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 체불 집중 지도에 나선다. 검찰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인천시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이 같은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8∼2020년 기소 중지 처분을 받은 임금 체불 사업주의 소재를 파악하고 밀린 임금을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기간 기소 중지된 임금 체불 사건은 1310건으로 체불액은 78억 원에 달한다. 고의적·상습적인 고액 체불 사업주나 재산을 일부러 은닉한 사업주에게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건설 현장의 공사 대금을 청구일로부터 사흘 안에 지급하도록 하고, 하도급 대금은 현금으로 주도록 유도한다. 중부고용청은 체불 피해 근로자에게 1000만 원 한도에서 체불액을 융자해주고 이자율을 낮추는 등 생활 지원에 나선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세 사업장의 어려움을 고려해 대규모 사업장 위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재판 과정에서 피해 구제를 할 수 있도록 임금 체불 사범에 대한 불구속 구공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품에 안는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2억 원에인수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수 가격은 주식 1000억 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8000만 원 등 총 1352억8000만 원이다.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하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는 전원 고용 승계한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사업 통합과 온라인 시장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야구장을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바꿔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 의견을 수립해 돔을 비롯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선수의 기량 함량을 위한 훈련 시설 확충 등 시설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신세계그
법정 법인화를 위한 인천시체육회의 행보가 본격화했다. 시체육회는 26일 법인 설립 준비위원회를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 법률이 공포되면서 지방체육회는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시체육회도 앞서 지난 12월30일 법인화 전환을 위한 법인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현 시체육회 이사 겸 인천스키협회 부회장인 이수권씨가 맡았다. 김종배 인천법무사협회 회장과 최재식·최제선 인천시체육회 이사, 장원택 변호사가 준비위원으로 참여했다. 위원회는 체육회의 정관 및 재산목록 작성, 창립총회 개최,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법인 인가 취득 및 설립 등기 완료 등 인천시체육회 법인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다룰 예정이다. 이규생 시체육회장은 "2021년 인천시체육회 법인화는 인천체육의 큰 역사가 될 것이며, 이 역사의 첫걸음의 현장에 준비위원회 위원님들이 부단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수권 위원장은 "인천체육의 한 역사가 되는 인천시체육회 법인화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스러우며, 위원님들과 한마음 한팀으로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완수하겠다"고 화답했다. [ 경기신문
교통 사고 뒤 발생한 불길에 갇혀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부상자들이 시민의 도움으로 위기에 벗어났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10시45분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도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주차된 건설용 장비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운전자 A(24)씨 등 2명은 차량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B(24)씨 등 2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 현장 주변을 지나던 소병준(33)씨가 사고 차량 주위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차량 뒷좌석과 조수석 문 옆에 쓰러진 부상자들을 확인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이들을 대피시켰다. 소씨는 "운전 중 사고 상황을 목격하고 심상치 않아 차에서 내려 달려갔다"며 "불길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다른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부상자를 구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운전 미숙으로 도로에 주차된 건설용 장비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외국인 유학생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속여 집에 감금한 뒤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씨를 감금 및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5시30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에서 직업소개소를 통해 알게 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20대 남자 유학생 B씨를 감금하고 머리 부위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범행 피해 이후 집 밖으로 탈출한 B씨의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함께 해당 아파트에 출동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이날 현재 의식을 찾았으나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가 마셨던 음료 성분 분석도 의뢰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환경공단의 한 간부가 경비원 채용 과정에서 전직 경찰관에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인천환경공단 A 본부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 본부장은 2019년 전직 경찰관인 B씨를 인천환경공단 경비원으로 채용할 때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공단 경비원 1명을 뽑는데 모두 6명이 지원했으며 B씨가 최종 채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천환경공단으로부터 경비원 채용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며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정 채용 첩보를 접하고 현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시 서구 신현동의 '피자이탈리' 매장. '딜리'라는 이름을 가진 서빙로봇이 단연 인기스타다. 특히 아이들은 "로봇 언제 와요?", "로봇 보여주세요"라고 물으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자주 보낸다. 성인 가슴 높이만 한 이 로봇에는 선반 4개가 몸통으로 달려있다. 주방에서 음식을 받아 손님에게 전달한다. "고객님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라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홀 서빙 직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롯데리아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터치 주문 방식인 '키오스크'를 넘어 푸드봇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푸드테크의 가속화다. 28일 브이디컴퍼니와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전국 400여 개 이상의 외식업장에서 550대의 서빙로봇 푸두봇이 비대면 서빙으로 활용되고 있다. 2019년 중반 속초의 유명 물회 맛집인 봉포머구리집이 처음 도입했다. 인천지역에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빙로봇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현재 임대형 렌탈은 16곳, 구매형 렌탈은 2곳으로 총 18곳이 있다. 임대형 렌탈의 경우 계약 조건마다 다르지만 한 달에 60만~120만 원 사이다. 인천 서빙로봇 2호점인 피자이탈리는 배달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니 홀서빙 직원을 두는 데 부담을 느꼈다.
K4리거의 꿈을 이룬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 유동규(25) 선수가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 원을 남동구에 기탁했다. FC남동에 따르면 유 선수는 지난 23일 남동구청을 방문, 인천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축하하기 위해 축구단후원회가 마련한 격려금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강호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유 선수는 "K4리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멈출 수 없는 열정을 불사르는 젊은 선수들의 뒷바라지에 정성을 다해준 남동구와 FC남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자치구 최초로 창단된 FC남동 소속으로 '2020 K4리그' 23경기에 출전 15득점 3도움을 기록 K4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인천유나이티드에 전격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강호 구청장은 "프로무대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 FC남동의 창단 이념"이라며 "FC남동을 통해 우수한 선수들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
인천지역의 외식 기업 (주)디딤이 설날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디딤은 품격 있는 선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마련, 자사 쇼핑몰인 집쿡마켓을 통해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디딤이 준비한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찜갈비세트’, ‘프리미엄 LA갈비세트’, ‘프리미엄 보리굴비세트’, ‘프리미엄 양념소갈비세트’, ‘프리미엄 불고기세트’, ‘프리미엄 양념돼지갈비세트’ 등 총 6종류다. 찜갈비세트의 경우 근육조직과 지방조직이 적절한 비율로 구성돼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LA갈비세트는 최상급 부위를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보리굴비세트는 솔잎으로 쪄내 비린내를 없앴고 양념소갈비세트와 양념돼지갈비세트, 불고기세트는 특제 양념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을 더했다. 특히 이들 제품은 디딤의 직영 브랜드 백제원의 주요 메뉴들로 매장에서 먹는 맛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각 세트마다 무게와 양을 달리해 총 12제품을 판매하는 만큼 취향과 양에 따라 선물세트를 선택할 수 있다. 디딤 관계자는 "받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품격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뛰어난 품질의 상품들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며 "이
인천시체육회 소속 회원종목단체를 이끌어갈 수장들이 대거 새인물로 교체됐다. 인천시체육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회원종목단체 회장 선거를 치렀다. 회장 임기는 2021년 대의원총회일부터 2025년 대의원총회 전날까지 4년이다. 선거는 각 종목단체가 100명 이내로 선거인단(대의원·선수·심판·동호인)을 꾸려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 결과 투표가 완료된 회원종목단체(정회원·준회원) 51곳 중 육상, 복싱, 테니스 등 22곳에서 신임 회장이 탄생했다. 연임이 이뤄진 곳은 축구, 핸드볼, 태권도 등 29개 단체다. 4년 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선거에서 기존 회장이 직위를 그대로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 육상, 럭비, 축구, 빙상, 사격, 탁구, 레슬링, 배드민턴 등 8개 종목은 각각 2인이 출마해 경선으로 진행됐으며 다른 종목은 단독 후보로 투표 없이 당선이 결정됐다. 이 중 럭비는 경선에서 동점이 나와 연장자인 김경오 후보가 모정우 후보를 제치고 회장 자리에 앉았다. 사격과 레스링은 1표 차이로 당락이 갈려 각각 황현덕, 정왕근 후보가 지휘봉을 거머쥐었다. 육상과 빙상은 2표, 탁구는 3표, 축구는 4표 차이로 당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