, 2005년, 2007년)와 연구원의 노인생활실태 조사자료(2009년)를 분석해 작성한 ‘경기도 노인빈곤 특성’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노인가구의 절대빈곤율을 54.7%에 달했다. 절대빈곤 노인가구 비율은 2003년 39.24%, 2005년 46.13%로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의 노인가구 유형별 절대빈곤율은 노인 단독가구 55.52%, 노인 부부 가구 51.84%, 손자.손녀 및 자녀동거 노인가구는 56.34%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미국을 방문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단이 29일 초음파 의료 영상장비 생산업체인 지멘스사와 1억달러의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지멘스 초음파사업부 본사를 방문, 헬스케어 초음파 사업부 프란츠 빌러 CFO와 성남 킨스타워 내 R&D 시설 확장 및 초음파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맺었다. MOU에 따라 지멘스사는 1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신규로 40명 이상의 석·박사 인력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지멘스사는 2005년 킨스타워에 입주, 지금까지 730억원을 투자하고 130명을 고용한 경기도내 대표적인 외투기업 중의 하나다. 투자유치단은 또 샌프란시스코 프레몬트에 있는 브루커사를 찾아 생명과학, X-Ray 분광계, 화학분야 분석 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MOU도 체결했다. 브루커사는 성남 킨스타워에 연구시설을 설립하고 첨단 분석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2014년까지 1천600만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앞서 투자유치단은 지난 27일 일리노이 오로라에 소재한 반도체 원판 연마제 제조기업인 캐봇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Cabot Microelectronics)사와 평택 오성단지내에 6천600㎡에 1천만달러를 투자, 연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