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3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사법조치 등의 강경대응에도 의료공백이 장기화로 접어들자 전국 20개 병원에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파견했다. 인천에도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에 공보의를 투입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하대병원에 공보의 4명이 투입됐다. 공보의들은 충남 등에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은 전공의 158명 중 15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80명은 의료현장을 이탈해 출근하지 않고 있다. 계약 기간 만료 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전공의도 73명이다. 병상 가동률도 평균 70%에서 지난 8일 기준 59.3%까지 떨어졌다. 전체 795병상 중 472병상만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병동 통폐합 시행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오늘부터 투입된 공보의들은 먼저 교육을 받은 후 전공의가 부족해 진료가 어려운 과로 투입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보의 투입으로 인하대병원은 일단 급한 불을 끈 상태다. 하지만 전공의 80명이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공보의 4명으로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자원순환센터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 환경해설사(이하 해설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공단은 오는 2026년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한 자원순환센터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혐오‧기피 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는 해설사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자원순환센터의 중요성과 시설 운영에 대한 안내, 신규 시설 설치 모델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주민 수용성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설사는 공단과 평생교육 전문기관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차 30시간 기본과정을 마쳤으며, 3월까지 공단 청라‧송도자원순환센터의 처리시설 등 현장 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는 현장 시설별 배치를 통해 주민 맞춤형 환경기초시설 환경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청라와 송도에는 방문객들에게 좀 더 시설에 대해 투명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맞춤형 견학로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공단에서는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일일 청라(420톤),
인천시가 오는 13일부터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 주력 산업인 뿌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구인난 해소를 위해서다. 시는 뿌리산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근로시간 유연화 지원사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뿌리산업 일자리 지원센터는 맞춤형 전문 취업상담 및 채용 행사 추진을 통해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해소하고자 운영되는 인천 뿌리산업 특화 취업지원 전담조직이다. 전문 상담사가 구직자와 기업에 최적화된 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규모 채용행사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열어 구직자를 위한 뿌리기업 맞춤형 동행면접 등도 지원한다.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사업은 만 35세 이상 신규 근로자에게 3개월‧6개월‧9개월 근속 유지 시 각 100만 원씩 1년간 모두 300만 원을 지원한다. 근로시간 유연화 지원사업은 고령‧육아 등의 이유로 단시간 근무를 지원하는 인력에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뿌리기업에 채용지원금을, 신규 근로자에 교통비를 지원한다. 최대 6개월까지 기업에 지원하는 채용지원금은 월 50만 원, 근로자 교통비는 월 10만 원씩이다. 근로환경 개선지원 사업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주민 중심의 민생정치를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세브란스병원 착공, GTX-B 노선 3월 착공 등 제가 이뤄낸 모든 성과는 4년간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직접 발로 뛰며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주민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입법 활동과 주민 중심의 민생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송도동 발전을 위한 5대 핵심 비전으로 ▲사통팔달 교통 요충 송도국제교통도시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송도국제교육도시 ▲문화와 테마가 가득한 송도국제문화도시 ▲환경과 건강이 살아나는 송도친환경헬스케어도시 ▲산업과 일자리가 풍요로운 송도첨단산업도시를 제시했다. 특히 GTX-B 노선 개통을 1년 앞당겨 2029년에 완공하고, 송도국제도시~강남 직결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주민들의 또 다른 염원인 내부순환 트램 사업 재추진도 이뤄내겠다는 포부다. 앞으로 5대 비전에 관한 구체적인 공약을 매주 2개씩 발표할 계획이다. 정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선거가 돌입되고 근거 없이 타인을 깎아내리려 하는 구태정치가 펼쳐지고 있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장례까지 챙기겠다던 인천시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게 됐다. 당초 계획한 반려동물 공공장묘시설 조성이 백지화됐기 때문이다. 시는 공공장묘시설을 조성하는 대신 민간시설을 활용한다는 방침인데, 인천에는 아직 합법적인 반려동물 장묘시설이 없어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예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결과 공공장묘시설을 조성하는 대신 민간시설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 용역은 시가 추진하기로 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앞서 시는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놀이시설과 장묘시설 등이 포함된 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했다. 특히 장묘시설은 반려인들 사이에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인천은 2022년 기준 등록된 반려동물 수가 18만 1490마리로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합법적인 장묘시설이 없다. 동물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규정돼 종량제 봉투, 동물병원, 합법적인 화장시설을 통하지 않으면 쓰레기(폐기물)로 취급받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장묘시설 조성을 계획했지만, 올해 1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며 제동이 걸렸다. 당시 테마파크 부
인천시가 올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행계획에는 4대 추진 전략을 주축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11개 단위 과제와 74개 세부 사업이 담겨있다. 4대 추진 전략은 ▲고독사 위험군 발굴‧관리 ▲사회적 고립 해소 위한 연결망 강화 ▲생애 주기별 서비스 연계‧지원 ▲예방‧관리 수행체계 강화다. 시는 올해 신 위험군 발굴을 위한 은둔형 외톨이 발굴 및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에서 고독사 위험군의 위험 정도 및 필요 서비스 판단을 위해 개발한 표준점검표를 활용한다. 특히 사회적 고립 가구를 조기에 인지‧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네트워크를 사용할 방침이다. 건강음료와 반찬 배달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사업비를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종합사회회복지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 위한 신규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안부 확인, 생활환경 개선 지원,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 등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고독사 예방 대상군을 확대해 청년‧중장년‧노인 등 생애 주기별 서비스도 연계‧지원한
인천 송도동에 녹색기후 복합단지 ‘지-블럭스(G-Blocks)’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지-블럭스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블럭스는 인천에 본부를 둔 세계 최대 기후 기금인 녹색기후기금(GCF)을 기반으로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송도동 G타워 인근에 녹색기후 관련 국제기구 및 연구‧금융기관의 업무공간, 국제회의장, 교육 및 전시홍보, 인적‧지적 교류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비 5190억 원이 투입되며, 연면적은 11만 2407㎡다. 시는 그동안 녹색기후 분야의 국제협력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해 적정한 사업 규모 도출 등 기본계획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전문가 자문, 국제기구 대상 설명회 개최, 관계기관 간담회 등의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쳤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녹색기후 분야 국제기구의 전략적 집적화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린뉴딜 이니셔티브를 선도하는 것을 주요 핵심목표로 설정했다. 녹색기후 글로벌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기여와 소통도 핵심목표에 포함했다. 올해 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중앙 정부에 신청한다. 본격적인 사업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지점 199곳 수도꼭지 2568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상수도사업본부 맑은물연구소는 환경부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군구별 급수인구에 비례해 선정한 일반 수도꼭지 170곳과 수도꼭지 14곳에 대해 월 1회 검사를 실시했다. 혼탁수 예방을 위해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 15곳도 추가 선정해 월 2회 검사를 진행했다. 일반 수도꼭지는 잔류염소,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또는 분원성대장균군 5개 항목을 검사했다. 노후 수도꼭지는 망간·철·동·아연·염소이온·암모니아성 질소를 추가해 11개 항목을, 상수도관망 중점관리지역은 탁도를 추가한 12개 항목을 검사했다. 그 결과 잔류염소는 기준치인 0.1~4.0㎎/L 이내였으며, 미생물 4개 항목도 불검출로 나타났다. 심미적 영향물질과 건강상 유해영향 무기물질도 불검출 또는 기준치에 훨씬 못 미치는 낮은 수치로 나타나 인천하늘수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자세한 수질검사 결과는 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시 우리집 수돗물 누리집 또는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인
인천과 서울을 30분 내로 이어주는 GTX-B 노선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GTX-B 착공식에 참석해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갈 수 있다”며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점이 30분 내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GTX-B 노선은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인천시청~부평구청~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용산~서울역~청량리~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총 82.8㎞를 연결한다. 정거장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으로 계획돼 있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로 반영됐지만 예비타당성조사 탈락과 사업자 유찰 등의 문제로 10년간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 결국 2022년이 돼서야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하고, 작년 말 일부 구간의 공사를 착수했다. 앞으로 5년간 약 6조 800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GTX-B 노선 연장과 GTX-D·E 노선 임기 내 착공 기반 마련도 약속했다. 정부는 GTX-B 기존 노선에 가평·춘천을
시중에서 유통‧판매되는 분말형태 건강식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쇳가루가 검출됐다. 7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분말형태 건강식품 30개에 대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14개 제품이 금속성 이물인 쇳가루 기준을 초과했다. 14개 제품 모두 금속성 이물 기준인 10.0mg/kg 미만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기준치를 최대 24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시는 부적합 사실을 관할 지자체와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통보해 해당 제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foodsafetykorea.go.kr)에도 부적합 식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업체 또는 제조업체에 반품해야 한다. 이번 조사는 먹거리 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시 위생정책과와 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진행했다. 금속성 이물은 분말‧가루‧환제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를 금속 재질의 분쇄기로 분쇄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분쇄 공정 이후 자석을 이용한 제거 공정을 통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다소비 각성효과 제품 안전성 검사와 다이어트 표방식품 부정물질 검사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식품의 위해물질을 분석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