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7일 예정된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1번 김성준 후보는 전 시의원 출신이다.
지난 4년간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하며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등 인천형복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김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전국 최고 임금체계와 처우개선, 급량비·복지포인트 증액, 자격수당 신설, 사회복지사 인권 보호와 건강한 사회복지현장 조성을 위한 지원센터, 시설평가 지도점검제도 개선을 꼽았다.
또 예비 청년사회복지사 취업상담지원제도 운영, 시설장 자격요건 강화, 각 정당 사회복지위원회 상설화, 국내외 선진지 견학 확대 등도 약속했다.
그는 “인천에 좋은 사회복지사들이 많지만 서울·경기에 비해 처우나 환경 등이 좋지 않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들이 떠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제도·현장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주안노인문화센터장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기획사업국장, 전국지역아동센터 평가위원 등을 역임한 경력이 있어 현장 소통에도 자신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문화복지위원장을 맡아 현장·시정부·복지부서·예산부서와 소통했던 경험과 그로인해 생긴 인적 네트위크는 현재 인천사회복지사들을 위한 자산이 됐다.
하지만 처우개선 등 공약 실현을 위해서는 인천시의 협조가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시정부는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후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김 후보는 “협회는 회원이 주체가 되는 공공성을 가진 권익단체”라며 “사회복지에 당은 중요하지 않다. 시의회의 경험과 사회복지 현장경험을 살려 시정부와 협력·소통하고 사회복지사들의 권리를 당당히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정치적 발판으로 협회를 이용한다는 우려와 특정 정파 노선에 대한 우려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정치와 복지는 분리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도 예단 못하는 다음 선거를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억측”이라며 “3년의 임기가 주어지면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들의 권익 향상과 당당한 사회복지 현장을 완성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껏 사회복지사들과 현장의 처우개선 등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번 선거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사회복지사들의 권익을 강화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