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이 4년간의 공사 끝에 별관동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지난 13일 인천의료원 본관 1층 로비에서 ‘별관동 준공 기념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의료원 별관동은 필수의료 중심 진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후면부에 지상 6층 3134.13㎡ 규모로 증축됐다. 1층에는 신경외과·흉부외과 등 외래진료실, 2층에는 심뇌혈관센터, 3~5층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실 및 입원병동 등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4년간 146억 원이 투입됐다. 다만 42병동 규모로 지어진 심뇌혈관센터는 전문의 채용이 끝나지 않아 내년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별관동 준공을 계기로 인천의료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별관동 준공은 인천의료원이 필수의료 강화와 지역완결적 의료 여건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뜻 깊은 시작”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오는 19일 임기를 마치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조 원장은 2010년 제13대 인천의료원장을 거쳐 2018년부터 제15
인천교통공사가 ‘제2회 자랑스러운 ITC인상(人賞) 경진대회’를 열고 올해 최고의 경영성과를 거둔 직원들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를 빛낸 업무혁신 성과’를 주제로 67개 팀이 참가해 1차 서류심사에서 23개 팀을 선정했다. 2차 현장심사는 경진대회에서 전 직원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했다. 사전 선발된 직원 대표와 시민모니터 등 100명의 심사위원이 점수집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투표하는 방식이다. 심사 결과 대상은 ‘훈훈함을 전하는 BRT'를 주제로 발표한 신교통운영팀 김상철 주임이 선정됐다. 김 주임은 매일 승강장 환경정비, BRT 전용도로 점검 등 본연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과 더불어 근무시간 외에 무료급식소 ‘제물포밥집’ 공동대표를 맡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등 10년 이상의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상금과 특별휴가 및 선진 해외 지하철 배낭여행의 특전이 주어졌다. 이외에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인천2호선 전 구간 UTO 전면 시행’을 통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종합관제소 등 상위 10개 부
인천지역 산업단지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 설치·운영 근거가 마련됐지만 첫발을 떼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열린 제295회 시의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이 통과됐다. 조례에는 산업단지 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작업복에 묻은 중화학물질·기름·분진 등의 오염물을 세탁하기 위한 전용 세탁소를 설치·운영하는 근거가 담겼다. 하지만 조례가 마련된 지 5개월이 지나도 세탁소 설치 계획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지난 2021년 산업단지 노동자 4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천지역 산업단지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 중 55.2%가 사업장에서 화학물질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2.9%가 화학물질 등이 묻은 작업복을 집에서 세탁하고 있다고 답해 오염물이 다른 세탁물로 번질 위험도 크다. 이로 인해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설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국내에서는 경남 김해를 시작으로 창원·거제·울산·광주·여수·대전 등에 작업복 세탁소 설치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도 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에서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1일 만에 나온 결과로, 윤 대통령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됐다. 이에 사회대전환·윤석열퇴진인천운동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비상계엄 소식을 듣자마자 국회를 찾은 시민들은 계엄군과 맞섰고, 매일 응원봉과 촛불을 들고 윤석열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다”며 “망상에 사로잡힌 내란세력의 칼춤을 막아낸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은 시작일 뿐 이제 내란의 죄를 물어야 한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덧붙였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사필귀정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인천평복은 보도자료를 내고 “비상계엄으로 내란을 일으키고 국민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윤석열을 국민이 심판한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은 사필귀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헌재는 조속히 탄핵을 결정해야 하고, 내란을 일으킨 우두머리 윤석열 구속과 철저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인천시가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치안 공백 우려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인천시장 집무실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하병필 행정부시장,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천준호 기획조정실장, 김성훈 시민안전본부장 등 시 주요 간부 공무원이 참여한 간부회의가 열렸다. 유 시장은 민생·치안 등 긴급 상황 대응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동절기 한파 등 재난관리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시는 오는 16일 실·국장들과 군·구 부단체장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서민경제 안정 대책과 동절기 재난안전 상황 관리 방안 등을 점검한다. 지난 9일에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정 대책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상황관리와 민생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한 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시 공직자 모두는 정치 상황에 흔들리지 말고 민생 안정 등 시민들을 위한 근무 자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북한 도발 등 안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충분히 갖춤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사회대전환·윤석열퇴진인천운동본부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14일 사회대전환·윤석열퇴진인천운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망상에 사로잡힌 내란세력의 칼춤을 막아낸 위대한 시민의 승리”라며 “탄핵은 시작일 뿐 내란죄 처벌하고 사회대전환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비상계엄 선포 11일 만에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다. 본부는 “사상 초유의 내란사태를 직면한 우리 시민들의 저항은 위대했다”며 “비상계엄 소식을 듣자마자 국회를 찾아 계엄군과 맞섰고, 매일 저녁 응원봉과 촛불을 들고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과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을 시작으로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이 저지른 내란의 죄를 물어야 한다”며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온 유정복 인천시장이 입장을 철회했다. 유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유 시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를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이 2선으로 물러나고 책임총리가 이끄는 거국내각 구성과 임기단축 개헌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퇴를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유 시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대통령의 상황 인식 자체가 여전히 잘못돼 있다”며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수 없을 뿐 아니라 계속되는 국민 불안과 국정 혼란 그리고대외신인도 추락 등 국가 경쟁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입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이 아닌 인천시장 유정복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부지 중첩·상충 문제를 둘러싼 인천발KTX 직결사업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간 갈등이 합의점을 찾았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인천시청에서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두 사업의 부지 중첩·상충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했다. 이번 국민권익위의 조정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삼성물산㈜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 28만 9976㎡ 터에 아파트·상업시설·학교·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8년 6월 송도역 철도 부지를 포함한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했다. 하지만 2021년 4월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인천발KTX 직결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실시 인가를 받으며 문제가 불거졌다.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선과 상당 부분 중첩·상충하게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물산㈜는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구역선에서 인천발KTX 직결사업 부지를 제척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공단은 2016년 당시 인천발KTX 직결사업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의 개발을 위해 구성한 TF를 통해 추진하기로 한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무산돼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특별계획구역 내 철도부지 제척이 필요하다는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인천 중구‧옹진군‧강화군 주민 및 마을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제17회 어촌마을 전진대회는 전날인 11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행사는 올해 17회째를 맞아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운영진과 정부‧지자체‧유관기관 7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인천에는 옹진군 6곳, 중구 3곳, 서구 1곳 등 모두 10곳에 어촌체험 휴양마을이 지정돼 있다. 어촌체험 휴양마을에는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해 어(漁)케이션 프로그램, 갯벌체험, 낚시체험을 이용하는 등 어업 외 소득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중구 포내마을 이영석 어촌계장이 도어 교류 촉진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바다해설사 분야에서는 옹진군 이화주 바다해설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 귀어귀촌인 분야에서는 옹진군에 사는 이도근 씨가 최우수상을, 우수사무장 분야에서는 중구 포내마을 정보임 사무장과 큰무리마을 차미호 사무장이 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어울림마을과 바다가꿈 분야에서는 중구 을왕마을과 강화군 매음어촌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체험마을 분야에서는 옹진군 모도어촌체험마
인천시가 구월2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교통체계 개선에도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구월2지구 교통대책 회의’를 열고 인천도시공사(iH)에 미래지향적 교통체계 구축을 요청했다. 특히 환승센터, 대중교통, 도로망, 주차, 보행 및 자전거 시설, 교통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구월2지구는 남동구 등 3개 구와 6개 동 일원에 걸쳐 약 22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약 3만 9000여 명의 인구가 입주할 계획인데, 루원시티 개발사업 면적의 2.4배로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당 지구는 GTX-B 노선 인천시청역과 인접하고, 인천종합터미널 및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과도 접하고 있어 교통시설 간 효율적 연계와 교통 혼잡 완화대책이 필수다. 이에 시는 개발계획에 대해 교통전문가들이 검토 및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광역적 교통대책 외에 구월2지구 내 도로 용량,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 교통안전시설 등 사람 중심의 스마트 교통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