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올해 5억 원을 들여 만든 스마트 주차장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온다. 남동구는 지난 6월 만수동 하촌로 일대에 순찰형 스마트 노상 공영주차장 145면을 조성해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주차장 곳곳에 12개의 무인정산기가 있는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입차 등록과 출차 처리를 직접 한다. 남동구 스마트 주차앱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스마트라는 주차장 이름에 걸맞게 입출차를 기계를 통해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지다. 하지만 문제는 그만큼 허점도 많다는 것이다. 145면이나 되는 주차장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았고, 기계에 차량번호 4자리만 등록할 수 있어 부정주차를 해도 잡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미납된 주차요금이 1000만 원이 넘는다. 이 미납액은 미납자가 누군지도 파악할 수 없어 회수도 불가능하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단속원 2명을 주차장에 배치했다. 내년에는 단속원 2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인력 충원 비용 약 6000만 원도 편성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스마트 주차장이 아닌 ‘반자동 주차장이’라는 조롱은 더욱 피할 수 없게 됐다. 단
올해도 인천에 사랑의 온도탑 불이 켜졌다. 인천시는 인천시청 앞 인천애뜰 광장에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을 선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인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열릴 예정이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은 88억 원이다. 목표액의 1%인 8800만 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온도탑은 1도씩 올라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계좌나 ARS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기업 및 개인 기부자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행숙 정무부시장은 “앞으로 진행될 나눔 대장정에 300만 인천시민들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1일부터 ‘(재)남동문화재단’을 임시 출범한다고 밝혔다. 재단 임원과 핵심 직원 7명을 비롯해 구 파견 공무원 2명은 오늘부터 재단 사무소가 마련된 소래아트홀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운영 기간은 1개월이며, 공식 출범은 내년 1월이다. 임시 출범 기간 동안에는 문화재단 업무 이관과 2차 직원 채용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문화예술 정책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재단은 내년 1월 정식 출범 뒤 구의 문화예술 업무를 전담한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동구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지난 30일 남동구지회 대강당에서 ‘제34기 노인대학 졸업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8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마친 78명의 학생들이 졸업증을 받았다. 노인대학은 대한노인회 남동구지회 부설로 지난 1990년 개교했다. 올해로 4600여 명의 노인 대학생이 배출됐다. 졸업식에 참석한 박종효 구청장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노인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풍부한 경륜을 새로운 남동 건설에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인 지회장은 “내년에도 알차고 활기찬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노인 대학생들이 배움의 기회를 접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공약인 ‘소래포구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 사업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남동구는 2023년 본예산안에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술용역비 2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용역에는 박 구청장의 또 다른 공약인 유람뱃길 조성사업도 함께 포함했다. 용역 기간은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다. 구는 이 용역을 통해 사업비, 노선 적정성, 환경성, 경관성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현재 구는 레일바이크 노선으로 논현동 해오름광장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과 군자대교를 거쳐 연수구 송도국제도시까지 연결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송도 트램과 연계해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9㎞ 정도의 노선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구상이다. 문제는 주민들의 찬성 여부다. 이번 용역에는 주민 설문조사도 포함돼있는데, 논현동 주민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공원화 지정에 대한 행정소송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레일바이크 조성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크다. 또 레일바이크 조성에 꼭 필요한 레일을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새로 깐다는 부분에서 환경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이철상 남동구의원(민
인천 남둥구가 12월 11일까지 ‘청소년 대상 언택트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다수가 몰리는 인파 사고 예방법,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법, 학교 소방시설을 알려준다. 안전교육 영상을 먼저 시청한 뒤 퀴즈 풀이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 50명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직접 찾아오기 힘든 청소년의 상황을 고려해 구글 폼(forms.gle/S1mtG44kFHGNjsu2A)을 활용해 비대면 교육으로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안전사고 대처요령을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는 교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과거 한센인들의 마을이었던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부평마을’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으로 철거 위기에서 벗어났다. 국민권익위는 김태규 부위원장 주재로 남동구청 개나리홀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권익위는 부평마을 197개 무허가 건축물 문제와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해결했다. 구는 지난 7월 제대로 된 안전관리를 30년간 받은 적 없던 부평마을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화재안전대책 미흡 등을 지적하자 마을 전체를 철거하도록 시정명령 내렸다. 하지만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구의 철거 명령에 반발했다. 부평마을 주민 A씨는 “지난 30년간 안전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고 건물 관리를 받아본 적도 없다”며 “갑자기 마을을 철거하라니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민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 귄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여러 차례 현장 조사, 기관 협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조정안을 마련했다. 구도 마을 무허가건물의 용도∙구조 등을 조사한 뒤 건축행정 건실화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마을 전체 철거 명령도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주민들은 건물별 소화기∙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 설치∙관리, 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털실로 짠 뜨개 옷을 입은 가로수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 뜨개 옷은 누가 어떻게 만들며, 겨울이 지난 뒤 처리는 어떻게 하는 걸까. 29일 인천 남동구 일대에 알록달록한 그림이 수놓인 뜨개 옷을 입은 나무들이 가득하다. 나무에 뜨개 옷을 입히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부터 나무를 보호하고,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런 뜨개 옷들은 보통 동 주민차지위원회에서 만들어 입힌다. 올해 남동구 만수4동 주민자치위는 지역 나무 40그루에 옷을 입혔다. 동에서 모집한 자원봉사자 10~15명과 주민자치위원회가 모여 각 나무들의 둘레를 재고 거기에 맞게 옷을 제작했다. 나무들은 대략 11월 말부터 내년 2~3월까지 뜨개 옷을 입고 있을 예정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마침내 옷을 벗는데, 소각 대신 내년을 위해 보관한다. 세탁과 재활용이 가능해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복소 역할을 해주지는 못한다. 잠복소는 따뜻한 곳을 찾는 해충의 특성을 이용해 벌레를 유인하는 것을 말한다. 잠복소는 구에서 설치한다. 인천의 10 군·구는 해마다 11월 말이 되면 추위에 약한 배롱나무나 식재된 지 얼마
인천 남동구가 다음 달 16일까지 ‘동네 소규모 정원 조성사업 설명회’를 동 행정복지센터 20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8기 공약사업이다. 구는 2026년까지 원도심 공원 녹지 소외지역에 생활 밀접형 공원녹지 60곳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설명회에서는 사업의 취지, 필요성, 사업 개요 등 전반적인 사업 설명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한다. 또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공원녹지과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인천힘찬종합병원으로부터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1000만 원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지난해 3월 연수구에서 남동구로 확장 이전했다. 이번 후원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동구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수찬 인천힘찬종합병원 대표원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통해 남동구의 의료와 복지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의료비 지출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