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국회의원(더민주·김포시갑)은 18일 6개월 이내에 해외 직구 등 소액물품을 원상태로 다시 수출하는 경우 관세 등을 환급해 주는 '관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개인의 자가사용물품이 수입한 상태 그대로 수출되는 경우 수입신고 수리일부터 6개월 이내에 보세구역에 반입하거나 세관장의 확인을 받고 다시 수출하는 경우 납부한 관세를 환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개인의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있느나, 이런 해외직구 물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보세구역 반입 또는 세관장의 확인 없이 수출하게 되므로 관세 환급 기회를 상실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개정안은 200만 원 이하 소액 물품에 대한 수입 신고가 수리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수출하는 경우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 내국세를 환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세 환급의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도 많다"며 "세금을 추징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것도 중요하지만, 돌려줘야할 세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세청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김철민 의원(더민주·안산 상록을)은 17일 부적절한 내용의 대화형정보통신서비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대화형정보통신서비스는 AI 스피커, 챗봇 등 문자·음성을 이용해 사람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일반 가정에서 대화형 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빈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아동과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된 답변이 제공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만 14세 미만의 아동에 대해서만 부적절 정보가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있어 청소년에 대한 보호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안은 대화형정보통신서비스 보호 대상을 ‘만 14세 미만의 아동’에서 ‘만 19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으로 확대하여 아동과 청소년이 부적절한 정보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김 의원은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달로 아동·청소년이 부적절한 정보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개정안이 부적절 정보로부터 아동·청소년을 두텁게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여권 잠룡들이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두고 텃밭인 호남에 총집결했다.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등 여권 내 빅3들은 민주당의 '안방'으로 여겨지는 호남에서 승기를 잡아야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18 이후 적절한 시점에 광주 등 호남 방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검찰총장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16일 "5·18은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라며 언론에 메시지를 던졌다. 그가 현안과 관련한 발언을 한 것은 지난 3월 언론과의 인터뷰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우선 이 경기지사는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그의 핵심 브랜드인 '기본소득'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사실상 대권 구상을 밝히는 자리다. 이후 18일에는 광주 5·18묘역을 참배한다. 호남과 연고는 없지만 전국적인 지지율과 본선 경쟁력을 앞세워 호남 민심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상당 기간 호남에서 정치 생활을 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텃밭 다지기에 열을 올린다. 그는 지난 13일부터 광주, 전남, 전북 등을
경인지역 의원들이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이 끌어안고 있는 문제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동두천시연천군)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들어 꿈을 가지는 것조차 사치가 돼 버렸다는 청년들의 목소리가 매우 안타깝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든다"고 썼다. 그러면서 "청년과 함께 극복하겠다"며 "생계문제, 취업문제 등 청년이 현장에서 느끼는 많은 어려움, 현장에 나가 직접 보고 듣고 머리를 맞대겠다"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답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안양시동안구을)은 페이스북에 "성인이 되신 여러분의 찬란한 꿈과 미래를 뜨겁게 응원한다"며 "가슴 설레이는 꿈을 마음껏 펼치며 꽃길만 걸어가시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더 밝은 청년의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민 의원(안산시상록구을)은 올해는 특히 반가운 게 '월드컵둥이' 2002년생 청년들이 주인공"이라며 "노무현 대선이 있던 해이기도 하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가장 뜨거웠던 해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 세대가 이제 넓은 사회로 출전할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은 안양시 만안구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시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강만소(강득구와 함께 하는 만안소통의 날)'라는 이름으로 만안구 시민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받고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총 11팀, 3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이 제기됐다. 민원 내용은 ▲석수3동 지역정책 제안 ▲수암천 세입자들의 보상 문제 ▲안양역 앞 원스퀘어빌딩의 조속한 해결 ▲안양5동 성원5차 아파트 주민들의 냉천지구 내 도로존치 요청 ▲오피스텔의 수도누수 문제 ▲수리산 아래 해충 문제 해결 요청 등이다. 강 의원은 "지역구의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소중하고 필요하며, 제기되는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구 내 시도의원들과 힘을 합쳐 시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꼼꼼히 살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20대 청년들을 국회로 초청, 쓴소리를 들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성년의 날' 기념 20대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민주당을 향해 거침없이 쓴소리를 내놨다. 올해 21학번 대학 신입생이 된 김한미루씨는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하느냐고 놀리곤 했는데, 요즘엔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느냐가 더 비하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각종 비리가 생기면 네 편 내 편 없이 공정하게 처리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며 "청년들은 정의와 공정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권주자들의 청년 공약을 언급하며 "어떤 분은 대학 안 간 사람에게 1천만원, 군 제대하면 3천만원을 지급한다고 하는데, 청년들이 더 이상 이런 공약에 속아서 표를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성년이 되신 걸 축하한다"면서 "한편으로는 가시방석이다. 우리 현실이 여러분 마음껏 희망을 얘기하고 앞날 계획을 세우는 것에 전념하기 힘들다는 것을 잘 안다. 기성세대의 한사람으로서 책임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91년생 딸, 95년생 아들이 있는데 저의 시간과 그들의 시간이 다르다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하는 부동산 정책 세미나가 개최됐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광명을), 허종식(인천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부동산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 등 부동산업계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세미나를 주최한 양 의원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주택자에게는 희망을, 1주택자에게는 안심을, 다주택자에게는 책임을’이라는 원칙 아래서 정책을 세심하게 보완 또는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과감하고 다양하게 정책 전환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공동주최자인 허 의원은 “옛날에는 4인 가구 32평 아파트가 표준이었다면, 지금은 1인 가구가 6~70%”라며 “주택 정책을 바꿔야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시무)은 세미나에 참석해 "부동산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은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보유세는 높이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17일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산자중기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손실보상법 관련 입법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건과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 등 2개의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입법청문회는 오는 25일 열리며 증인과 참고인 10명이 출석한다. 다만 증인 명단을 두고 야당에서 부정적 의견도 나왔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증인 명단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기획재정부가 있다. 이들은 법안소위와 상임위원회에서 초지일관 손실보상에 반대해왔다"며 "청문회에서도 결국 똑같은 얘기가 반복돼 실효성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손실보상법의 조속한 통과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제는 소급적용과 관련해 정부가 '혼란 초래'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손실보상 법안은 약 25개다. 앞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생존 위기에 놓인 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손실보상제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며 "많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폐업을 고려할 만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행대행도 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혼잡한 경전철을 직접 경험해 보는 이른바 '김포골드라인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국회로 출근했다. 같은당 김주영 의원을 비롯해 박상혁 의원(김포시을), 정하영 김포시장,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도 함께 탑승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김포시민들의 고통을) 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날마다 두 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건 안 된다.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로, 정의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의원도 "인구 50만 도시에 서울 직결노선이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울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GTX-D 노선과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는 인구 50만에 달하는 데도 유일한 철도 교통망이 2량짜리 경전철 김포골드라인뿐이다. 지하 40미터 승강장 역시 두 량에 맞춰 건설돼 추가 확장도 불가능한 상태다. 출·퇴근시간대 혼잡률 285%로 최악의 지옥철로 악명이 높다. 이날 시민들은 이 전 대표에게 "출퇴근이 어렵다. 강남까지 출퇴근하는데 너무 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7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공소장 내용이 언론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야만적 반헌법 작태"라고 규탄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공소장을 언론사로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일, 헌법과 법치를 준수해야 하는 검찰이 공소장을 함부로 유출해 헌법가치를 짓밟았다면, 언론의 화살받이가 돼 건너온 검찰개혁의 강이 허무의 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검찰이 일부러 조롱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선을 넘은 것"이라고 했다. 유출된 공소사실 중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관여 정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서도 "이 지검장의 혐의 특정과 무관한 제3자들에 대해 공소장에 기재한 추측이나 주관적 사실"이라며 "제3자들은 법률적으로 다툴 기회가 보장돼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가만히 두면 사실인 양 간주하려 할 것"이라며 "이를 가지고 직권남용이나 직무유기의 빌미로 삼을 계략을 의심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누가 특정언론사에 공소장을 몰래 넘겨주었는지 신속히 조사해 의법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기회에 피의사실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