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에서 강풍으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비와 함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117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장비 130대와 인원 503명을 동원해 안전조치에 나섰고 부상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번호 안내판이 쓰러져 행인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시 기흥구에서는 지나가던 행인이 강풍으로 부러진 나무와 부딪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안산과 시흥, 김포, 화성, 평택 등 해안과 인접한 지역에는 강풍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7일 오전까지 경기도 지역에 5∼20mm의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니 시설물 파손과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를 조심하고 낙과 등 농작물 피해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 지역에 밤새 내린 폭우로 곳곳에 침수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비는 그쳤지만 강풍이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전날인 5일 오후 11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총 23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도소방재난본부는 인명 구조 1건, 배수지원 8건, 안전조치 221건의 소방활동을 벌였다. 다행이 사망이나 부상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5시 29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에서 급류로 인해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4시 40분 의정부시 가능동에서는 강풍에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쳤고, 오전 6시 4분에는 의왕시 오전동과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서 각각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안전 조처를 했다. 오전 4시 24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서 도로가 침수됐고, 오전 3시 49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는 굴다리와 사거리 도로가 물에 잠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경기 지역에서 이번 폭우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61.4mm이다. 평택이 83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어 과천 80.5mm, 여주 79.5mm, 용인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중 병원 치료를 받다 도주한 피의자 김길수의 행방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경찰은 신속한 검거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안양시의 한 병원에서 도주한 김길수는 이틀째 도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폐쇄회로를 통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은 서울 노원구 일대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오전 의정부역에서 택시를 타고 양주로 이동한 것이 목격된 이후 당일 서울 뚝섬유원지역 등에서 목격됐다. 그는 택시와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하며 도주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한편 김길수의 지인을 상대로 그가 도착할 만한 목적지를 파악하는 것에 집중하며 추적 중이다. 그러나 현재 경찰에 접수된 목격자 신고가 충분하지 않아 김길수의 위치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폐쇄회로의 경우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의정부에서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으로부터 택시비와 현금 10만 원을 받는 등 지인의 도움을 받은 기록이 있어 쉽게 숨을 가능성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이던 30대 김길수 씨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도주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양주역에서 모습이 포착됐다. 4일 오전 7시 20분쯤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진료받고 있던 서울구치소 수용자 김길수 씨가 달아났다는 교정 당국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그가 오전 8시 56분쯤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택시를 탄 뒤 양주역에서 하차한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당시 그는 의정부시에 거주하던 여자친구에게 현금 10만 원을 받고 헤어진 후 양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가용인력을 총 동원해 교정당국과 함께 그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김 씨는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체포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해 지난 1일 구속된 김 씨는 이튿날인 2일 송치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 교정당국은 김 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수용 당일 오후 8시 30분께 안양의 병원으로 김 씨를 옮겼다. 그런데 김 씨는 병원 치료 3일 차인 이날 오전 6시 47분 환복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정당국은 김 씨 도주 이후 30여 분이 지난 오전 7시 20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에서 버스 5대가 연달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쯤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수원나들목 인근에서 버스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사고가 난 차량은 통근버스 3대와 광역버스 1대, 전세버스 1대로 운전자 포함 총 91명의 승객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65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3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망자는 없다. 한편 사고 수습을 위해 전체 5개 차로 중 3개 차로의 출입이 2시간가량 통제되면서 하행선 8km 구간에 심각한 정채가 유발되기도 했다. 경찰은 정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버스들이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양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고장 차량을 수습 중이던 안전순찰원이 졸음운전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2일 오후 11시쯤 안양시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삼성산터널 안에서 40대 안전순찰원이 SUV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A씨는 현장에서 고장 차량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고장 차량을 견인하고 러버콘(안전꼬깔)을 수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함께 근무하던 다른 안전순찰원 1명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A씨를 친 SUV 차량 운전자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중 졸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수원지검 형사1부(오종렬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안민석 의원을 불구속기소 했다. 안 의원은 2016년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주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안 의원은 독일 검찰 및 외국 방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자신의 학급 여학생 10여 명을 성추행한 고양시의 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13세 미만 강제추행)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초등학교 담임교사로, 지난 3월부터 7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자신의 학급 여학생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A씨의 범행을 학교 교감에게 신고했고, 교감은 이들의 진술을 청취한 지난달 24일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가 범행을 축소하는 등 감춘 정확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교사의 혐의를 파악하고 유치장에 입감하고 조사를 이어나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이력을 수사했으나 관련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등 범행 내용과 피해 규모가 가볍지 않아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나갔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 10명 외 다른 피해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미성년자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한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 당국의 체계적인 인터넷 범죄 예방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여성가족부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 및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만나게 된 경위는 ‘인터넷’이 31.2%이며, 그 중 채팅 앱이 44.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달 30일 성남 분당의 한 자택에서 고등학교 여학생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양은 채팅 앱에서 만난 고등학교 남학생 B군과 자기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을 벌였고 끝내 흉기로 살해당했다. 지난 7월에는 부천에서 20대 남성이 채팅 앱에서 고의로 중학교 여학생을 만나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범행 후 성관계 후기를 인터넷에 기재하고 해당 여학생에게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등 2차 피해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강력 범죄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채팅 앱’은 성인 인증과 인적 사항 조작이 가능해 미성년자들이 범죄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올바른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하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통해 디지털상 인성교육과 함께 각종 범죄 피해 사례 등을 자료로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406억 원 감소한 21조 9939원으로 편성했다. 2일 경기도교육청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이하 예산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지난해보다 3406억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세수 감소로 교육교부금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비록 예산안이 감축됐음에도 도교육청은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해 핵심 교육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력 향상 사업에 총 1947억 원이 편성됐다.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370억 원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 953억 원 ▲ICT 활용 교육 460억 원 ▲에듀테크 기반 교수학습 지원 등 164억 원이다. 미래 교육 체제 구축사업은 5670억 원으로 ▲지역교육협력 플랫폼(경기공유학교) 228억 원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 155억 원 ▲과밀학급·과대학교 해소 및 학생 통학 지원 4503억 원 ▲기초지자체 교육협력사업 등 784억 원이다. 경기형 미래역량교육 운영은 89억 원으로 ▲국제바칼로레아(IB)교육 운영 46억 원 ▲디지털시민교육 운영 43억 원이다. 교사들의 교육활동 보호 강화 사업은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