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월미모노레일 민간사업자였던 가람스페이스와 인천모노레일㈜가 공사의 실시협약 해지가 부당하다며 제기한 ‘협약유효확인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인천교통공사는 시공사의 부실시공으로 운영되지 못했던 월미은하레일의 정상화를 위해 2015년 2월에 ‘월미모노레일 민간투자사업’의 시행자로 가람스페이스와 인천모노레일과 실시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사업이 장기간 공전되자 교통공사는 협약사항 및 계획공정 불이행을 사유로 해당 실시협약을 해지했다. 이에 민간사업자들은 공사를 상대로 ‘협약해지가 효력이 없다’는 취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민간사업자들은 막대한 양의 증거자료를 제출하면서 교통공사에서 개선공사에 필요한 기존 월미은하레일 시설·설비에 대한 현황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했고, 인계인수 역시 고의로 불이행하는 등 공사의 귀책으로 해당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공사는 기존 시설 현황자료 제공 및 인계인수와 관련한 협약서상 공사의 모든 의무가 이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사업자는 사업비 조달계획서 제출 등의 중요 협약사항은 물론 계획된 어떠한 공정도 이행하지 못했다는 객관적 사실관계를 집중 부각해 공사의 실시협
인천지역 집창촌인 ‘옐로하우스’ 종사자들이 주택정비사업으로 인한 일방적인 퇴거 통보에 따를 수 없다며 반발했다. 옐로하우스 성매매 종사자들로 구성된 인천 숭의동 이주대책위원회는 29일 미추홀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조합 측이 개발이익을 노리고 종사자들을 내쫓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올해 6월 설립된 숭의1구역 지역주택조합은 옐로하우스가 있는 숭의1구역에 70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앞서 조합측과 토지주들은 옐로하우스 업주들에게 “12월 말까지 종사자들과 업소를 다른 곳으로 모두 이주하라”고 통보했다. 이날 이주대책위는 “일반 주민은 이주 보상금 논의라도 하지만 우린 그런 것도 전혀 없고 이미 (업소에) 전기까지 끊었다”며 “성매매 업주와 토지주들은 지금껏 종사자들이 번 돈으로 수십 년간 호의호식하고는 이제 우리를 일방적으로 쫓아내려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미추홀구가 내놓은 옐로하우스 종사자의 자활지원조례도 실효성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주대책위는 “신상을
인천시는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에서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2.34km, 왕복 4차로 도로인 ‘수도권매립지 전용도로(이하 쓰레기 수송도로)’에 대한 토지 소유권을 서울시로부터 등기이전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받은 쓰레기 수소동로 관련 부지는 136필지 38만4천556㎡ 규모에 771억 원 상당의 토지이다. 쓰레기 수송도로는 1992년 서울시가 사업비 443억 원을 투입하여 건설했으며, 현재 인천시와 김포시가 도로를 유지관리하고 있다. 시는 도로법상 도로관리청임에도 불구하고 토지는 서울시 소유로 되어 있어, 각종 사업 추진 시 서울시의 동의 절차 등의 제약으로 불편을 겪었다. 당시 관련 자료 등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3개 시·도는 도로개설 사업추진에 앞서 1989년 2월에 업무분담을 결정해, 1990년 7월 용지보상 협약을 체결하면서 토지보상 업무대행은 인천시, 소유권은 서울시로 등기촉탁하는 것으로 체결함에 따라 최근까지 소유권이 서울시로 등재된 상황이었다. 시는 당시 관련자료 및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무상귀속을 근거로 토지 소유권 이전을 요구했으며, 서울시는 처음엔 난색을 표했다. 이에 시는
인천대학교는 인천도시역사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인천문화재단이 함께 개항도시 인천에서 진행된 산업화와 그 흔적들을 찾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문도시 인천, 산업화 100년의 역사에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를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인천시민들과 함께 원도심의 산업유산과 가치를 찾아보고 지역 재생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먼저 인문강좌 프로그램은 ▲영상과 기록으로 산업도시 읽기 ▲인천의 초기 모습에 대해 알아보는 기차길 옆 방과후교실 ▲아이들과 께하는 꼼지락 놀이터 ▲수도국산박물관의 산업인문학 강좌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보훈지청은 남인천우체국 하늘꿈봉사단의 지원으로 지난 28일 미추홀구 거주 저소득 고령 국가유공자 3가구에 난방용 연탄 300장씩을 전달했다. 이날 황국선 남인천우체국장은 “앞으로도 고령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하고 평안한 노후에 보탬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설공단은 29일 서구 가좌동 근로자문화센터에서 노인종합문화회관 등 3개 부서의 직원 2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했던 공단 관계자는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전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를 뽑는 당내경선 과정에서 허위응답을 유도하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올린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임정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한 혐의로 기소된 A(56·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SNS에 거짓 응답을 지시하거나 권유했다”며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지지하고 있던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함에 따라 범행이 미친 영향이 결과적으로 크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4월 18일 민주당 권리당원 등 2천100여명이 가입된 SNS에 경기도지사 후보를 뽑는 전화 설문에 거짓 응답을 하라는 내용의 글 30여개를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집값의 10%만 있으면 입주가 가능한 ‘누구나집 3.0’ 설명회가 31일 오후 3시 인천시 중구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열린다. 26일 누구나집 사업 주관사인 시너지시티㈜에 따르면 협동조합에 조합원으로 가입한 개인이 아파트 최초 공급가의 10%만 내면 입주가 가능하다. 집값의 나머지 90% 중 15%는 사업 주체와 참여자들이 출자형태로 부담하고, 나머지 75%는 주택도시기금 대출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으로 충당된다. 거주자인 임차인은 8년 후 최초 공급가로 주택을 구매해 소유권을 가질 수 있고 원할 때까지 평생 임대로 살 수도 있다. 영종도 미단시티에서는 2021년까지 A8블록에 전용면적 84㎡ 규모의 아파트 1천96가구가 누구나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뉴스테이는 임대료가 비싸고 8년 임대 기간이 끝나면 임대 연장이 불가한 데다 전환 시점의 시세로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주택가격 상승 폭을 모두 거주자에게 떠넘기는 문제가 있다”며 “누구나집은 이런 한계점을 보완하고 임차인의 주거권 보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박창우기자 pcw@
인하대병원은 지난 23일, 올해 댐 유실 사태가 발생한 라오스 지역에 긴급재난 구호팀을 파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표창을 수상했다. 인하대병원 긴급 재난 구호팀은 지난 8월 14일부터 24일까지 라오스 앗따쁘주 사남싸이 지역을 방문해 74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구호활동을 진행했다. 김영모 병원장은 “당시 외교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협조로 원활한 구호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국내·외 구호가 필요한 곳곳을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매년 몽골, 베트남, 우즈벡 등에 국제의료봉사단을 파견하며 소외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인천시는 25일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광역시협의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6대 특·광역시가 국토교통부에 준공영제 제도화 및 근로기준법 개정 대책을 위한 공동건의문의 제출의 필요성을 타광역시에 제안하고, 공동대응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협의된 공동건의문의 내용은 ▲교통복지 차원의 국가적 재정지원 조속히 추진 ▲각 자치단체별 다르게 도입·운영되고 있는 버스 준공영제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통일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 및 처우개선 대책 마련 ▲운수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및 안전운행 기준 마련 ▲시내버스 요금 현실화를 위하여 요금 조정 정례화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재정지원금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안을 마련하고, 운송업체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련 법률 제정 등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