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저금리 융자 특별자금을 포함한다. 현재 연구개발 사업예산 삭감으로 관련 기업들이 경영 애로를 겪고 있다. 시는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종을 영위하며 시중은행 대출이 가능한 기업 중 중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 보유기업의 사업화 및 운전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 융자 지원 특별자금’을 신설한다. 지원 규모는 40곳에 120억 원이다. 업체당 최대 3억 원씩 지원되며, 2년 만기 일시 상환과 고정금리 2.8%로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일환인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지원을 4차례에 걸쳐 8200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 5차 지원 규모는 1000억 원이며, 올해 초 NH농협은행과 협업으로 추진한 이차보전 사업에 대해서도 0.2~0.5% 금리를 추가 인하해 738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기존 기계 구입이나 공장 확보 등 재해 피해 기업에 대해서도 상반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5일 10시부터 시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시스템(bizok.inc
계속되는 여름철 자연재해에 인천 농업계가 위기를 겪고 있다. 인천시는 자연재해로부터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또 여름철 평균기온의 지속적인 상승과 폭염일 증가, 빨라진 폭염 발생 시기로 인해 철저한 농업재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 대응하고 있다. 상황실은 초동대응팀, 재해복구팀, 식량·원예팀, 수리시설팀, 축산팀, 방역관리팀으로 편성돼 오는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들은 여름철 농업재해에 선제적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배수장 등 수리시설을 일제 점검한다. 과수원 및 시설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방제시설도 보강한다. 재해에 취약한 축사시설을 보유한 농가와 가축 매몰지를 점검해 농업인 피해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농업인에게 기상정보와 재해 예방 정보를 문자메시지, 마을 방송 등으로 신속히 제공해 농업인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늦은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가족공원에 마련된 봉안당은 모두 5곳이다. 이 가운데 4곳은 만장, 1곳은 만장을 앞두고 있어 봉안당 수급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예정된 인천가족공원 3-2단계 조성사업이 2026년 하반기 완공으로 미뤄졌다. 이는 행정절차 과정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시는 이 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이 밀리며 개최 자체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이 사업은 지방건설기술심의를 두 번 받아야 한다. 현재 예정된 심의 일정은 이달과 11월이다. 시는 이달 첫 번째 심의를 받은 후 9월 중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두 번째 심의를 받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3-2단계 조성사업은 19만 5000㎡ 부지에 봉안당 2만기와 자연장지 1만기를 건립·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412억 원 규모다. 행정절차 지연으로 완공이 밀리며 봉안당 건립은 2026년 초, 자연장지 조성은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박용철 인천시의원(국힘·강화군)이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2일 박 의원은 강화읍 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화를 안정시키고 군민 통합을 이루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실천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3선 군의원과 초선 시의원으로 지난 14년간 일할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4년간 한결 같이 강화군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군민과 동고동락했다”며 “편 가르는 정치를 근절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게 정도를 걷는 정치로 강화의 안정과 통합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원 사직서를 제출한 박 의원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돈봉투 살포 의혹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4·10 총선을 앞두고 같은 당 읍면 협의회장 13명에게 총 26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으나 최근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됐다. 다만 유권자들의 집을 찾아가 선거운동을 한 혐의는 인정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돈봉투 살포 의혹은 선거 후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선거법위반 혐의는 총선 기간 중 민원 등을 살펴보기 위해 국힘 핵심당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인천지역 11개 수련병원 지원자는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달 중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는 방침인데, 의료현장의 반응은 여전히 시큰둥한 상황이다. 1일 인천시와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인천 수련병원 11곳에 지원한 전공의는 2명이다. 앞서 인천지역 11개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채용에서 모두 340명을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에 속하는 인하대병원은 89명, 가천대 길병원은 100명을 모집했다. 하지만 실제 지원자는 인하대병원 1명이 전부였다. 길병원은 지원자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천성모병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인천성모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모집한 전공의를 다른 산하병원 8곳과 함께 배분받는 형식인데, 1017명 모집에 14명만 응시했기 때문이다. 전공의 52명을 모집한 국제성모병원에서도 지원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 나머지 7곳의 수련병원에서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지원자는 1명에 그쳤다. 이번 모집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오는 9월 수련에 들어가는 하반기 레지던트와 인턴을 뽑기 위한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인천시가 내년 보통교부세 확보 난항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를 위해 8월 한 달간 시·군·구를 대상으로 자체 노력 운영 실태 점검과 컨설팅을 추진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국세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내국세는 관세를 제외한 모든 세금을 의미한다.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상속세 등이 포함된다. 지난 5월 기준 내국세 누계 수입은 136조 900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8조 9000억 원(6.1%) 감소한 수치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 수입으로 채워진다. 정부가 내국세의 19.24%를 각 지자체에 내려 보내기 때문이다. 각 지자체는 이를 한 해 지역 살림에 보태므로 내국세 감소는 보통교부세 확보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시의 내년 보통교부세 목표액은 8900억 원이다. 이는 올해보다 300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시는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를 위해 군·구와 자체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부진 항목 원인을 파악하고 자체 노력 개선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목적으로 한다. 자체 노력 반영 제도는 지자체가 세출 절감이나 세입 확충에 노력하면 교부세를 더 받고, 반대로 노력이 부족하면 덜 받는 것이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일본 자매도시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출장길에 오른다. 1일 시에 따르면 황효진 시 정무부시장은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와 고베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기타큐슈의 대표행사인 ‘왓쇼이백만여름축제’ 공식 초청을 계기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 2012년 기타큐슈와 이 내용이 담긴 상호왕래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축제는 지난 1988년 기타큐슈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7개 구의 개별축제를 한자리에 모아 진행하는 것이다. 1만 명 규모의 화려한 행진과 특색 있는 축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매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모인다. 황 정무부시장은 기타큐슈에서 오오바 치카코·에구치 테츠로 부시장, 타나카 츠네오 의장을 만나 축제 공식 초청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두 도시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기타큐슈 에코타운 등 지역 주요 기관과 시설을 방문한 뒤 개막식과 축제 백미인 ‘마츠리대집합’에 자매도시 초청 내빈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어 내년 인천시와 자매도시 결연 15주년을 맞이하는 고베를 방문한다. 황 정무부시장은 하시모토 기조 고베시장과 만나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안 제
‘인천뮤지엄파크’는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까. 시는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2차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심사 결과는 오는 10월 중 나올 예정이다.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면 올해 공사 발주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정식 개관은 2028년이다. 시는 최근 중투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뒤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해 이날 행안부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 4만 1170㎡ 부지에 들어선다. 연면적 3만 9625㎡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인천 최초의 시립미술관 신설은 물론 옥련동에 있는 시립박물관도 이전한다. 이외에 예술공원과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제 관건은 기존 시립박물관 매각을 포함한 경제성 확보다. 앞서 2021년 진행된 1차 중투심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에 대한 비용대비편익(B/C)값은 0.115로 나왔다. B/C값의 기준치는 1.0이기 때문에 1차 중투심 결과 인천뮤지엄파크가 전액 시비로 건립되는 점을 들어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것이다. 다만 이런 결과에도 1차 중투심은 통과됐다. 옥련동에 있는 기존 시
출입로 폐쇄로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우회로가 설치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 서창2지구 LH 휴먼시아 12단지에서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출입로에 우회 통행로를 만든다. 우회 통행로는 폭 3m, 길이 180m다. 사업비는 15억 원이다. 시는 올해 추경에서 실시설계용역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난 8일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건설비 13억 5000만 원은 내년에 추가로 확보해 상반기 중 설치를 완료한다. 이 통행로는 과거 염전 운영을 위해 축조된 제방 위에 만들어져 오랫동안 주민들이 이용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토지주가 해당 토지를 공원으로 편입·보상해달라고 요구하며 갈등이 생겼다. 당초 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곳을 편입할 계획이었지만 이후 중장기 검토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3월 초 토지주가 통행로 입구를 펜스로 차단하고 철조망을 설치하며 5450세대 지역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차단된 통행로를 이용하려다 부상을 입기도 했다. 유광조 시 공원조성과장은 “시민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대상지 5곳에 대한 정비 체계 마련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노후계획도시는 1980~1990년대 조성돼 20년 이상 경과한 택지 등이 대상이다. 면적은 100만㎡ 이상이어야 한다. 인천에서는 연수지구(621만㎡), 구월지구(126만㎡), 계산지구(161만㎡)와 연접해 택지 합이 100만㎡ 이상인 부평·갈산·부개지구(161만㎡), 만수1·2·3지구(145만㎡) 5곳이 대상이다. 시는 8월 용역사 선정 후 9월 중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기본계획안을 작성해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2월 완료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비체계를 마련하고 노후된 계획도시 재생을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단을 구성해 유관부서 및 기관 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추진단의 킥오프 회의가 개최돼 새로운 제도에 대한 설명과 T/F 운영계획, 협업과제 등을 논의했다. 협업 내용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분야별 법정계획 부합 여부 사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