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복 인천 옹진군수가 2024년도 군정운영과 예산편성 방향을 제시했다. 26일 옹진군에 따르면 문경복 군수는 지난 24일 옹진군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이에 대한 시정연설을 발표했다. 이날 문 군수는 “내년에도 저성장 고물가로 지역경제는 물론 주민들의 삶은 한층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민들의 행복과 인구 유치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새롭게 가다듬어 담대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민들의 평안한 삶을 위해 교통‧주거‧복지 등 정주여건을 한층 강화한다. 또 지역경제 성장으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옹진으로 새롭게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점 군정운영 방침은 군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교통 혁신, 맞춤형 지원으로 소상공인 재도약 기반 마련, 농수산업 안정과 경쟁력 강화, 보석 같은 천혜자원 관광명소화, 모두가 함께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 새로운 변화를 강화한 인구정책 추진 등 6가지다. 내년도 역점시책으로 인천~백령 대형여객선 유치, 대이작~소이작 및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 K관광섬 조성과 역사문화 복원, 브랜드 쌀 육성 및 시판,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 개통, 공영주차장 신설, 어촌어항 현대화, LPG 배관망 지원, 환경기초시설
인천 미추홀구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나 3명이 다쳤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1분쯤 미추홀구 주안동 4층짜리 주상복합건물 2층 전자제품 수리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2층 전자제품 수리점 주인 A씨로, 소당당국에 ‘충전하고 있던 오토바이 배터리가 갑자기 터지며 불이 났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장비 28대와 인력 95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주상복합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밖으로 분출되고 있었다. 불은 발생 50여 분만인 오후 3시 34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A씨(85)가 왼쪽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물 안에서 연기를 마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B씨(76)와 C씨(74) 등 70대 남성 2명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수리점은 전소하고, 양 옆에 위치한 상점 2곳도 일부 타 소방서 추산 15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24일 ‘제64회 자궁암 무료 검진’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여성전문센터 산부인과 외래 및 검사실에서 진행했다. 인천 시민과 다문화 가정 등 자궁암 검진을 희망하는 여성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예약자들은 현장을 방문해 문진 후 검사를 받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이 자궁암 무료 검진으로 혜택을 받은 여성은 현재까지 약 13만 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1958년 개원 후 매년 11월 지역 여성들을 위한 무료 자궁암 검진을 실시해왔다. 국민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1950~70년대에는 암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높은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았다. 현재 국가암검진 제도 정착과 암에 대한 인식 향상으로 자궁암 무료 검진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숫자는 줄고 있다. 하지만 가천대 길병원은 매년 11월 여성들과의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자궁암 무료검진은 가천대 길병원의 설립과 뿌리를 함께 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더 많은 여성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인천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25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2023 김장나눔대축제’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1억 5000만 원 상당의 김치 3만 3578㎏을 마련했다. 김치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 9개 지회와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인천 사회복지시설 및 서해5도 저소득계층,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나눔대축제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하다가 지난해부터 대면 행사로 열리고 있다. 행사에는 신한은행 인천본부, 인천시 공무원 봉사단, 포스코이앤씨, 하나금융TI,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국제공항보안, 남양 케어앤큐어 임직원과 가족 300여 명이 참여했다. 박선원 인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올해 김장나눔대축제는 인천기업과 일반시민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련한 뜻 깊은 자리”라며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6‧25전쟁 당시 경찰 신분으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869명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 인천경찰청 정문 앞에서 인천경찰 6‧25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명비에 각인된 국가유공자는 모두 869명이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인천에서 경찰로 근무했거나 현재 인천에 살고 있다. 이날 제막식에는 여복임‧박승도‧고영여‧강영희‧한을수‧백원호‧안장섭 등 7명의 경찰 출신 참전유공자들이 참석했다. 김재민‧김상환‧강기호 참전유공자는 가족들이 대신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제막식에 앞서 진행된 리셉션에서는 이들의 활약상이 소개되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여복임 국가유공자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명비 건립에 힘쓰고 제막식까지 개최해 초대해준 인천경찰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을 비롯해 송강 인천지검장, 박용주 인천보훈지청장, 홍기후 대한광복회 인천지부장, 강용희 6‧25참전유공자회 인천지부장, 허식 인천시의장 등도 참석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6‧25전쟁 때 경찰 신분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869명의 참전유공자 중 57명이 살아계신다”며 “호국경찰의 시초를 만
인천 남동구가 논현동 늘솔길공원에 만든 ‘늘솔길 숲 이야기’의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늘솔길 숲 이야기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녹색복지시설이다. 산림문화 교육공간으로, 산림의 중요성을 깨우고 주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늘솔길공원 지상 1층 연면적 498.49㎡ 규모로 조성했으며, 강의실‧교육실‧로비‧전시홀 등을 갖췄다. 앞으로 힐링원예 치료, 반려식물 만들기, 어린이생태학교, 맨발걷기 건강스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강화해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전시홀에서는 한국과 세계의 나비 및 곤충 디오라마(배경 위에 표본 설치), 산불 예방 홍보물 등을 전시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예약은 늘솔길 숲 이야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박종효 구청장은 “늘솔길 숲 이야기가 지역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즐기는 학습과 치유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동구는 다양한 녹색문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녹색복지 도시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인천 옹진군이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신청 종료를 앞두고 대상자들에게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생활지원비 신청은 지난 8월 31일 이전 발생한 코로나19 입원 및 격리자들이 대상이다. 이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 통지서를 받은 대상자에게 생활지원비나 유급휴가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신청 대상자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기 이전인 지난 8월 30일까지 격리 또는 입원한 군민이다. 8월 30일까지 양성통지 문자를 받고 격리 참여자로 등록 후 격리를 이행한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격리가 종료된 날의 다음 날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군은 2020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3170가구에 약 8억 원의 코로나19 생활지원비를 지원해왔다. 생활지원비 신청은 정부24(gov.kr) 또는 주소지 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서구 검단신도시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A씨가 11층에서 2층 베란다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119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건물 외벽에 환풍기를 설치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타공 작업을 보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일용직 근로자였다. A씨는 타공 작업이 제대로 됐는지 확인할 목적으로 건물 바깥에 설치된 안전망에 몸을 기댔다가 안전망을 연결하는 케이블 타이가 끊어지며 추락했다. 작업 당시 A씨는 추락을 막을 수 있는 안전대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당 건설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이상인 곳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모 착용과 안전관리자 현장 배치 등 전반적인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인천 남동구의 한 청소용역업체가 주민들로부터 폐기물 수수료를 빼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후 3시 30분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와 폐기물 운반 대행 계약을 체결한 A업체는 그동안 주민들에게 대형폐기물 배출 수수료를 회사법인 계좌로 받거나 현찰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자 부정수수액의 50배를 징구당할 것을 우려한 A업체가 지난 9~10일까지 3차례에 걸쳐 1522만 원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A업체는 1996년부터 남동구에서 책상·장롱·침대 등의 대형폐기물에 대한 수집·운반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런데 A업체 직원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1500여 만 원 규모로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한 뒤 수수료를 결제했다는 것이다. 환경미화원에게 대형폐기물 배출수수료를 법인계좌로 받을 경우 세금계산서 발행과 미발행으로 구분해 다른 계좌로 받도록 지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동구가 작성한 A업체 과업지시서를 보면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시 주민들에게 금품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명목의 금품수수 시 1회는 부정수
인천 연수구에 사는 A씨는 얼마 전 초등학생 아이로부터 생존수영을 배우기 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깜짝 놀란 A씨는 그제야 아이가 학교에서 배운다는 생존수영 수업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가장 큰 문제는 수업 시기였다. 인천시교육청은 10개 군‧구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생존수영 수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A씨 아이의 학교에서는 한창 추워진 시점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수업에 참여한 후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A씨는 “시교육청에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올해 4월부터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아이 학교에서는 추운 시기에 시작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2일 시교육청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인천 초등학교 262곳에서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존수영은 지난 2014년 세월호참사 이후부터 시작했다. 개인의 생명을 지키고 위기에 대처하는 수영법으로 체력소모를 최소화시켜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생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제는 연수구의 경우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생존수영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는 학교 수에 비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