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낮 12시 35분쯤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하대학교 5호관 내 실험실에서 황화수소와 아르곤 혼합가스가 누출돼 건물 안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유해화학물질인 황화수소는 흡입하면 구토·어지러움·호흡곤란·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날 사고는 5호관 3층에 있는 신소재공학과 실험실에서 발생했으며 학생 3명이 47ℓ짜리 저장용기에 보관된 가스 일부가 누출된 것을 발견해 담당 교수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5호관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대피 경보를 발령하고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 가스가 누출된 3층 실험실을 환기하고 가스처리 전문업체에 의뢰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인하대 관계자는 “가스 누출이 점심시간에 발생해 건물 내부 인원이 적었고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환기 등 수습 조치를 마친 이후에는 건물 출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에서 경쟁하고 있는 후보자 4명이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 자유한국당 유정복(60), 바른미래당 문병호(58), 정의당 김응호(45) 후보 4명은 24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가장 먼저 후보로 등록한 박남춘 후보는 “그저 표를 얻기 위해 허황된 공약이나 실천할 수 없는 그런 공약을 하지 않겠다”며 “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정책이나 공약을 제시하고 열심히 경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후보도 “선거는 진실찾기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에게 무엇이 정의이고 진실인지, 나의 행복과 미래는 누가 결정짓는 것인지 현명한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심을 다해 유권자에게 다가가서 미래의 희망과 비전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바른미래당 문 후보와 정의당 김 후보는 변화와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병호 후보는 “그동안 1번, 2번 기득권 양당의 시장을 뽑았지만 그 밥에 그 나물 아닌가”라며 “이번에는 진짜 인천을 교체할 사람, 변화를 주도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 새로운 변
최순자(65·사진) 인천교육감 후보는 2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 행보에 나섰다. 등록 직후 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인천교육에 만연된 비리와 부패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울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교육감 선거에 맞는 품격있는 선거전으로 반드시 인천교육이 바로 설 수 있는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교육자를 뽑는 선거인데 너무 ‘정치인 선거’처럼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어 안타깝다”며, “저는 클린선거운동을 선언한 만큼 교육적이고 품격있는 선거로 우리 학생들과 인천의 미래만 보고 가겠다”고 정책선거를 거듭 다짐했다. 이어 최 후보는 ‘중앙좋은교육감추대본부(중앙교추본)’와 ‘인천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가 서울 종로 자유민주연합 사무실에서 개최한 우파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에 참석, 사실상 우파후보 단일화를 수락했다. /박창우기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3일 인천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저소비형 에코캠퍼스 구축과 에너지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EA-인천대 간 관·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 분야 양 기관 상호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 분야 관·학 협력 프로그램 운영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공단은 인천대의 스마트 제로에너지 캠퍼스 추진,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인천시 데이터센터 유치 및 스마트시티 구축, 에너지 데이터 분석기능 활용 등을 통한 학생들의 인력양성 및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 인천대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습득 및 접목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청정 캠퍼스로서 대학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개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에너지 효율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등 원활한 국가 에너지정책 추진을 위해 최고의 인재를 발굴·성장시킬 것”이라며
인천시가 중구, 남구 등 주요 원도심에 인천바다색, 팔미도 등대색 등 산뜻하고 밝은 인천 색채를 새롭게 입힌다. 시는 중구 만석고가교, 남구 숭의평화시장, 부평구 부개역 남측, 서구 검암역 고가 하부, 인천대공원 동물원 등 총 5개소에 대해 ‘색채디자인 및 컬러링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 4월 시민들에게 선보인 인천바다색·정서진석양색·소래습지안개색·개항장벽돌색·팔미도등대백색 등 ‘인천 대표 환경 10색’을 활용해 색채사업은 물론 공사가림막, 공공시설물 등 다양한 공공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또 남구 용일자유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동구 송현초교 일원 3곳도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사업’을 통해 공공디자인을 참신하게 바꾼다. 용일자유시장은 시장의 곳곳을 청년 문화 공간으로 꾸미고, 함박마을에는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특화디자인을, 송현초교 주변에는 안전한 통학로와 학부모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한다. 시는 색채디자인 사업과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사업을 6월 만석고가교, 8월 부개역과 검암역, 10월 숭의평화시장 등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홍윤기 도시경관과장은 “슬럼화되는 원도심이 인
바른미래당 문병호(58) 인천시장 후보는 ‘영종~청라 제3연륙교’를 2023년까지 조기 개통하고 인천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지난 23일 구월동 선거사무소에서 ‘영종~청라 제3연륙교 즉시착공 범시민연대(이하 범시민연대)’와 ‘제3연륙교 통행무료화 및 2023년 개통’에 대한 공약 확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문 후보는 “서구 제3연륙교는 인천의 도시개발과 시민의 삶 간의 주요모순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천시와 LH가 주민은 도외시하고 개발이익과 취등록세 확보에만 눈이 멀어 11년 동안 기득권 양당에서 시장 3명이 번갈아 나왔음에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문 후보는 “기득권 양당에서 시장을 핑퐁 교체해도 시민중심이라는 정책기조가 바뀌지 않으면 제3연륙교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국회에서 제3연륙교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시민중심의 철학을 갖고 있는 문병호만이 책임있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범시민연대 김요한 사무처장은 “주민들이 5년 넘게 활동 중인데, 정치인의 말을 믿을 수 없어 공약으로 확약하라고 요구하게 됐다”며,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답변이 왔는데 문병호 후보는 국회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의 행정중심지인 남동구는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아 혼전이 예상된다. 장석현 구청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남동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강호(51), 한국당 김석우(64), 바른미래당 이화복(59), 정의당 배진교(50)후보 등 4명이 각축을 벌인다. 민주당 이 후보는 남동지역에서 2차례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 남동산단·남촌동 일대 도시첨단산단 조성,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역∼서창2지구 2.2㎞ 구간 연장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국당 김 후보는 남동구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센터 운영, 소상공인 특례보증사업 확대, 결혼정책 추진 부서 설치, 중·고교생 신입생 교복 구입 지원, 주민자치센터 내 문화기능 확대 등을 공약했다. 미래당 이 후보는 청운대 교수 출신으로 일 잘하는 공직사회 건설, 소래포구·습지 중심의 논현·서창 종합개발, 구월지구 내 호수공원 조성, 재개발·재건축 분쟁 해소, 모래네시장·구월시장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의당 배 후보는 4년 간 남동구청장을 지냈으며 고교 무상교육, 생태친화형 테마공원 조성, 소래포구 등 지역경제 활성화, KTX 광명역 연계,
박, 13개·김, 18개만 채택 물이용 부담금 폐지 등 검토 밝혀 ‘수도권규제 유지’ 당론 따른듯 유·문, 모두 채택 “시정 현안이라 인식 남다른 듯”評 인천시장 선거에서 격돌하고 있는 박남춘 예비후보 등 4명의 시장 후보가 시민사회의 제안 공약에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인천경실련과 인천YMCA 등 지역 시민단체는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지역 현안과 정책과제 6개 분야(경제, 지방분권, 지속가능성, 교육 및 인재 양성, 정체성 찾기, 행정개혁), 25개 공약에 대한 시장 후보들의 답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인천경실련 등은 지난 10일 해양수도 인천 건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정무부시장·경제청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 25개 제안 공약을 각 후보에게 전달하고 채택 여부를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인천시장 후보별 채택여부 답변결과’는 유정복 예비후보와 문병호 예비후보가 모든 공약을 채택하겠다고 답한 가운데 김응호 예비후보는 18개, 박남춘 예비후보는 13개 공약을 채택하되 나머지 공약은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박 예비후보는 ▲해운항만산업 균형발전특별법 제정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 부활 ▲국
김응호(45)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중소상인 단체들과 정책협약식을 걔최했다. 김 예비후보는 협약식에서 “그동안 인천지역에서 중소상인들과 함께 2006년 카드수수료 인하운동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규제운동, 유통재벌들의 SSM 골목상권 진출 저지운동, 복합쇼핑몰 저지 운동등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중소상인을 위한 정책을 약속했다. 최근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논란과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최저임금은 죄가 없다. 이미 지난 대선에서 각 당후보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약속했던 사안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최저임금 논란이 아니라 카드수수료를 1% 이하로 낮추고, 대형마트 규제하고,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을 통해 중소상인 보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으로 ▲중소기업·사회적경제 집중지원 ▲카드 수수료 1% 이하로 인하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규제강화와 현지 법인화 ▲지역 중소기업과 상인, 서민을 지원하는 ‘인천은행’ 설립 등을 약속했다. /박창우기자 pcw@
고승의(66) 인천교육감 후보가 특별한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인재교육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23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주역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라며, “우리 인천 아이들이 주도하고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고 후보는 ‘초·중·고 창의융합(STEAM) 교육센터’ 운영과 ‘미래형 인재육성 교육을 위한 교원 연수 확대와 미래형 창작공간’ 설치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