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 대상지 5곳에 대한 정비 체계 마련을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것이다. 노후계획도시는 1980~1990년대 조성돼 20년 이상 경과한 택지 등이 대상이다. 면적은 100만㎡ 이상이어야 한다. 인천에서는 연수지구(621만㎡), 구월지구(126만㎡), 계산지구(161만㎡)와 연접해 택지 합이 100만㎡ 이상인 부평·갈산·부개지구(161만㎡), 만수1·2·3지구(145만㎡) 5곳이 대상이다. 시는 8월 용역사 선정 후 9월 중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기본계획안을 작성해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2월 완료한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비체계를 마련하고 노후된 계획도시 재생을 위해 지속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단을 구성해 유관부서 및 기관 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추진단의 킥오프 회의가 개최돼 새로운 제도에 대한 설명과 T/F 운영계획, 협업과제 등을 논의했다. 협업 내용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분야별 법정계획 부합 여부 사전 검토
인천에서 20년 넘게 성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해온 전문상담소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다. 운영을 맡아온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전국 모든 성폭력상담소 종료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는 운영 주체를 변경해 성폭력상담소 문을 계속 열 계획이지만 이 경우 국비 지원이 불투명해져 사업 지속 여부가 흔들릴 수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성폭력상담소는 오는 12월 31일 운영을 종료한다. 전국에 지회를 둔 협회는 지난 1997년부터 각 지역에 성폭력상담소를 개설·운영해왔다. 이때 인천지역에도 상담소가 개설돼 27년간 운영이 이어졌다. 하지만 협회가 모자보건 등 인구사업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며 모든 지역의 상담소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부산·청주 등의 상담소가 문을 닫은 바 있다. 인천도 올해까지만 상담소 문을 열기로 결정했지만 운영 주체를 변경해 중단 없이 사업을 이어나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천에 있는 성폭력 피해 상담소는 모두 3곳이다. 이 가운데 나머지 2곳은 장애인성폭력 상담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찾아갈 곳은 협회에서 운영하는 상담소밖에 없다. 지난해에만 216명이 이 상담소를 찾아 성폭력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인천시가 가정용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동결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서민경제와 영세상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정용 기본요금과 모든 사용량 요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7월까지 가정용 도시가스 기본요금은 월 1000원으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산업용·수송용·일반용 등 도시가스 10종의 소매요금도 동결한다. 다만 다른 지역보다 낮게 책정된 연료전지 요금만 2.35원 인상한다. 이에 기존 ㎥당 27.8원이던 요금이 30.15원으로 오른다.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시는 월 840원이던 도시가스 기본요금을 월 10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도시가스 소매공급 비용 산정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연료전지와 수송용 요금 인상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시는 수용용 요금이 오를 경우 대중교통 요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연료전지 요금만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원가 상승 등 소매요금 상승 요인이 많았지만 도시가스사의 판로 개척 노력으로 가스 판매량이 증가해 요금 인상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공급자가 수용 가능한 공급 비용이 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인천시는 자원순환센터 청년 서포터즈 ‘에코 크리에이터즈’가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코 크리에이터즈는 시에서 추진하는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사업의 대시민 소통·홍보의 일환이다.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공개모집을 통해 제1기 에코 크리에이터즈 2명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처음 선발된 에코 크리에이터즈는 대학생 김선아 씨(23)와 직장인 정다운 씨(31)다. 대학교에서 해양융합공학을 전공하는 김 씨는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살려 시민들이 자원순환센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다는 포부다. 특히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천의 한 공기업에 근무 중인 정 씨는 젊은 감각과 사회생활 경험을 통한 소통 능력을 발휘해 각종 이벤트 등 홍보활동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다. 이들은 앞으로 숏폼과 디지털 콘텐츠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매월 1건 이상의 홍보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홍보자료는 시 자원순환 분야 공식 누리집인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의 에코 크리에이터즈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청년 세대가 만드는 창의적이고 친근한
인천도시공사(iH)가 내년 3월 7일까지 보유토지 17개 필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서구·중구 3개 필지, 남동구 2개 필지를 비롯해 경기 안산시 7개 필지, 시흥시 2개 필지 등 모두 17개 필지가 매물로 나왔다. 17개 필지는 113억 원 규모로,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에 따른 비핵심자산 정리가 목적이다. 신청 자격은 19세 이상 성인이나 법인이라면 누구나 매입 가능하다. 매계약금 10%를 사전납부 후 계약 관련 서류를 모두 구비해 iH 본사 1층 마케팅처로 방문하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 90%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납부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iH 누리집(ih.co.kr) 매각공고문을 참조하거나 온비드(onbid.co.kr/) 부동산 수의계약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은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위해 안심숙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군·구의 참여와 이용률 모두 저조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10개 군·구 가운데 안심숙소를 운영하는 곳은 부평구·연수구뿐이다. 부평구와 연수구에서 마련한 안심숙소는 각각 6곳으로, 호텔 등 민간 숙박시설과 업무협약을 맺어 운영하고 있다. 안심숙소는 여름철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숙박시설 이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이 이용 대상이다. 매년 7~9월 사이 폭염특보와 열대야예보가 발효될 경우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세대당 최대 3일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인천에서 이 사업을 시행하는 군·구는 10곳 중 2곳뿐이다. 필수도 아닌 데다 숙박비 전액을 군·구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참여율이 높지 않다. 여기에 안심숙소를 운영하는 두 지역의 이용객도 적다. 부평구의 경우 안심숙소 이용 건수가 이날 기준 9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이용 건수가 60건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85% 줄어든 수치다. 연수구는 올
인천형 저출생 정책의 마지막 퍼즐인 ‘아이 꿈 수당’이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아이 꿈 수당’ 신청·접수를 8월 1일부터 시작한다. 아이 꿈 수당은 2024년생 아동이 8세가 되는 2032년부터 18세까지 월 15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이전에 태어난 아동과의 형평성을 위해 올해 아동수당이 중지되는 2016~2019년생은 월 5만 원이 지급된다. 2020~2023년생은 월 10만 원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2016년생 아동으로, 생일이 속한 월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정부24 온라인 신청이 원칙이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인천e음 포인트로 받을 수 있으며, 매월 25일 신청자 명의의 인천e음 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아동과 부모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살고 있어야 한다. 2016년생 중 이미 생일이 지난 아동은 8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신청하면 생일이 속한 월부터 소급 지원이 가능하다. 행정복지센터 방문은 9월 27일까지다. 인천e음 포인트 사용처는 기존 제한 사용처에 더해 일반주점, 주류판매점, 성인용품, 입시
인천에서 스쿼시 챔피언쉽 대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8월 5일부터 4일간 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제17회 코리아오픈 주니어·시니어 스쿼시 챔피언쉽’이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에도 인천열우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렸다. 올해도 한국은 물론 중국·일본·대만·말레이시아·홍콩 등 14개국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2024 세계 주니어 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스쿼시 챔피언쉽 대회는 남녀 주니어부(U11·U13·U15·U17·U19)와 시니어부로 구성된다. 전문선수·생활선수 여부 관계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오픈 대회다. 관람객들도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쿼시는 공간이 부족한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스포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치솟는 물가에 착한가격업소가 소비생활의 해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시가 올해 착한가격업소를 385곳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시가 확대 목표한 300곳에서 85곳을 더 늘리는 것이다. 지정 시기와 심사 기간 등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변경·적용하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1인당 최대 10곳까지 추천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지자체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을 통해 추천 가능하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 청결한 가게 운영, 기분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 만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선정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다. 지난달 기준 인천의 착한가격업소는 280곳으로, 지난해부터 국고보조금이 투입되며 소비자와 업소의 혜택이 더 풍성해졌다. 가장 큰 혜택은 인천사랑상품권 결제액의 12% 캐시백 지원이다. 업체의 연 매출액에 따라 5~10%로 캐시백을 차등 지원해왔던 시는 올해 말까지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12%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배달이용료도 지원한다. 음식배달 서비스 이용 시 배달앱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을 고려해 지난 6월부터 지원하고 있다. 배달앱에 착한가격업소 2000원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형식이다. 3억
인천시가 초고령사회와 젊은 노인시대를 대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 방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5일 시정혁신단 주최로 열렸으며, 시를 비롯해 지역 노인문화센터에서도 참석했다. 이윤정 시 노인정책과장이 군․구 노인복지관 운영 지원 현황을, 박미영 동구노인문화센터장이 노인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재정립 방안에 대한 발표 후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특히 박 센터장은 노인여가복지시설 이용자의 욕구를 반영한 서비스 다양화와 전문성 확보를 통한 양적‧질적 향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가 합리적인 인력 확충과 예산 편성 현실화 및 디지털‧스마트기능을 확충한 시설로 재탄생하기 위한 지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현재 인천은 고령화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신노년층 유입, 노년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노인여가복지시설 재정립이 중요해지고 있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의 대표적인 예인 노인복지관은 종합적인 노인복지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에는 노인문화센터를 포함해 모두 26곳이 운영되고 있다. 수요 증가에 따라 옹진군․중구․서구 3곳에 노인복지관이 신설될 예정이다. 시는 6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