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올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계절별로 맞춤형 사업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봄에는 검정고시 응시생들에게 검정고시 대비반과 1대 1 학습 멘토링을 지원했다. 여름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청소년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문화·여가 프로그램 ‘롯데월드 릉드릉’, ‘볼링가링가링’을 진행했다. 가을에는 다양한 진로체험 및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NC소프트 직업체험 활동은 물론 인천 산업시설 탐방 프로그램 ‘인스로드’에도 참가했다. 방송국 견학 및 퍼스널컬러 진단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소년들의 자립도 지원했다. 겨울에는 꿈드림 졸업식 ‘어느 멋진 날에’를 열었다. 봄부터 1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1년 뒤 나에게 편지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에서는 매년 학교 밖 청소년들의 수요를 조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도 수요 조사를 통해 교육·취업·자립·급식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백양숙 센터장은 “내년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
인천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 타이틀을 위해 만부청년창업지원센터에 무리하게 여성 창업가 전용공간을 조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동구는 지난해 10월 문을 연 만부청년창업지원센터 3층에 여성 창업가 전용공간을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2층과 3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중 여성 창업가 전용공간인 3층은 여성 대표로 구성된 4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 문제는 이름만 여성 창업가 전용공간으로 불릴 뿐 남녀혼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2층과 시설·프로그램 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창업가 전용공간에는 남성 화장실과 샤워실까지 조성돼있다. 남성 창업가들이 입주한 2층이 아닌 3층에 해당 시설이 조성된 것은 여성 창업가 전용공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이 지어졌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로 만부마을이 선정되자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했다. 센터가 조성될 당시에는 여성 창업가 전용공간을 만들 계획이 없었다. 그런데 그 무렵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자 구는 이미 남성 화장실과 샤워실이 조성된 3층을 여성 창업가 전용공간으로 만들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인천 남동구가 내년에도 ‘약국 사무원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남동구는 2023년도 예산안에 올해 예산보다 5000만 원 증가한 1억 9000만 원을 ‘약국 사무원 양성과정’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남동구에 사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35명의 신청자 중 최종 15명을 선발해 124시간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다. 신청자 전원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중 12명은 현재 취업에 성공한 상태다. 교육은 약국 행정 및 관리, 약국 실무, 전산프로그램 실습, 약국 현장 실습, 이력서, 이미지 메이킹, 직장 매너 등이다. 먼저 약국 사무원으로 취업한 선배와의 만남도 준비해 네트워크 구성을 돕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2년 연속 참여자들의 호응과 성과가 좋아 내년에도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의회 심의 뒤 예산이 확정되면 관련 기관과 다시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김성준 전 인천시의원이 제14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는 지난 7일 협회장 선거에서 전체 1197표 가운데 710표(59.31%)를 받은 김성준 후보가 당선됐다고 8일 밝혔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만났던 현장 사회복지사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목소리는 굉장히 다양하고 섬세했다”며 “시의원 시절에도 사회복지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했지만, 현장을 가보니 깊게 보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반성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선거운동 기간 정치인 출신이 선거에 출마해 선거가 정치판이 됐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 김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보니 현재 유정복 인천시장과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과 상관없이 정치를 해왔기에 공약 실현에 더 자신 있다는 것이 김 당선인의 설명이다. 그는 “의회에 4년 동안 있었던 경험은 협회장으로서 굉장한 자산”이라며 “시의원 시절에도 사회복지를 위해 힘썼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시와 많은 소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원으로서도 사회복지사로서도 많은 경험이
인천 남동구가 지난 7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집중호우 발생 당시 선행을 펼친 의인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지역사회 발전 유공 표창을 받은 의인은 최호준 씨다. 지난달 12일 인천에 내린 집중호우로 남동구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자발적으로 빗물받이에 쌓인 낙엽을 정리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프리랜서 배달원인 최 씨는 배달을 가던 도중 모래내시장 사거리와 예술회관역 사거리에 빗물받이가 막혀 물이 인도까지 침범한 것을 발견했다. 최 씨는 배달 일도 미룬 채 곧바로 빗물받이로 달려가 낙엽 정비를 시작했다. 그의 노력으로 낙엽이 쌓여있던 빗물받이는 깨끗이 치워질 수 있었다. 최준호 씨는 “물이 차오르는 걸 그냥 볼 수 없었다”며 “그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나처럼 했을 텐데 이런 상까지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김성준 전 인천시의원이 제14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인천사회복지사협회는 기호1번 김성준 후보가 59.31%의 득표율을 얻어 제14대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에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기호2번 우치호 후보의 40.69%의 득표율을 얻었다. 협회에 등록된 선거인은 1458명으로 이 가운데 80.66%인 119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올해 겨울 연탄 1장 가격은 최소 850원에서 최대 900원이다. 지난해 대비 100원까지 올라 후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천연탄은행은 올해 연탄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라 후원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인천에서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는 1000곳이 넘는다. 대다수가 노인층이라 연탄의 중요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연탄 봉사와 기부 문의는 30%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에 덩달아 오른 연탄 가격으로 후원자들의 고민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후원자들 대부분이 기존에 기부를 해오던 사람들이라 연탄 가격 상승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인천연탄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연탄 가격을 동결했다. 지난 2018년 11월부터 4년 연속 연탄 가격은 639원으로 동결된 상태다. 하지만 지역별로 운반비와 배달료 등이 추가되며 인천에서는 연탄 1장에 최대 900원까지 올랐다. 인천연탄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힘든 부분이 많았다”며 “거리두기 해제로 연탄 봉사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탄 가격이 900원까지 올라 후원은 여전히 힘든 부분이 있
인천 축구 팬들이 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재창단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7일 (가칭)남동구민축구단재창단위원회에 따르면 FC남동 재창단을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지난 6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지난 8월 해체된 FC남동 재창단을 추진하겠다는 글을 올린 지 3일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온라인 서명운동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진위는 우선 서명운동 목표치를 1000명 이내로 예상하고 있다. 여전히 추진위 구성원은 고교생 축구팬 A군과 과거 FC남동 서포터즈 블루크랩 출신 2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는 회원을 더 모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서명운동도 계획하고 있다. A군은 “한국에도 하부리그에 관심 가지고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FC남동이 재창단될 수 있다면 오직 구민들만의 열정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서포터즈 ‘소담 6기’가 9개월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7일 남동소래아트홀에 따르면 소담 6기는 활동 마무리 기념으로 ‘유퀴즈 온 더 소담’, ‘포스트잇 응원’, ‘팔로우 이벤트’ 등을 준비해 지난 11월 아트홀에서 열린 ‘김태균쇼’ 관객들에게 직접 상품 300개를 나눠졌다. 소담은 아트홀 서포터즈의 이름으로 ‘풍족한’, ‘탐스러운’ 등의 뜻을 가진 우리말이다. 소담 6기 유소망 씨는 “소담 활동을 통해 졸업 뒤 진로도 탐색하고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도 만나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담 6기는 지난 3월 공개모집에서 선발된 9명의 대학생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아트홀의 소식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특히 ‘3인 3색 썰전’, ‘소담인터뷰’, ‘소담 추석이야기’, ‘공연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콘텐츠화했다. 특히 직접 아트홀을 소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이전 기수와 차별화된 활동을 진행했다. 소담 7기는 앞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아트홀 기획 공연, 전시 관람, 다른 공연장 공연 탐방, 봉사활동 시간 부여 등 여러 혜택이 주어진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나선 두 후보들이 2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협회에 등록된 선거인 1485명을 대상으로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우치호 전 회장 직무대행과 김성준 전 인천시의원이다. 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사회복지현장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는 23일 동안 현장 사회복지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인천의 사회복지사들은 시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권익을 높여줄 사람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물들지 않고 중립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확신이 더 강하게 들었다”고 덧붙였다. 우 후보의 핵심공약은 서울 수준 급여체계 해결, 급량비 관리수당 100% 인상, 사회복지사 자격수당 신설, 협회 회원 배가 운동, 청년사회복지사협회 참여 보장 등이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사회복지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의회에서 미처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이 너무 많다는 반성도 했다”고 말했다. 또 “협회장이 된다면 새롭게 해야 될 일들이 많다”며 “특히 현장을 더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