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맨홀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11시 29분쯤 화성시 기산동 한 도로 맨홀 내부에 있던 30대 A씨가 약 4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오수관 점검을 위해 맨홀 내부에서 사다리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다가 갑자기 쓰러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내부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된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대선후보 3차 생중계 토론회에서 '젓가락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수사기관에 잇따라 고발됐다. 28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오후 3시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세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이재명 후보 장남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여성 모욕 발언을 연관 지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이준석이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기 위해 공표한 매우 단정적이고 일방적 표현으로 단순 비방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법무법인 찬종 이병철 변호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형법상 모욕·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병철 변호사는 "대선 토론 방송을 시청한 여성들을 심각하게 모욕했을 뿐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21대 대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역시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각종 상가 단지가 몰려있는 서울 '세운상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8일 오후 3시 25분쯤 서울시 중구 산림동 세운상가 인근 1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70대 남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당국은 오후 3시 58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불길이 커져 인근 건물로 번질 것을 우려해 오후 4시 37분쯤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소방관 등 인력 180명과 장비 52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가가 밀집한 지역이라 진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화재로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중구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해 을지로 4가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며 "주민은 창문닫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 사태' 이후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건조물침입미수, 공용물건 손상, 모욕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 전 대통령 지지자 안모 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반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킬 의도로 각 범행을 저질렀다"며 "출동하거나 조사에 관여한 경찰 공무원들의 직무 집행에 상당한 장애가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과정에서 경찰을 극도로 경시하는 태도를 공공연하게 보였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했고 증거를 종합하면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판단된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가 공권력을 극도로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으며, 피해자를 위해 법원에 100만 원을 공탁하고 손상된 물건에 대해 수리비를 지급한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안 씨는 지난 2월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대사관에서 차량이 나오며 문이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가 '통일교 선물' 샤넬 가방을 교환하는 데 동행한 인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으나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박건욱 부장검사)는 최근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부인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샤넬 가방 2개의 행방을 찾았으나 확보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김 여사 수행비서 유모 씨가 2022년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샤넬 가방을 건네받고 교환할 때 동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유 씨는 검찰 조사에서 A씨가 샤넬 최우수고객(VVIP)이었기 때문에 편의상 동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4월 유 씨와 함께 샤넬 가방을 교환했던 대선캠프 출신 B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샤넬 가방과 6000만 원 상당의 명품 다이아몬드 등을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등과 관련한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에서 개최된 '2025 수원 ITS(지능형 교통 체계) 아태총회'에 참가한 국내의 각 기업들이 안전한 교통문화에 기여할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약 30개 국이 참가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개최됐다. 이번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를 주재로 교통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기술들이 공유됐다. 특히 수원컨벤션센터 1층에서는 국내 교통분야 기업들이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영상분석 기업 '핀텔(PINTEL)'은 인공지능 및 스마트 기술로 어린이보호구역 등의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시간 관제 및 교통상황 통계 등 통합 운영관리 기능을 전시했다. 해당 기술은 특정 구간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 시켜 추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기틀을 다잡을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과 감응시스 시스템 등으로 불필요한 교통 신호를 조정해 차량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교통흐름 최적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받는다. 현재 핀텔 기업의 기술은 경기도의 경우 안양시와 수원시 등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핀텔 관계자는 "
"안전띠 착용만으로도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청의 '화물차 안전띠 미착용 특별단속기간'에 발맞춰 경기남부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위반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안전띠 미착용과 지정차로 위반 등 화물차의 법규위반을 근절로 안전한 교통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실시된 단속에는 암행순찰차 2대와 고속도로순찰차 3대 등이 투입됐다. 화물차가 집중되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경찰관이 순찰을 돌며 법규위반 차량을 발견해 적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찰이 특별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지만 도로 위에선 여전히 각종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이 잇따라 적발됐다. 단속을 실시한 지 불과 40여 분 만인 오전 10시 8분쯤 화성시 양감면 평택화성고소도로에서 1t 화물차가 1차선을 달려 지정차로를 위반해 붙잡혔다. 화물차는 전방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추월차로인 1차선을 이용할 수 없으며, 3~4차선을 이용해야 한다. 이어 오전 10시 15분쯤 북평택TG 인근에서도 지정차로를 위반한 1t 화물차가 적발됐다. 당시 운전자인 50대 A씨는 법규 위반 사실을 인정하며 "어떤 처분을 받게 되냐"고 경찰에 묻기도 했다. 지정차로
▲ 오전 7시 안산시민시장상인회, 안산시청 앞, 안산시민시장 폐쇄 중단 및 대책요구 ▲ 오전 11시 30분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원역 앞 중앙광장, 건설현장 정상화 촉구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정문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 사태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직속 부하에게 정치인 등 주요 인사 14명 명단을 불러주면서 이들을 잡아 B-1 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27일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준장)은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 전 사령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당일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이 같은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전 수사단장은 "여 전 사령관이 '장관님으로부터 명단을 받았다, 받아적으라'며 한 명 한 명 불러줬다"며 "그 인원들을 잡아 구금시설, 그니까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로 이송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여 전 사령관이 불러준 명단은 우원식(국회의장)·이재명(당시 민주당 대표)·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대표)·조국(당시 조국혁신당 대표)·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이학영(국회 부의장)·김민석(민주당 수석최고위원)·조해주(전 선관위 상임위원)·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김어준(방송인)·김민웅(촛불행동 대표)·김명수(전 대법원장)·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등 14명이다. 김 전 수사단장은 "이들에 대한 혐의가 무엇인지 물어보니 '혐의는 모른다'고 했다"며 "혐의
시민 100여 명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다음 달 시작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모임'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1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를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대선 이후인 오는 6월 27일 오후 3시 20분으로 지정했다. 앞서 해당 모임은 지난해 12월 10일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국민의 생명권과 자유를 보장할 대통령의 임무를 저버려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1인당 1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불안과 공포에 떤 국민들이 정신적 손해 배상을 받아야 한다며 원고로 참여할 시민을 모집했고, 민법상 성년에 해당하는 19세 이상 국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변호사 선임료를 무료로 하면서 승소금 또한 전액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소송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국회 측 대리인이었던 이금규 변호사와 전두환 회고록 관련 민·형사 소송 피해자 대리인을 맡았던 김정호 변호사가 공동 제안하면서 시작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