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A(41·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C(60·여)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아동학대가 발생하면 신고할 의무가 있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임에도 본분을 망각하고 자신이 맡던 아동들을 학대했다”며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 아동들이 입었을 정신적 충격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일체를 자백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이려는 의욕이 지나쳐 범행을 저지른 측면도 일부 있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C씨에 대해서는 “학대행위를 저지하지 못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어린이집을 폐원해 재범할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3일부터 같은 해 8월 28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8명을 상대로 58차례 학대한 혐의로 A씨를 기소됐다. 또 A씨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은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 C씨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변종 대마를 상습적으로 구매해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지난 3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현대그룹 일가 3세 정모(29)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모든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검찰 측) 증거 신청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변호인으로 선임돼 수사기록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피고인 측에서 따로 신청할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초를 총 26차례 흡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정씨가 과거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이모(27·구속 기소)씨를 통해 사들인 대마 양은 모두 72g으로 시가 1천450만원 어치로 확인됐다. 정씨는 정 명예회장의 8남인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옛 현대기업금융) 회장의 장남이다. 최근까지 아버지 회사에서 상무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씨 여동생(27)도 2012년 대마초 투약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정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최씨는 고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실형 전과 20범인 60대 남성이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를 때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판사는 “수십 차례 범죄 전력에도 자숙하지 않고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3일 오전 2시 1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 B(26)씨를 주먹으로 때려 진료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7년에도 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을 선고받는 등 실형을 받은 전과가 20차례나 있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6살 손녀딸과 조부모를 포함한 일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웃들이 침통함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0일 인천시와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승객 중 가장 어린 김모(6)양과 어머니 김모(38)씨는 할아버지인 김모(62·남)씨와 할머니 김모(60·여)씨를 모시고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났다. 이들 가족은 미추홀구 한 빌라 3층에 함께 살며 오손도손 가정을 꾸려왔다고 한다. 김모양의 어머니는 같은 건물 2층에 있는 피부관리숍을 운영하면서 부모와 함께 어린 딸을 돌봤고, 평소 손녀를 함께 돌봐주시는 부모님께 큰 고마움을 느꼈다고 했다. 게다가 올해는 김양의 할머니의 환갑이 돌아온 해였다. 김씨 부부는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아 지역 주민들에게 장구를 가르치는 등 사회 봉사 활동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족과 친하게 지내던 이웃 주민들은 저마다 헝가리 사고 소식을 전하는 뉴스 화면을 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평소 김씨 부부와 왕래가 잦았다는 이웃 주민은 “할머니가 올해로 환갑인데 그래서 여행을 떠났는가 싶다”며 “지지난 주에도 같이 밥을 먹었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2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정부에 건의했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 시기를 현재 정부 계획인 2022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겨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를 2022년까지 국가 재정으로 운영되는 고속도로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하는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1단계로 내년까지 천안논산, 대구부산, 서울춘천 등 3개 노선에 대해 사업 재구조화 방식으로 통행료를 낮추고 영종·인천대교는 2단계로 2022년까지 통행료 인하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보다 최대 3배가량 비싸지만, 이를 1.1배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다.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2009년 개통)는 재정고속도로 통행료의 2.89배 수준으로 국내 18개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비싸다. 2000년 개통한 영종대교 통행료도 재정고속도로의 2.28배로 대구부산고속도로 2.33배에 이어 국내에서 세번째로 통행료가 비싼 민자도로다. 교통량 추이와 금리 변동, 재무상태 등을 고려해 민간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사
인천교통공사는 30일 ‘제1회 사회적가치 실현위원회’를 개최해 사회적가치 활성화를 위한 5개 분야 75개 과제를 확정하고 지역사회 및 민간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에 확정된 과제는 ▲좋은 일자리 창출분야에 ‘정규직 전환 추진’ 등 7개 과제 ▲사회통합분야에 ‘차별없는 일자리’ 등 8개 과제 ▲시민안전 및 환경경영 과제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 24개 과제 ▲지역사회공헌 및 상생협력 분야에는 ‘시민참여 예산제도’ 등 30개 과제 ▲윤리경영 및 인권존중 과제에는 ‘윤리경영실천’ 등으로 총 5개 분야 75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승욱 인하대 교수와 전경희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등의 외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가치에 대한 인식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중호 사장은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국정과제 추진을 선도하고 시민중심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여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에 앞서 입법예고를 통해 다양한 의견에 대한 청취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김성준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아동복지법’과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안은 아동참여위원회의 구성에서 학생과 학교 밖 아동, 다문화 및 한부모가정, 장애아동시설, 아동 그룹홈,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이용 아동 등 다양한 아동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형식을 넘어 실질적으로 아동이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매우 진일보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2019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추경 예산안 규모는 10조9천493억 원으로 기정 예산보다 1천888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주요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저감 대책 확대 추진에 1천503억 원 ▲작은도서관 체육시설 등 생활SOC 확보에 109억 원 ▲ 준공영제 등 교통역량강화에 567억 원 ▲인천e음 확대·전통시장 개선 등 경제활성화에 271억 원 ▲공공의료 역할 강화에 22억 원 등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추경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현안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향후에도 예산 편성과 집행과정에 시민의 작은 목소리라도 귀담아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28일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설공단은 지난 29일 임직원 자녀를 초청해 직장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방문한 자녀들은 일일 명예사원으로 임명받고,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시설 견학과 소원나무 식재, 해수족욕 및 레일바이크 체험을 통해 가족애를 쌓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창우기자 pcw@
신성식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30일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참여한 헵시바를 방문해 직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격려했다. 이 날 신 청장은 “앞으로 인천지역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