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시도하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한다. 20일 도교육청은 ‘2023년 달고나(달콤한 고졸채용 나도할래) 고졸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고교 취업 정책과 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인재 채용 및 취업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오는 22일까지 3일간 수원메쎄 전시관 2홀에서 진행하며,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도내 109개 직업계고 학생, 교사, 학부모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포스코 등을 비롯한 도내외 기업 채용관 및 홍보관 ▲고교취업 지원 및 홍보를 위한 정책관 ▲13개 직업계고 체험관 부스 등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설계 및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 진로직업 정책포럼 ▲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배와의 대화 ▲창작자(크리에이터)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달고나 고졸 채용박람회가 여러분의 진로 선택과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스스로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기업을 만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군 군사우편으로 미국으로부터 마약을 밀반입한 주한미군 등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한미군 20대 A씨 등 22명을 검거해 유통책인 30대 B씨와 20대 C씨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 20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1년 3개월간 주한미군 군사우체국을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고 유통‧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 캠프험프리스 소속 미군인 A씨는 미국에서 들여온 마약을 B씨와 C씨 등 다른 주한미군 판매책 7명을 거쳐 평택 캠프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 소속 미군 등에게 판매했다. 경찰은 미 육군범죄수사대(CID) 측으로부터 미군기지 주변에서 합성대마가 유통되고 있다는 내용의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평택과 동두천 소재 미군기지를 4차례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한 끝에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 등 22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가지고 있던 범죄수익 1670만 원 상당과 A씨가 들여온 마약 및 투약기구 등을 압수했다. 미군 군사우체국에 반입되는 물품은 주한미군지위협정 등에 따라 금지 물품으로 의심된다고 해서
수백 명의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가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19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제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박현철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께부터 수개월간 근로자 412명에 대한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 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가 수차례 변제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석 전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피해를 신속히 회복하기 위해 상습적·악의적 임금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검찰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해 8세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시내버스 운전자에 실형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19일 수원지검 공판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버스 기사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한 재판부에 항소했다. 검찰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한 가중처벌 규정이 신설된 입법 취지, 피고인이 신호를 위반하게 된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역 15년을 구형했으나 선고 결과가 이에 미치지 못해 항소했다”고 항소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한 스쿨존에서 시내버스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 구간에서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1심 재판부는 “신호를 준수하고 횡단보도에서 일시 정지하는 등 보호 의무를 다했더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죄질이 안 좋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한편 A씨 측은 항소장을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진
‘라임 환매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19일 서울고법 형사3부(이창형 이재찬 남기정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에게 1심과 같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이어 769억 3540만 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 전 회장의 1300억 원 가량의 횡령 혐의를 유죄로 봤다. 그가 횡령한 금액은 수원여객 206억 원, 스타모빌리티 400억 7000만 원, 재향군인상조회 377억 4000만 원, 스탠다드자산운용 15억 원 등으로 알려졌다. 또 재향군인상조회를 매각하며 250억 원을 편취하고 투자 명목으로 티볼리씨앤씨에서 9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그는 사업 편의를 대가로 정치권과 검찰에 금품·향응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에 따른 피해가 매우 크고 회복되지도 않았다”며 “범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고 경제적 이익 대부분이 개인에게 귀속됐음에도 변명만 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아울러 “보석 조건으로 착용한 전자장치를 끊고 도주했으며 이후 구금 상태에서 도주 계획을 세웠다 발각되는 등
경찰이 묻지마 범죄 등 각종 흉악범죄에 대응하고자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18일 범죄 예방과 대응 등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찰청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경찰관서 관리기능 인력 감축 및 치안 현장으로 재배치 ▲전 경찰관서에 범죄예방대응과 신설 ▲형사기동대·기동순찰대 운영 등 현장 치안 역량 강화가 주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자치경찰부에 범죄예방대응과를 신설하고 112치안종합상황실 기능을 추가해 ‘생활안전부’로 개편한다. 특히 범죄예방대응과에는 4개 부대의 기동순찰대가 포함된다. 최근 화두에 오른 각종 흉악범죄를 대응하고자 다중밀집시설 순찰 강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광역수사단에는 강력팀 형사 출신 등 경찰관들로 꾸려지는 형사기동대가 추가된다. 유흥업소 주변 등 각종 조직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인력 보강을 위해 기존의 정보·외사 부서 규모는 축소된다. 경기남부청 31개 중 15개를 뺀 나머지 경찰서 소속 정보과가 사라진다. 또 외사의 경우 세부 업무에 따라 각 안보수사·정보 등 부서로 합쳐진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포천시의 한 공장 공사 현장에서 벽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1명이 깔려 숨졌다. 18일 포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포천시 군내면의 한 공장에서 바닥 보수 공사를 진행하던 중 건물 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50대 작업자 A씨와 B씨가 벽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B씨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죄가 확정되면서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다. 18일 대법원은 전원합의체를 열고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의원에 대해 원심이 선고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했다. 재판을 마친 후 최 의원은 “정치검찰이 벌여온 마구잡이 사냥식 수사, 표적 수사, 날치기 기소에 대한 논박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는데 관련 판단이 일절 없었다”며 “판결을 존중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남용된 압수수색의 절차나 피해자 인권 보장에 관해 진전있는 판결이 나오기를 기대했지만 헛된 기대가 됐다”며 “시민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 검찰개혁, 사법개혁, 국민인권보호 등 가치 실현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로 인턴 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증거로 조 전 장관 자택에서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들어있던 인턴 활동 확인서가 제시됐다. 조 전 장관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부성애를 기반으로 행복한 기억을 남겨주는 학교가 있다. 수원시에 위치한 망포초등학교다. 망포초는 2019년 처음 개교해 올해 5년을 맞이한 신설학교다. 그러나 일반학급 78학급, 특수학급 1학급, 학생 총 2168명이 다니고 있는 전국 최대 초등학교다. 학생 수가 많은 만큼 교직원들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쏟기 어렵다. 특히 초등학교 특성 상 남성 교사가 부족해 어린 학생들과 뛰어 노는 등 신체 활동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나 놀이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망포초는 ‘서로 존중하고 즐겁게 배우며 꿈을 키우는 어린이’를 만들겠다는 학생 육성 이념과 ‘자녀와 소통, 학교와 신뢰로 동행하는 학부모’라는 학부모 이념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학부모, 특히 아버지들과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해당 취지의 행사에 첫 삽을 뜬 것은 다름 아닌 망포초의 염기배 교장이었다. 지난 3월 망포초에 부임한 염 교장은 첫 날부터 교장으로써 권의를 높이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마련에 나섰다. 염 교장은 부임한 직후 직접 학부모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망포초의 아이들에게 초등학교 시절 동안 첫사랑과 같은 좋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옛 연인에게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30대가 결국 붙잡혔다. 18일 의정부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중국 국적의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 연인인 40대 여성 B씨에게 지속적으로 스토킹 범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4차례에 걸쳐 B씨에게 “네가 날 피할 수 있겠냐”는 내용의 협박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6일 오후 8시쯤 술에 취한 채 의정부시 의정부동 소재 40대 여성 B씨의 직장을 찾아가 고함을 지르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지난 11일 “B씨로부터 100m 이내 접근하지 말고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도 하지 마라”는 법원의 제2∼3호 잠정조치 명령을 받은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