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 공사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현장근로자가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의 응급조치로 위기를 넘겼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6분쯤 검암역 상선승강장 인근 공사현장에서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검암역 상선승강장에서 현장안전점검을 진행하던 공사 직원들이 이 모습을 목격하고 곧바로 달려가 A씨의 상태를 파악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위기상황을 인지한 공사 직원들은 평소에 훈련한 절차대로 119구급대에 즉시 신고하며 A씨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다. 이후 박천주 대리가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동시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호흡이 돌아온 A씨가 의식을 회복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이번 사고에서 보여준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는 평소 철저한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훈련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사의 교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매년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인천1·2·7호선 70개역 모든 역사에는 응급환
인천시 신청사와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오염토가 발견된 인천애뜰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당초 완공 시기보다 지연될 예정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시청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착공식이 열린다.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사업비 4957억 원을 투입해 시청 운동장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다. 연면적 8만 417㎡에 지하 4층~지상 15층 규모로, 주차장 1065면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신청사를 통해 분산된 행정업무를 집중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문화·복지·소통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중앙투자심사 2단계를 통과한 데 이어 올해 4월 착공계를 제출했다.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조성 중인 루원복합청사 건립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내년 9월까지 1848억 원을 투입해 진행된다. 연면적 4만 7423㎡에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다. 주차장 385면도 함께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 85%다. 시는 입주기관인 인천도시공사·인천환경공단·인천시설공단·120미추홀콜센터·아동복지관
인천 남동정수장의 가동이 오는 17일부터 3일간 중단된다. 10일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남동정수장의 정수지 유입밸브 교체공사와 흡수정 청소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다만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은 정상 공급될 예정이다. 가동 중단 시간은 17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전 10시까지다. 남동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남동구·동구·부평구 및 서구 일부 지역의 안정적인 급수 유지를 위해 인접한 정수장에서 물 흐름을 바꿔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수계전환 방식을 통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대체 급수를 실시한다. 본부는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해 부평·공촌·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수계 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시행한다. 1단계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동구와 부평구·서구 일부가, 2단계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추홀구 일부(문학동, 관교동, 주안4·8동),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일부(십정2동, 부평2·3·6동, 부개1동, 일신동)가 영향을 받을 예정이다.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은 정상 가동되지만 남동구 구월동·간석3동·만수5동, 미추홀구 주안4동·
인천시가 추진하는 검단신도시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의 최대 걸림돌이던 국비 확보 문제가 해소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넘지 못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서구 당하동 724번지 일대 1만 6784㎡ 부지에 주차장 102면 등을 조성하는 것이 뼈대다. 이 부지에는 현재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공사 현장사무소가 있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은 이달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이후 2027년까지 현장사무소를 버스공영차고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451억 원이다. 당초 시는 451억 원의 사업비 중 135억 원가량을 국비로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해 진행된 행안부 중투심에서 국비 확보가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중투심이 진행될 당시 국토교통부와 국비 확보 여부에 대한 협의가 해결되지 않았던 점이 주요한 문제로 작용됐다. 결국 해를 넘긴 올해까지 이 사업은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균형발전특별회계 내 지역지원계정으로 진행됐던 사업이 지난 4월부터 지역자율계정으로 변경되며 전환점을 맞게 됐다. 부처 편성사업으로 구성된 지역지원계정과 달리 지역자율계정은
인천 지역사회가 함께 돌봄 체계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 돌봄 심포지엄’을 연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환자의 생애말기 돌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변화하는 제도적 환경 속에서 치매환자의 마지막 삶이 더욱 존엄하게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치매관리사업 위탁기관인 광역치매센터와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공동 주관으로, ‘돌봄통합지원법 시대의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을 주제로 한다.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 기반 돌봄 체계의 필요성과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2부로 나뉜다. 1부 기조강연에서는 김세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부실장이 돌봄통합지원법의 주요 내용과 치매 돌봄의 변화 전망을,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돌봄연구센터장은 생애말기 치매환자 돌봄에서의 장기요양보험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윤주영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생애말기 치매환자를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무엇이
인천시가 해조류를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미국과 함께 추진한다. 9일 시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가공모사업인 ‘한-미 공동 해조류 바이오매스 생산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전문 기술과 데이터를 공유해 해조류 외해 대량양식 기술과 해양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해조류 기반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양식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해조류 양식의 디지털화 및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번 기술개발 과제는 해양생태계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블루카본의 과학적 활용과 산업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5개년 대형 사업이다. 인천수산자원연구소를 비롯한 국내 30여 곳의 기관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410억 원에 달한다. 해조류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수산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성장하는 대표적인 탄소흡수원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해조류 기반 탄소흡수원에 대한 인증 사례가 없다. 이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발맞춰 해조류의 대량 생산과 흡수 기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세계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연구를 본격 추진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시민단체가 우려를 표했다. 유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부처 이전은 지역균형발전 효과보다 세종시의 중앙부처 간 협업과 통합 기능을 저해하고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며 “더 중요한 해양수산청 등의 현장 배치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을 위한 빠른 준비를 지시했다. 이에 해수부는 추진단을 꾸리는 등 이전 작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하지만 유 시장은 단순한 분산 정책으로 지방분권을 달성할 수 없고, 수도권을 대표하는 인천항과 동남권을 대표하는 광양항에 대한 홀대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수산정책의 종합적 고려와 국가균형발전을 목표한다면 각 지역의 해수청과 항만공사를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분권형 글로벌 항만 경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더 타당한 일”이라며 “단순한 부처 이동을 통한 분산정책이 아니라 현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기관을 이전하는 분권정책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 재고를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을 입장문을 통해 “이 대통령은 지역
브니엘네이처㈜가 인천 지역업체 최초로 인천도시공사에서 턴키공사 방식으로 입찰 공고 예정인 검단하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공사에 대표사로 준비하고 있다. 검단하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공사는 시설용량 2만 3000톤, 공사비 704억 원, 턴키공사 방식으로 발주 예정돼 있다. 지난 2017년 검단하수처리시설 1단계 증설공사도 6만 9000톤의 하수처리시설을 턴키공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 대표사인 한화건설을 비롯해 브니엘네이처·풍창건설·경화건설이 컨소시움을 결성한 뒤 시공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이번 2단계 증설공사에는 브니엘네이처가 대표사로 나서며, 대우건설·풍창건설·경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브니엘네이처는 세종시 전의공공하수처리장과 더불어 양평군 서종, 청도군 화양, 논산시 연무 등 공공하수처리장 8곳을 시공하고 있다. 만약 이번 턴키공사 입찰에서 수주할 경우 환경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시설공사에 부대되는 하도급공사 역시 인천업체들이 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예정이다. 박정호 브니엘네이처 회장은 “훌륭한 기업이 있어야 좋은 도시가 되고 좋은 사람들이 모인다”며 “이번 공사 입찰 준비 및 시행에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인천시가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관리 강화에 나선다. 8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인천 해수욕장 20여 곳을 대상으로 환경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및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수질 조사는 개장 전, 운영 중(2주 간격), 폐장 후 등 3단계에 걸쳐 실기별로 실시된다. 백사장 모래 조사는 개장 전 1회 진행된다. 수질 항목으로는 장염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장구균·대장균을 분석하며, 백사장 모래에서는 납·카드뮴·수은·6가크롬·비소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성분을 조사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조사 수행을 위해 지난 5일 시·군·구 담당자르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시료채취 요령, 멸균 용기 사용법, 시료 보관 및 운반 절차 등 실무에 필요한 지침과 주의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 조사 결과는 관계 부서에 제공되고, 시민들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과 해양환경정보포털(MEIS)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현장 점검과 추가 조사를 신
인천시가 지난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열었다. 이번 추념식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의 고귀한 희생·헌신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숭고한 호국정신과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정해권 시의회 의장, 도성훈 교육감,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 제17보병사단 행정부사단장, 해병대 제2사간 작전부사단장, 인천보훈지청장, 군수·구청장,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등 보훈단체 13곳 회원과 시민들까지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린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으로 시작했고, 추모 묵념이 진행되는 동안 조총 21발을 발사했다. 이후 군악대의 추모 연주에 맞춰 주요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과 유 시장의 추념사, 순직 경찰 유자녀의 헌시 낭독, 인천시립합창단의 추모 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이 이어졌다. 유 시장은 “올해 70회 현충일을 맞아 호국영령과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훈은 오늘을 지탱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가장 강력한 애국심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