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박종효 구청장 공약인 ‘만수천 복원’ 사업으로 사라지는 공영주차장 300면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심하고 있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작년 9월 만수복개 제1공영주차장에 그대로 세우기로 결정한 주차타워 건립도 진행한다. 문제는 주차타워 외에 만수천 복원사업으로 사라지게 된 기존 공영주차장이다. 현재 만수천을 덮고 사용 중인 제1~5공영주차장은 모두 571면이다. 구는 제1공영주차장에 271면으로 구성된 주차타워를 예정대로 세우고 제2~5공영주차장은 열어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제2~5공영주차장은 모두 300면인데, 이 주변에는 상가와 빌라 등이 밀집해있어 기존 주차장이 사라질 경우 주차난이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 구는 사라지는 공영주차장 300면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2가지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우선 주차장 부지로 본인 소유 주택이나 토지를 내놓는 주민들에게 구월2 공공주택지구 분양권을 우선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구월4동과 만수5동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해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2일 진행한
“인구 감소 해결, 영유아 지원 차별 해결부터” - 박종효 인천시 남동구청장 최근 인천시가 장래 인구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인구는 2034년 297만 명에 달한 후 감소세로 전환, 2040년에는 295만 명으로 줄 것으로 전망됐다. 2034년까지 6개 광역시 중 인구 증가 예상 도시는 인천이 유일하다. 그러나 연령별 인구 구조의 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위연령(전체 인구를 연령 순서로 나열할 때 한가운데 있게 되는 사람의 연령)은 2020년 42.9세에서 2040년 54.0세로 높아진다. 출생아 수 감소 및 기대수명 증가 때문이다. 인구 감소는 이제 현실의 문제가 됐다. 정부도 인구 절벽에 대해 심각한 위기를 느끼고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인구 감소를 막으려면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한 정책과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너무나 당연한 해법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로 아직은 부족한 영유아 보육과 교육환경이 꼽힌다.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기고 고품질의 보육과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은 필수다. 그런데 우리나라 만 5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교육 정책은 여전히 차별이 있는 구조다. 특히 유치원
인천 남동구가 지역 청년예술인을 대상으로 ‘푸를나이 JOB CON 6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다양한 예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공연 활동에 재능을 보유한 만 19~39세 남동구 거주 청년 미취업자다. 모집 분야는 영상 촬영 및 편집 등 콘텐츠 제작 관련 분야와 음향 엔지니어, 실용음악, 클래식, 국악, 댄스(스트릿댄스∙락킹∙팝핑) 등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로 17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근무 기간은 2월부터 12월까지 주5일 40시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예술인들은 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한 뒤 문서24를 통해 준비한 구비서류를 구 일자리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푸를나이 JOB CON’은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으로,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소속 경찰관의 적극적인 대처로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무사히 구조됐다. 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7분 인천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상황실 근무자인 김호성 경위는 신고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위급한 상황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보이는 112’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다. 지난해 8월 도입된 ‘보이는 112’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신고자 위치와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신고자인 20대 여성 A씨는 아무 응답도 하지 않았고, 전화기 너머로 싸우는 듯한 남녀 목소리만 미세하게 들려왔다. 김 경위는 긴급 상황이라고 판단해 위치추적시스템(LBS)을 가동한 뒤 관할 경찰서에 ‘코드1’ 지령을 내렸다. 지령을 받은 지구대 경찰들은 위치 추정 장소인 오피스텔 건물로 출동하며 A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잘못 눌렀다”며 “신고를 취소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경찰들이 설득해 출동 3분 만에 해당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A씨 대신 20대 남성 B씨를 만났다. 신고자 A씨는 뒤늦게 방에서 나와 소리 없이 입모양으로 ‘살려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했다. 경찰들은
인천 남동구가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사회복지, 교육∙보육∙여성, 생활 민원, 교통∙안전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구는 오는 6월 구월동에 있는 남동구노인복지관을 수산동으로 이전∙확대 운영한다. 복지관 1층에는 발달장애인들의 일상생활과 자립생활을 돕는 늘품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7월에는 서창권역 치매안심센터, 쉼터, 서창건강생활지원센터를 열어 구민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도심 고령인구 급증을 고려해 9월에는 노인들의 여가 복지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수노인문화센터도 개관한다. 다양한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간석3동과 원도심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공동이용시설 신축과 함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남촌동에는 도로 정비 등 가로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 노후된 골목 상권이 조성된 만수6동 일대에는 골목길 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3월 중 늘솔길 근린공원 녹색복지숲 생태체험교육관을 건립한다. 민선8기 역점 사업인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올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한다. 불법주정차 민원이 잦은 곳에는 고정형 폐쇄회로(CC)TV를 확
인천 남동구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 해제 보류에 달린 단서조항에 상인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논의했다. 논의 결과 일방통행 지정 해제는 보류됐다. 심의위는 보류 결정을 내리며 주정차 금지 구역과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이라는 2가지 단서조항을 달았다. 이 단서조항이 충족되어야만 인천경찰청은 심의위를 다시 열어 해제 여부를 재검토한다.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기대했던 밴댕이골목 일부 상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단서조항에 한숨만 내쉴 뿐이다. 무엇보다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이라는 단서조항에 말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식당가에서 주정차 금지 구역은 상인들에게 장사를 포기하라는 것과도 같기 때문이다. 밴댕이골목 상인 A씨는 “여기는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일방통행 지정 해제도 그래서 요청한 건데 주정차 금지 구역 지정이 말이 되나”고 말했다. 하지만 심의위는 이대로 일방통행이 해제될 경우 차량 교행과 보행자 통행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밴댕이골목이 이면도로이기 때문에 차량과 보행자가 많아 교통 소통과 보행자 안전에 대한 검토가 필
인천 서구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인명·재산피해를 남기고 3시간 12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 당시 공장 밀집지역인 이곳에서 불이 공장 외벽과 천장을 타고 밖으로 번지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27분만인 오후 9시 21분 인접 건물로 연소 확대가 우려돼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차량 51대와 소방관 128명이 투입됐고, 큰 불길은 오후 10시 35분 잡혔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8분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로 야간에 폐수처리작업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사망했고, 70대 남성 B씨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작업하던 30대 남성 C씨는 스스로 대피했다. 업체 건물 3개동 중 2개동이 소실(297㎡)되고 1개동이 반소되는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대 등은 이날 오전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용인석사태권도가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667개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용인석사태권도가 기부한 라면 667개는 새해를 맞아 원생들이 직접 모은 것이다. 센터는 전달받은 라면을 저소득 및 복지 사각지대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환 관장은 “새해를 기념해 원생들과 함께 기부하게 됐다”며 “라면이 필요한 분들에게 무사히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경 동장은 “구월1동 저소득층 및 복지 사각지대를 위해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경찰청이 남동구 밴댕이골목(문화서로4번길) 일방통행 지정 해제에 단서조항을 달고 보류 결정을 내렸다. 단서조항은 주정차 금지 구역 설치와 보행자 우선 구역 지정이다. 일주일만에 보류 통보를 받아든 남동구는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구는 밴댕이골목 일방통행 지정 해제와 관련해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로부터 단서조항이 달린 보류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단서조항이 충족되면 인천경찰청은 심의위를 다시 열어 해제 여부를 재검토한다. 하지만 심의위에서 결정한 단서조항을 해결해야 하는 구는 고심에 빠졌다. 2가지 모두 해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정차 금지 구역 설치는 말 그대로 주정차를 금지한다는 것인데, 식당으로 가득한 구역에서 이 조항을 해결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보행자 우선 구역 지정도 구 입장에서는 생각해본 적 없는 조항이라 대책 마련까지 시간이 좀 걸릴 예정이다. 구는 우선 일방통행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밴댕이골목 일부 상인들을 만나 대책 마련을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또 보행자 우선 구역 지정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교통안전공단을 찾아 대책 마련을 강구해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단서조항에 현실성이 떨어진다. 심의위에서 왜 이
인천 남동구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2023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코로나19 대응 지원 사업 및 정보화 추진사업, 공공서비스 지원 사업, 환경정화사업 등이다. 구는 일반 22명, 청년 19명으로 나눠 모두 41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일반 공공근로사업 참여 자격은 접수일 기준 만 18세 이상에서 만 64세 이하인 남동구민이다. 정기소득이 없고 가구소득과 재산이 각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4억 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 공공근로사업 참여 자격은 접수일 기준 만 18세 이상에서 만 39세 이하 근로 능력이 있는 남동구민이다. 재산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실업급여 수급권자, 공무원 가족,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연속 참여자는 참여가 제한된다. 근무시간은 하루 4시간 또는 8시간으로 임금은 최저시급 9620원을 적용한다. 실 근무일에 한해 수당 5000원도 별도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자 모두 4대 보험이 의무 가입되지만 만 60세 이상은 국민연금이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기타 증빙서류를 지참해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고물가 지속으로 실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