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주민 수용성 확보에 나선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는 지난 18일 오후 인근 지역주민, 토지주, 관련 전문가, 남동구청·연수구청 공무원 등 20여 명과 주민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는 남동구가 민관합작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되고 있어 주민수용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이날 토지주와 남동구 주민들은 사업추진이 지연된 것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사업시행자에게는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주민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을 요구했다. 남동스마트밸리개발㈜는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수렴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2월 초 추가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중원 남동스마트밸리개발㈜ 대표이사는 “남촌일반산업단지는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보다 엄격한 입주 제한을 통해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사업시행자와 주민 모두가 상생·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인천 남동구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전동차에 그래피티를 그린 20대 외국인이 해외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재물손괴 혐의로 미국인 A씨(27)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공범 B씨(28)와 지난해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인천을 비롯한 서울∙부산∙대구∙대전 등 전국 9곳의 지하철 차량기지 전동차 외벽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라피티를 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24일 인천 남동구 운영차량기지 전동차 외벽에 가로 2m, 세로 1m 크기로 그린 ‘WORD'라는 알파벳 그래피티가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논현경찰서는 바로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탐문 수사를 통해 외국인 피의자 2명의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추가 범행 사실도 파악했다. 하지만 A씨 등 2명은 이미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였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주범인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지난 18일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공범인 이탈리아인 B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 방안을 찾는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7일 문복위 세미나실에서 인천 시설 아동의 건강한 발달 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미나는 유경희 인천시의원(민주·부평2)이 사회를 맡았고, 김종득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윤용희 인천대 정책대학원 겸임교수,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시설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아동양육시설 및 공동생활가정에 입소된 경계선지능이나 발달지연 아동의 경우 적합한 상담과 교육 지원 등에서 어려움이 크다”며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윤 교수는 보호대상 아동의 정신건강과 관련해 국내 현황과 해외사례를 비교한 뒤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보호대상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서는 그들을 둘러싼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관점의 전환과 인식 합의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동양육시설 시설장들은 시설 아동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예산지원 시기에 따라 중단되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유경희 의원은 “아동양육시설의 경계선지능 및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 현황은 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남동구 주요 현안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시장은 18일 오전 남동구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가 만수천 복원사업에 대한 방안을 결정하면 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동구는 박종효 구청장 공약인 만수천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용역은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예산 등의 문제를 시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수천은 지방하천이기 때문에 시와 협의가 필요하다. 또 만수천 복원사업으로 부족해지는 공영주차장 300면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시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공영주차장 300면 확보 방안으로 2가지를 제시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만수천과 인접한 구월4동과 만수5동을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해 주차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재개발 지정은 인천시 협의가 필수다. 시는 지난 13일까지 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를 진행했는데, 모두 9곳이 신청했다. 이중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곳이 만수천과 인접한 두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만수천
인천 남동구가 2022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공중위생업소 8곳을 선정하고 인증 표지판을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업소는 구월동 알로하호텔·서일대중사우나, 논현동 라르시티, 간석동 호텔프라하·현대세탁소, 만수동 스파월드점·진흥세탁소, 서창동 맘편한세탁전문점이다. 구는 누리집을 통해 8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는 공중위생영업소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 업종별로는 2년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다. 우수공중위생업소는 서비스 평가 최우수 등급 업소 중 업종별 상위 10% 이내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구는 현재 55곳을 지정했다, 업종별로는 미용업 27곳, 숙박업 7곳, 목욕장업 6곳, 세탁업 15곳이다. 구 관계자는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및 우수 업소 선정을 통해 영업자 스스로 위생서비스 수준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현수막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연수구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인천 최초로 불법광고물에 대한 계도전화 자동발신 시스템을 운영하며 불법 현수막 없는 거리 조성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9월 한 달에만 공무원 등 18명이 투입돼 두 차례의 대대적인 일제 정비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 무분별하게 부착된 현수막과 불법 광고물 등을 정비하기도 했다. 그 결과 불법현수막 단속 건수가 150만 건에서 지난해 50만 건이나 줄어드는 성과를 냈다. 과태료 부과도 2021년 47건에서 지난해 30건으로 눈에 띄게 줄며 신도심과 원도심 모두 불법 현수막 없는 쾌적한 거리 풍경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며 정당 현수막을 거리 아무 곳에나 걸 수 있게 됐다. 정당의 명칭과 연락처, 설치 업체의 연락처와 함께 15일 이내의 표시기간을 명시하면 규격∙수량∙위치 등의 제한 없이 설치가 가능해진 것이다. 정당현수막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는 지방정부가 대처할 법적 근거가 전무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그간 연수구가 벌여온 노력은 물거품이 돼버렸다. 특히 정당현수막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인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가 ‘우리 동네 환경지킴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육은 노인들이 작업 도중 미끄러지거나 낙상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골목길 작업을 할 경우 오토바이·자전거 등으로부터 상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교통사고나 낙상 사고 등이 발생했을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 119 등에 사고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 등도 교육했다. 1월 중순부터는 만수2동 골목길을 중심으로 쓰레기 잔재 청소, 전단지·벽보 등의 불법 광고물 제거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교육에 참가한 한 노인은 “작은 사고라도 막상 닥치면 당황하게 되는데 교육을 통해 사고 예방, 사고 전파 등을 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라 동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이 가장 우선인 만큼 환경지킴이 활동을 하는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남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변치 않고 흔들림 없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철학으로 투박하지만 곧고 바른 길로만 가겠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올해 남동구를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재도약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5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구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가장 먼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을 약속했다. 육아 쉼터 설치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출산가정 산후조리비 지원은 물론 장애인 돌봄서비스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만수권역 어르신건강문화센터와 서창2지구 세대통합형 복합시설도 조속히 마무리해 지역 주민들이 문화체육과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약속했다. 남동산업단지를 송도바이오벨리와 연계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고,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ESG 경영컨설팅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신흥시장 개척,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이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를 통해 ‘구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킬
인천 연수구가 다소 저조한 참여율을 보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반려견 놀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구 누리집에서 진행한 설문조사 참여 인원은 모두 108명인데, 표본이 적어 정책 지표로 쓰기에는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는 송도국제도시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21일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직 설문조사 결과가 정식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설치 반대보다는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온라인 조사 기간 동안 오프라인으로도 설문을 진행했다. 혜윰공원 인근 아파트들에 공문을 보낸 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약 6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구는 혜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 인원을 다 합해도 200명이 채 안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도심 주민들 사이에서는 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가 송도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기 위한 구실이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청학동 주민 A씨는 “송도 인구가 몇인데 200명도 안 되는 인원이 참여한 설문조사로 설치가 결정되나”라며 “원도심에 마땅한 땅이
인천 남동구가 지난 13일 대학생 동계 행정체험 연수 참여자 58명을 대상으로 진로·창업 견학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남동산단 뿌리산업 강소기업인 ㈜인페쏘를 방문해 공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연수를 시작했다. ㈜인페쏘는 참여자들에게 제품 체험과 기업 현장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도 찾았다. 참여자들은 예비 청년 창업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해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견학에 참여한 연수생 A씨는 “국가적으로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남동산단에 강소기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수생 B씨는 “평소 창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24시간 이용 가능한 사무공간과 스튜디오 등 창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효 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창업과 취업의 꿈을 키워가고 좋은 일자리를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