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전국 자치구 중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구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전국 자치구 69곳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자치구 중 남동구는 88.1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항목별로는 운전 행태 50.11점, 보행 행태 18.2점, 교통사고 발생 정도 12.34점으로 A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교통문화지수를 높이기 위해 민선8기 조직 개편을 통해 교통시설팀을 신설하는 등 전문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또 교통안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힘썼다. 지난해에는 보행자 우선의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생활권 도로 안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교통약자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장치, 옐로카펫, 슬로우존 등도 설치했다. 국토부는 매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 등을 평가해 교통문화지수를 발표한다. 올해는 4개 그룹으로 나눠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자체를 발표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간석지구 주안로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치사업은 자연재난에 따른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30일부터 추진한다. 구는 안전 시공 및 소음 방지를 위해 공사 구간에 이동식 방음벽을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 정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향이 적은 구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사에 앞서 구는 주민들에게 도로 우회 등을 안내하기 위해 주안로·경인로·아트센터로 등 26곳에 공사 안내 배너판을 설치했다. 주요 교차로인 주원사거리, 석암사거리 등 10곳에도 안내 현수막을 설치했다. 카카오·네이버·T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 지도에도 공사 정보를 표시했다. 공사 기간 동안 출퇴근 시간대에 라디오를 통해 교통 상황을 송출할 예정이다.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은 주안로 간석역 입구 교차로에서 해냄스토리 아파트 입구까지 이어지는 약 300m 구간 도로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안전과 생명이 직결되는 방재시설인 만큼 단계적 공사 시행으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만수천 복원사업으로 사라지는 공영주차장 300면 확보 방안을 두고 박종효 구청장과 구 집행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주차장 확보 방안으로 재개발 사업 지정을 이미 두 차례 언급했지만, 집행부는 관련 용역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 구는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용역 결과는 연말에나 나올 예정인데, 이 결과에 따라 만수천 복원사업 추진 방안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도 지난 18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한 기자간담회에서 “만수천 복원사업 추진 방안은 용역 결과가 나온 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만수복개 제1공영주차장에 그대로 세우기로 결정한 주차타워 건립과 사라지는 공영주차장 300면 확보도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사라지는 공영주차장 300면 확보 방안을 놓고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이달 2일과 18일 구청에서 진행한 신년사와 기자간담회에서 만수천과 인접한 구월4동과 만수5동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시에서 진행한 재개발
인천 남동구가 복지 위기가구 발굴 추진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2주 동안 특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난 25일 국∙실장, 동장 등 40여 명과 민생 안전 현안 회의를 갖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해 긴급 생계지원, 맞춤형 수급자 신청 등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상은 지난해 주민등록 사실조사 당시 보고된 특이사항 세대와 주거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만 30~64세 중장년 1인 세대 및 중복장애 등 위험 요인 세대다. 이번 사실조사는 각 동장 책임 하에 팀별 통합조사반을 구성하고, 상황에 따른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박 구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홀몸노인 및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방문, 난방비 지원 대책, 폭설 대비 비상근무 체계 유지, 선제적 염화칼슘 확보 등도 지시했다. 또 올해 약 250여 명 증가한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와 함께 사업 참여 노인들의 안전 확보, 소규모 공원 쉼터 조성을 위한 사업지 발굴 등의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특별 사실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
인천의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중단했던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입원 진료를 재개했다. 25일 인천시와 길병원에 따르면 최근 소청과 전문의 2명을 채용해 전날부터 입원 진료를 다시 시작했다. 길병원은 인력 충원이 시급한 소청과 전문의 6명을 구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냈는데, 1월 중에는 2명만 채용이 결정됐다. 나머지 4명은 추가 공고를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길병원 소청과는 지난 2020년부터 전공의(레지던트) 모집에 난항을 겪다 결국 의료진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길병원 소청과에는 입원 진료를 담당하는 전공의가 2년 차 1명과 4년 차 4명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4년 차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며 입원 진료를 담당할 수 있는 전공의가 2년 차 1명밖에 없게 됐다. 결국 길병원은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2월 말까지 소청과 입원 진료를 중단하고 외래 진료만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인천에서 길병원을 주로 이용하던 아이와 부모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약 두 달여 만에 입원 진료를 재개한 길병원 소청과 누리집에는 현재 병동 운영을 재개한다는 안내문이 걸려있다. 길병원 관계자는 “전문의가 충원돼 현재 소
스토킹 신고를 한 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로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 58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음식점에서 전 연인 50대 여성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B씨는 사건 발생 1시간여 전인 오후 6시 15분쯤 A씨가 문자메시지를 보내 협박과 욕설 등을 하자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B씨의 요청으로 전화와 문자를 통해 A씨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스토킹 범죄를 담당하는 여성·청소년수사팀에도 신고 내용을 보고했다. 하지만 A씨는 여청수사팀이 재범 위험성을 검토하는 사이 B씨를 찾아가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주변에 있던 행인 3명에게 붙잡혀 경찰들에게 넘겨졌다. 얼굴과 목 등을 찔려 중상을 입은 B씨는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 연인 B씨가 자신을 스토킹으로 신고해 화가 나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진행 중이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인천 남동구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을 돕기 위해 해외 수출 물류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남동구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매출액 300억 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다. 구는 업체당 최대 50만 원 내에서 견본품 해외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남동우체국과 개별 계약을 통해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까지 EMS 기본 감액 6% 및 최대 27% 특별감액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은 남동구 기업지원 누리집(biz.namdong.go.kr)을 통해 가능하며, 구는 예산이 소진 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해외시장 판로개척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단속 취약 기간인 설 연휴동안 불법유동광고물 특별 정비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정비 대상은 불법 현수막, 에어라이트, 불법 입간판 등이다. 차량 및 주민 통행량이 많은 도로변, 상가 주변, 먹자골목 등을 집중 정비한다. 특히 담당 공무원과 용역반을 합동 정비반으로 구성해 불법 광고물 등은 즉시 철거할 예정이다. 자동경고발신시스템을 통해 불법 광고물 게첩을 억제하고 상습 게첩자에게는 행정처분을 내려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설을 맞아 연수구를 방문하는 귀성객과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정한 구 이미지를 위해 설 연휴 특별 점검반을 편성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족센터가 지난 13일 논현하늘마을공동육아나눔터에서 ‘설맞이 복 나눔 대잔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국의 명절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으로 진행했다. 만든 음식은 이웃과 나눠먹었다.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비다문화∙노인 등은 우리나라 전통 한과, 중국 부추만두, 베트남 넴란을 직접 만들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다문화 가족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만들고 이웃에게 전달해주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이런 나눔의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덕분에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센터는 음식 나눔 행사 외에도 가족봉사단과 가족 사랑의 날, 가족상담,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사례1 올해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A씨는 얼마 전 아내에게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들의 책가방을 사려고 알아봤더니 가격이 20만 원대였다는 것이다. A씨는 비싼 책가방을 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아니었다. 주변 아이들 대부분이 그 정도 되는 책가방을 산다는데 혹시 우리 아이만 다르면 비교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결국 A씨는 아들의 책가방을 아직 사지 못했다. #사례2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B씨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깜짝 놀라고는 한다. 고학년은 물론 이제 겨우 1~2학년 된 학생들마저 책가방이 누구나 다 아는 유명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가격을 알아보니 적게는 10만 원 대, 많게는 100만 원에 육박하는 책가방도 있었다. 그는 “학부모들과 이야기해보니 내 아이가 기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더라”라며 “나도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런 마음이 들까”한다고 털어놨다. 올해도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생 자녀의 신학기 용품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명 아동 패션 브랜드들은 신학기 책가방 제품군을 나란히 공개했다. 해당 브랜드들의 누리집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책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