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시내버스가 수원역 환승센터로 돌진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과 추돌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22일 오후 1시 27분쯤 수원시 수원역 2층 버스 환승센터에서 시내버스가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에게 돌진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12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구급대원 등 인원 36명과 장비 12대를 동원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있다. 버스기사가 음주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많이 놀란 상태여서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버스기사 역시 부상이 있어서 병원에 이송하느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 년간 수원화성 인근 발전을 저해하던 규제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지역 발전 토대가 마련됐다. 수원시는 21일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수원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설명회’를 가졌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화성 주변은 개발이 어려워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마을은 슬럼화됐다”며 “보존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들은 많은 불편과 어려움에서 생활해야 했다”고 그동안에 고충을 이야기했다. 앞서 2008년 화성의 가치를 보호하고자 적용된 '역사 문화 보존지역 규제'는 외곽 경계로부터 500m 이내 건축물 높이를 8m~51m로 정해 발전을 저하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당 구역에는 5만 3889세대, 10만 7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며, 면적은 5.036㎢로 시 전체면적의 4.2%에 달한다. 문화재청은 21일 수원화성 주변 건축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사적 「수원 화성」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 조정’을 고시했다. 수원시가 10여 년 동안 문화재청에 꾸준히 규제 완화를 건의한 결과가 결실을 보게됐다. 고시에 따라 화성 외곽 반경 200m~500m는 규제를 벗어나 수원시 도시계획조례 등 관련법을 적용받게 된다. 면적 219
수원의 한 도로에서 외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 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 오후 1시 26분쯤 수원시 권선구 탑동 행정타운사거리 성균관대역 방면에서 외제 승용차 1대와 화물차 및 다른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는 외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을 하다 정면으로 오는 1톤 화물차와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외제 승용차량은 산업단지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량과도 추돌해 총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외제 승용차 운전자 30대 A씨와 동승자 40대 B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물차와 다른 승용차 운전자도 병원에 이송됐지만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씨와 B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데로 정확한 사고 경위르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교육공무직원 기본급이 내년 3월부터 6만 8000원 인상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교육공무직원 집단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내년 6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매월 1차례씩 '교육공무직 임금체계 개편 노사협의'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의 공동교섭단으로, 연대회의 소속 조합원들은 9만 4000명에 이르고, 전체 교육공무직원은 17만 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올해는 교섭대표 교육청인 전북교육청을 중심으로 17개 시도교육청간 협력을 통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연내 교섭 타결을 위한 집중 교섭을 실시했으며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의한 끝에 교육공무직원 총파업 없이 조기 타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책임을 일본 기업에 묻는 ‘2차 손해배상 소송’에서 대법원이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과 유족이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건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21일 확정했다. 판결이 확정되면서 미쓰비시와 일본제철은 피해자 한 명 당 1억∼1억 5000만 원의 배상금과 지연손해금을 유족에게 지급해야 한다. 확정된 배상금은 총 11억 7000만 원이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이 시간이 지나 소멸했는지 여부였다. 일본 기업 측이 소멸시효가 이미 지나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서다. 대법원은 일본기업 측이 소멸시효 완성을 주장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대법원은 “강제동원 피해자 또는 그 상속인들에게는 2018년 전원합의체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는 피고(일본 기업)를 상대로 객관적으로 권리를 사실상 행사할 수 없는 장애사유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년 판결은 파기환송 취지의 판결로서 당사자들의 권리가 확정적으로 인정된 것이 아니었다”며 “이 상황에 피해자들은 개별적으로 일본 기업을 상대로 한 소
경기도교육청이 경기형 디지털 역량 영역과 요소를 체계화하고 디지털 안전·윤리·책임·공통 역량을 신장시키지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21일 학생 수준을 고려한 디지털 시민교육을 위해 평가도구 전문가, 현장 교사 등과 함께 디지털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개발을 시작한 '디지털 시민교육 진단도구'는 시나리오 기반 문항으로 온라인을 통한 컴퓨터 기반 활용 도구다. 또 지난 10월 예비조사를 통해 적합성과 활용 방안 검토를 완료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지난 20일부터 2주간 초·중등 200교,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역량 진단검사 실시 후 개발을 마무리해 내년부터 초·중학생 대상 디지털 시민교육 실천학교에 우선 적용한다. 하미진 미래교육담당관은 "디지털 기술 활용에 대한 순기능을 강화하고 역기능을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시민교육은 매우 필요하다"며 "체계적 디지털 역량 진단에 따라 맞춤형 디지털 시민교육을 실시해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주도적으로 살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특색있는 훈련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202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교육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실시하는 행정안전부 주관 범국가적 훈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경기도 산하 모든 교육기관이 참여해 ▲학생 참여 안전주제 토론과 안전행동 매뉴얼 제작 ▲학생 자율참여 눈높이 안전진단 등을 통한 특색있는 훈련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과학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수원 명인초등학교 화재대피 현장훈련과 도교육청의 지역사고수습본부 토론훈련을 연계한 통합연계훈련을 진행했다. 또 상황전파ㆍ보고 등 훈련과정에 재난안전통신망(PS-LTE)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전과 같은 완성도 높은 훈련을 시행했다. 하덕호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관내 모든 학교와 소속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훈련을 준비하고 참여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위해 더욱 노력
국내 ‘미투(Me too)’ 운동의 시발점이었던 서지현 전 검사가 가해자로 지목한 안태근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21일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서 전 검사가 안 전 검사장과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소멸시효의 기산점, 권리남용 등에 관한 법리오해, 이유모순, 판단누락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서 전 검사는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시절인 2010년 장례식장에서 자신을 강제추행하고 2015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승진한 뒤에는 보복 인사를 했다며 2018년 11월 소송을 냈다. 이에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는 강제추행에 따른 피해 사실과 가해자를 모두 인지한 지 3년 넘게 지나 소송을 내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하고 원고 패소 판결을 냈다. 민법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자가 손해와 가해자를 인식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행사해야 한다. 그 기간이 지나면 청구권이 소멸한다. 대법원도 이날 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21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송평수 변호사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송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주당내 조직인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지난 10월 11일 김병욱 민주당 의원 보좌관인 최모 씨와 국회정책연구위원에 이어 추가로 민주당 인사를 포착한 것이다. 검찰은 송 변호사가 최 씨와 민주당 국회정책연구위원 김모 씨와 공모해 인터넷매체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가 이른바 ‘가짜 최재경 녹취록’을 보도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허 기자는 지난해 3월 1일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2과장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대장동 브로커’ 조우형 씨를 의도적으로 봐줬다”는 허위 취지의 보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로는 최재경 전 대검 중수부장이 조 씨의 사촌형 이모 씨와 나눴
경기도 교직원 대부분이 학교 공통행정업무 지원 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업무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학교 공통행정업무 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직원 총 1만 424명이 참여해 74.7%가 학교 공통행정업무 지원 사업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원·지방공무원 정기승급 및 호봉(재)획정 ▲특수교육대상학생 원거리 통학비 지급 ▲교과용도서 주문·공급 ▲공기질 관리 ▲석면 위해성 평가 업무 등에서 교직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운재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정책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학교업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 공통행정업무 지원 사업은 지난 2021년 5개 사무를 시작으로 올해 총 11개 사무로 확대됐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