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출석 요구에 나섰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특검팀은 임 전 사단장에게 다음달 2일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임 전 사단장도 이날 언론에 "특검 소속 수사관에게 7월 2일 오후 2시까지 조사를 위해 특검 사무실로 출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또 임 전 사단장은 출석요구에 응해 당일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일은 순직해병 특검이 수사를 공식적으로 개시하는 날이다. 수사 개시 첫날부터 핵심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을 소환함으로써 곧바로 의혹 실체 규명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을 대상으로 채 상병 사건 관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비롯해 수사 외압을 통한 이른바 '불법 구명로비'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 상병의 부대장으로 사건 당시 안전 장비 없이 하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도록 하는 등 무리한 수색을 지시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를 받고 있다.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주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나서자 경찰 조직 내부에서도 기동순찰대와 경찰국 등 윤석열 정권 시절 신설된 기능에 대한 폐지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일선 경찰관들은 해당 조직이 실질적인 치안 기능보다 정권 홍보에 동원됐다며 개혁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9일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정 후보자는 여권 내 대표적인 검찰개혁론자로, 이번 인사를 통해 개혁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이에 맞춰 경찰 조직에서도 윤석열 정부 시절 신설된 조직들에 대한 평가와 해체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2023년 최원종 흉기난동 사건 이후 출범한 기동순찰대는 효율성과 실효성 논란 속에서 대표적인 ‘정권 하수인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현직 경찰 관계자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경찰청 차장 시절 대통령 눈에 들기 위해 만든 것이 기동순찰대”라며 “시민들 앞에 경찰을 보여주기식으로 배치하면서 공포감만 조성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기동대는 정작 집회 진압에 투입돼 과부하가 걸렸고, 순찰 기능은 기존 지역 경찰이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동순찰대는 인력만 낭비하는 존재”라고 밝혔다. 일부 관계자들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감사팀이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항소심 재판을 군검찰로부터 넘겨받을 예정이다. 30일 정민영 특검보는 서울 서초동 특검팀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오늘 오전 국방부에 박 대령 항소심 사건에 대한 기록 인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기록을 검토해 보고 공소유지 방향 등을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검이 공소유지 권한이 있어 기록을 받아 지금부터 저희가 공소유지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다음달 11일 재판부터 특검팀이 공소유지를 하는데, 어떻게 할지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병대 수사단장이던 박 대령은 2023년 7월 채상병 순직 사건 초동 조사를 지휘한 인물이다.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에 경찰로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 명령했지만, 이첩을 강행했다가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올해 초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군검찰이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이 특검은 지난 26일 "박 대령은 위법한 명령을 받았고, 정당하지 않은 명령에는 항명죄를 물을 수 없다"며 사건 이첩 후 항소취소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무동기성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서울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저녁 8시 30분쯤 신림동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B씨와 30대 남성 C씨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들이 거주하던 빌라 초인종을 누른 후 문이 열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와 피해자들이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무동기성 범행이라 판단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한밤 중 여주의 한 국도에서 갓길을 걷던 남성이 뒤에서 오는 차에 치어 중상을 입었다. 30일 여주경찰서는 운전자 60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9시 18분쯤 여주시 점동면 덕평리 37번 국도에서 자신이 운전하는 스타랙스 차량으로 행인 40대 B씨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1차로 국도의 갓길을 걷고 있었는데, 차량 사이드미러에 머리 부분을 부딪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길이 어두워 보행자를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가 난 곳은 시골길이어서 가로등이 없는 등 시야확보를 위한 설비는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나 CCTV가 없어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조사 중"이라며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하는 등의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후 김 여사 소환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30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사무실 공사가 완료됐고 다음달 2일 현판식을 연다고 밝혔다. 사무실에 입주해 현판식을 가진 뒤 수사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 특검은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 임시 사무실에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 측이 요청할 경우 (정식 사무실인) 광화문으로 소환이 안 될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그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소환 시기와 장소에 대해 김 여사 측으로부터 "요청받은 바 없다"고 했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김 여사 소환이 이명현 특검팀과 중복될 수 있는데 협의가 있었나'는 질문에 "아직 소환 협의는 진행하지 않았다"며 "수사가 개시된 이후에 적절한 시점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2일) 수사 개시를 앞두고 있어 사건을 마지막으로 잘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사 1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인가'라는 질문에는 "16개 대상 사건 전부에 대해서 꼼꼼히 살피고 사안의 성격에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운구차 운전자가 도로 한 가운데에서 차를 세운 채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전 11시 28분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양지터널 입구에서 스타렉스 차량이 2차로에서 3차로 사이에 멈춰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한국도로공사 구간 순찰 차량이 현장에 도착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어 오후 11시 40분쯤 경찰이 도착해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운구 차량 운전자로 사고 당시 시신 1구를 싣고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차로를 달리던 중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3차로로 이동했다. 경찰은 이 점을 토대로 A씨가 갑자기 건강에 이상을 느껴 차를 멈추려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및 수습 과정에서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숨진 과정에서 다른 외부요인은 없어 심장질환 등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되나 정확한 것은 조사해봐야 한다"며 "차량에 실려 있던 시신은 관계자와 연락해 본래 목적지로 옮겨지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 오전 10시 민주노총 대전충청 타워크레인지부, 안양 범계동 G스퀘어 앞 인도, 노조 고용 요구 집회 ▲ 오후 2시 국민주권당 등, 평태구미군기지 안정리G 건너편 인도, 주한미군 규탄 집회 행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7월 1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29일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브리핑을 통해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오늘 오후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다"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서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은 이날 출석한 윤 전 대통령에게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30일 출석하라고 통지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이 신문을 진행하던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의 신문 자격을 문제삼거나, 점심 이후 진행된 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취해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사 과정에서의 적법 절차 준수와 형사재판 준비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 출석하는 것이 피의자 본인 권익 보장과 실질적 방어권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며 기일을 다음 달 3일 이후로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수사기관으로부터 사건을 모두 넘겨받았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 문홍주 특검보는 특검법상 수사 대상으로 명시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으로부터 전부 이첩받았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인적·물적 준비를 마치는 대로 다음달 2일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검보 4명이 사건을 분담해 각 2∼3개 팀을 맡기로 했다.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 조작 의혹, 코바나컨텐츠 관련 전시회에 기업들이 뇌물성 협찬을 제공했다는 의혹, 고가 명품 수수 의혹 등 16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