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기도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신규 채용한 포렌식 전문 수사관이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의 현직 수사관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이 공수처가 이 사관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는 만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수처가 지난 24일 신규 수사관 최종합격자로 결정한 검찰 포렌식 전문 수사관 출신 A씨는 현재 특검팀에서 포렌식 담당 특별수사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지난해 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와 김선규 전 부장검사 등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지휘부가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방해하거나 소환조사 일정을 잡지 말라고 지시해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그런데 A씨는 포렌식 전문 수사관으로 특검팀 수사에 참여하는 와중에 공수처의 수사관 채용 전형에 응시했고, 공수처는 이를 알고도 채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특검팀의 공수처 압수수색 현장에 직접 나가는 등 관련 수사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압수수색 시에는 컴퓨터 하드웨어 이미징 작업 등을 위해 포렌식 수사관이 함께 참여한다. A씨는 지난달부터 공수처 수사관 채용 전형에 응시하는 동시에 특검팀의 공
구속 후 내란 사건 재판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약 4개월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내란 재판에 16차례 연속 불출석해온 윤 전 대통령은 이날 4개월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색 양복에 흰 셔츠를 입은 윤 전 대통령은 한 손에 서류 봉투를 든 채 입정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해 "피고인이 오늘 출석했는데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며 "지금까지 불출석에 대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하고, 이후에 불출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중계를 의무화한 내란특별검사법 조항에 대해 "재판 중계는 자극적인 가십거리 제공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취지를 설명했다. 변호인단은 지난 28일 재판부에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에서 따지게 해달라며 제청 신청을 했다. 이날 재판에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이후 국회와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대통령실 비서관 학폭 무마 의혹' 관련 김 여상의 통화내역 확보에 나섰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오늘 오전 학교 폭력 무마에 김건희씨가 관여했다는 의혹 사건과 관련해 2023년 7∼9월 김건희 씨의 통화 내역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명현 특검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일반적 사건처럼 강제수사를 위함이 아닌, 이명현 특검팀이 확보한 자료를 넘겨받기 위함이다. 영장이 필요해 이를 발부받아 집행하되 사실상 임의제출 형태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앞서 특검팀은 이 의혹과 관련해 성남교육지원청과 가평교육지원청을 압수수색하고 학폭위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했다. 김 여사의 통화 내역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김 여사 소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2023년 7월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을 무마하려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당시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던 김 비서관의 딸은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때려 각막 훼손 등 상해를 입혔다. 이후 피해 학생 신고로 열린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 오전 6시 민주노총 건설노조, 안양 평촌 자이퍼스나티 건설현장, 임단협 체결 촉구 ▲ 오전 7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옵티칼지회,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 고용승계 촉구 ▲ 오후 2시 통일교, 서울구치소 입구, 기도회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선관위 앞, 부정선거 규탄 집회 ▲ 오후 5시 신자유연대 등, 서울구치소 제1주차장, 구속 반대 집회 ▲ 오후 7시 30분 개인 한형준, 평택 K-6 안정리 G, 한미동맹간화 주한미군응원 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종묘 차담회' 의혹과 관련해 신수진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을 내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신 전 비서관에게 다음 달 4일 오전 10시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특검팀은 신 전 비서관을 상대로 작년 9월 3일 김 여사가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차담회를 갖기 전 문화체육비서관실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간 구체적인 소통 내용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비서관실은 당시 궁능유적본부에 종묘 개방을 요청하고 차담회 전날 사전 답사를 거쳐 김 여사의 동선도 짠 것으로 알려졌다. 궁능유적본부는 조선의 궁궐과 종묘, 사직, 왕릉 등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당시 김 여사 방문 일정을 통보받고 관람 규정 제34조에 의거해 사용을 허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원수 방문 등 부대행사'를 허가해준다는 내용이다. 궁능유적본부는 지난해 12월 외부에 보낸 법률 자문 질의서에 "대통령실(문화체육비서관실)에서 행사장소 협조 요청이 긴급하게 있었고, 이를 대통령실 행사로 판단했다"고 적시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궁능유적본부장도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외환 사건 처리가 다음 달로 넘아간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당초 10월 말 기소가 목표였는데, 현재로서는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특검보는 "외환 의혹 사건은 군의 사기와 국가적인 이익을 고려하면서 여러 가지를 충분히 크로스체크하고 있다"며 "구성된 사실과 증거의 유무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격렬한 토론을 거치며 검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 때문에 구체적으로 피의자의 범위나 범죄 사실 등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라며 "11월로 처리 시점이 미뤄지겠지만, 많이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검팀이 수사 중인 외환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등 군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 준비부
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에 대해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29일 연합뉴스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한 전 사장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연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시도했으나 출석이나 진술 확보가 쉽지 않은 경우 법원이 첫 재판기일 전에 당사자를 법정으로 소환해 증언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검팀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돼 수사를 받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개신교계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한 전 사장의 증거인멸 정황도 포착해 수사 중이다. 특검팀이 한 전 사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자동 통화 녹음 기능으로 1만 9000여 개 녹음 파일이 저장된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 가운데 채 상병이 순직한 2023년 7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의 기록은 13개에 불과했다. 특검팀은 한 전 사장에게 여러 차례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하자 지난 14일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했다. 내달 3일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에 대한 공판 전
최근 2년 새 ‘투자 리딩방’ 사기 피해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수익 보장'을 내세워 접근한 뒤 유료 서비스 전환과 투자금 편취로 이어지는 전형적 수법이다. 경찰은 전문 수사팀을 운영 중이지만, 피해자는 세대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텔레그램에서 일면식 없는 사람들로부터 단체 대화방 초대를 받았다. 자신을 ‘매니저’라 밝힌 B씨는 “현재 경제 흐름에 맞춘 투자 전략으로 짧은 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다”며 투자 참여를 권했다. 대화방에는 “손실 없이 수익을 낼 수 있다니 놀랍다”, “이런 분석은 처음 본다”는 식의 반응이 이어졌다. 전문가 행세를 한 B씨는 “1대 1 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또 다른 단체방 가입을 유도했다. 주식 차트, 가상화폐 그래프, 고수익 인증 캡처 등을 공유하며 ‘신뢰’를 쌓는 방식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이 전형적인 ‘투자 리딩방 사기’라고 지적한다. 리딩방은 주식·코인 정보를 제공하고 실시간 매매를 유도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무료 리딩으로 접근해 유료 회원 전환을 요구하거나 투자금을 직접 받아 잠적하는 수법이 흔하다. 실제 피해자 C
피해자들로 부터 투자금을 편취한 불법 투자리딩방 조직과 이들을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인 폭력범죄단체 조직원들이 덜미를 잡혔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등의조직 등 혐의로 투자리딩방 사기 조직원 총책 A씨 등 31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도상해 및 특수주거침입 등 혐의로 폭력범죄단체 조직원 B씨 등 11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남부 지역에서 콜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비상장주식 공모주를 위탁해 매수해주겠다"며 피해자 42명으로부터 약 12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3개 팀을 이뤄 분산된 사무실을 운영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전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B씨 등은 지난 3월 A씨의 불법 투자리딩방 사무실에 복면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흉기를 소지한체 무단으로 침입, 6441만 원에 달하는 테더코인과 현금 등 1억 원에 달하는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 조직원 1명을 무릎으로 가격해 치아 3개가 부러지게 하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B씨는 교도소에서 수감하던 시절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