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 1일 열린 소래포구축제 수산물 음식 경연대회에서 ‘한식을 곁들인 소래포구 해산물 코스요리’가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소래포구 수산물을 재료로 독창적이고 상품성 있는 음식을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한서준·정우현 팀은 식품안전처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상은 ‘소래 생새우 백짬뽕’을 선보인 박인선·이승신 팀과 ‘노을과 꽃게, 세계 최고 소래 커리’를 출품한 이민형·오경은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인천시장상과 상금 14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어복어항’을 출품한 임정은·최희주 팀과 ‘황제 해물 등갈비찜’을 출품한 장진영·민소원 팀이 선정돼 남동구청장상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마지막으로 장려상은 4개 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소래포구 수산물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연수구 동춘묘역 재조사위원회의 결과보고서를 받아놓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화재 지정 해제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예상과 결과가 달라 주저하는 것으로 보인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최근 영일정씨 동춘묘역 재조사위원회의 결과보고서에 조사위원 8명의 서명을 모두 받았다. 시는 지난 5월 동춘묘역 재조사가 끝난 뒤 결과보고서가 완성되면 9월 결과 발표 후 10월 중으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는 결과보고서가 완성되고 네 달이 지난 9월까지 조사위원들의 서명을 모두 받지 못했고, 10월 초가 돼서야 남은 조사위원 2명의 사인을 받았다. 서명은 보고서에 대한 위원들의 동의 과정이다. 앞으로 남은 절차는 주민설명회를 열어 재조사 결과의 수용 여부를 가리는 것인데, 시는 지금까지 날짜는커녕 보고서 공개 여부도 결정하지 못했다. 현재 동춘묘역 근처 아파트 주민들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2020년 이곳이 시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재건축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문화재 지정 해제 요구가 시작됐다. 이후 17기의 분묘가 구의 허가 없이 이장했고, 법적으로 묘지 설치가 불가능한 땅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연수구도 주민들
국내 전력 다소비 상위 10대 대기업들이 일반 기업 대비 싼 전기 요금 혜택을 받으면서 5년간 수조원의 특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천과 당진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현대제철은 5년간 4091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용민 국회의원(민주·남양주시병)이 한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현대제철이 얻은 전기 요금 단가 차익은 4091억 원으로 10대 대기업 중 세 번째로 많았다. 5년간 평균 전력구입단가는 kWh당 94.44원으로 산업용 전기 요금 단가 106.65원보다 12.21원 더 저렴했다. 현대제철은 작년 기준 전체 산업용 전기 요금 판매단가가 1kWh당 105.48원이었는데, 95.78원에 전력을 구매해 일반 기업 평균 대비 약 1785억 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전체 상위 10대 기업 평균 전기 요금 단가를 일반 산업용 단가와 비교하면 5년간 혜택 규모는 4.2조 원에 이른다. 대기업의 판매단가가 저렴한 이유는 전력을 저렴한 시간대에 사용할 경우 전기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경부하요금제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부하시간대 할인율이 과도하게 설정되며 조업시간과 전기 사용량
인천 남동구가 저소득층 자립 지원을 위해 10월 자산형성지원사업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자산형성지원사업은 3년의 가입 기간 동안 지속적인 근로를 통해 매월 10만 원 이상 저축하면 근로소득장려금을 지원한다. 희망저축계좌Ⅰ은 12일까지 희망저축계좌Ⅱ는 13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희망저축계좌Ⅰ은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 중 중위소득 40%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만기 시점에 탈수급할 경우 108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희망저축계좌Ⅱ는 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가구 중 중위소득 50%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자립역량교육 10시간을 이수하고 연 2회 이상 사례관리 상담에 참여하면 만기 시점에 평균 36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정책과 자활지원팀(032-453-2584)이나 남동지역자활센터(032-422-4318)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4년 만에 열린 제22회 소래포구축제가 3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소래포구축제에 약 40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축제 방문객 수보다 많은 것으로 늦은 밤까지 밀려드는 손님에 소래포구는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행사 첫날엔 소래포구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와 서해안 풍어제가 열렸다. 20개 동주민자치회에선 주민자치박람회도 선보였다. 개막 공연엔 홍자·김태연·강혜연이 무대에 올라 대면 축제의 흥을 돋았다. 공연 중간 불꽃놀이도 펼쳐졌다. 이튿날 진행된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소래수산물 요리교실엔 박종효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요리법을 배워 소래포구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셋째 날 열린 폐막공연은 메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소래아트홀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축제를 찾아준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리고 4년 만의 대면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 원도심에 공공 심야약국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연수구는 송도1동 송도타임스퀘어에 있는 ‘별온누리약국’이 연수구에서 유일한 공공 심야약국이라고 3일 밝혔다. 공공 심야약국에선 휴일과 늦은 밤 주민들이 약사에게 복약 지도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통 365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송도에는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공공 심야약국을 통해 심야시간에도 전문 약사에게 직접 약을 처방받고 있다. 주민들 반응도 좋아 하루 평균 15~20명 정도가 꾸준히 약국을 찾는다. 반면 원도심 주민들은 약국이 문을 닫은 늦은 밤 약이 필요하면 편의점이나 응급실로 향해야 한다. 하지만 편의점은 약국에 비해 전문적이지 않아 필요한 약이 없는 경우가 많고, 응급실은 비용이나 시간적으로 비효율이란 문제가 나온다. 연수구 청학동에 사는 이 모씨(29)는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에 가족들이 아픈 경우가 있다. 심야약국이 없는 원도심 주민들은 덜컥 겁부터 난다”며 “자꾸 송도와 비교하긴 싫지만, 원도심이 계속 낙후되는 것 같아 착잡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원도심에는 공공 심야약국을 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다. 현재 연수구에 있는 약국의 70% 이상이
인천 남동구가 지난 27일 간석4동행정복지센터 1층에 아이사랑꿈터 12호점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육아지원시설이다. 놀이체험실은 물론 부모·자녀를 위한 프로그램실·수유실 등을 지원한다. 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12개의 아이사랑꿈터를 열어 인천에서 가장 많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는 누구나 꿈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및 현장신청으로 이용가능하다. 박종효 구청장은 “구는 아이사랑꿈터가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10월 11일까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 선정을 위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의 대표성 확보, 재정 운영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해 2020년부터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다. 이번 투표 대상은 남촌로 122번길 62-9 안심귀갓길 조성, 제4호 남동문화체육광장 운동장 재설비, 경원초 통학길 인도 신설 등 13개 사업이다. 1인당 3개 사업에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 결과는 주민참여예산 우선순위 선정에 반영되며 12월 구의회 예산안 심의·의결 후 공개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주민 투표의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구월동에 입점을 준비하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건축심의를 보류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번 보류 결정에 따라 10월 6일 개최될 제7회 남동구 건축위원회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설립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남동구 구월동 1549번지에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설립하기 위해 구에 심의를 요청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48.679㎡다. 하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 설립 예정지에서 400m 떨어진 곳에 구가 지난 2011년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정한 구월도매시장이 있어 상인들의 반발이 계속돼왔다. 결국 구는 이 사업이 대규모 판매시설인 만큼 관계 법령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건축위 상정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건축위엔 구월동 1450-1번지 제1·2종 근린생활시설, 논현동 751-2번지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2건만 올라갈 예정이다. 구는 건축위원회가 매달 1회 개최되는 만큼 이마트 측이 재신청할 경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상정 여부를 다시 결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내준 연수동의 한 주차장건물에 대해 최근 증축 설계변경을 다시 허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건축허가는 당시 주변 상인들의 동의가 있었지만, 증축 설계를 허가 받는 과정에선 이런 절차가 없어 기존 상권의 반발이 예상된다. 구는 최근 연수동 양지주차장에 세워질 예정인 주차장건물의 건축주가 설계 변경을 신청해 허가를 내줬다. 기존의 지하·지상 각 2층짜리가 지하·지상 각 3층짜리 건물로 2개 층이 늘었다. 증축이 결정되면서 상가와 주차장도 더 많아졌다. 상가는 52개에서 54개 점포로 2개 늘었고, 주차장은 176면에서 292면으로 116면 는다. 하지만 양지주차장과 가까운 연수동 먹자거리 상인들의 우려는 더 커졌다. 상가와 주차장 면수가 더 늘어나는 만큼 주차장건물이 손님을 끌어갈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먹자거리 상인들은 지난해 구가 양지주차장에 주차장건물 건축허가 결정을 내렸을 때도 기존 상권이 붕괴된다며 반발한 바 있다. 이곳에서 10년 넘게 음식점을 운영해 온 한 상인은 "의도적인 것 아니냐. 작은 건물로 우리 동의를 받고, 말도 없이 증축 허가를 받았다"며 "구청도 문제다. 최소한 상인회엔 허가 전에 증축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