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내·외 다국적 국제회의를 대거 유치하면서 최적의 마이스(MICE)산업 도시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7일 남동체육관에서 국내·외 사업자 1만 여명이 참가하는 글로벌 기업 유니크패밀리 그룹 기업회의 행사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유타주에 본사를 둔 유니크패밀리는 전 세계 40여개 국에 법인을 두고 있다. 유니크패밀리는 매년 국내·외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공식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유니크패밀리 기업회의는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바 있으며 내년에도 인천 개최를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와의 협조로 인근 주요호텔 및 피부과 웰니스 체험 등 특별 프로모션 행사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기업회의 유치는 매년 두배 이상의 기록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 등 마이스 인프라 확충과 채계적인 행정지원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인천이 컨벤션 개최지로서의 매력과 장점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6년에 기업회의 11건, 총 2만여 명을 유치한 데 이어 지난
서해5도 어민들이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한반도기를 어선에 달고 조업키로 결정했다. 8일 서해5도 생존과 평화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서해5도 인천대책위)에 따르면 백령도선주협회는 지난 6일 옹진군 백령도 장촌포구에서 ‘서해5도 한반도기’ 게양식을 열었다. 이번 게양식에 참석한 어민들은 안전한 조업과 서해 어장 확장 등 평화수역에 대한 염원을 담아 어선에 서해 5도 한반도기와 태극기를 달고 조업에 나선다. 앞서 서해5도 어민단체들과 서해5도 인천시민대책위는 지난 3월 8일에 서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평화촛불을 선언하는 자리에서 서해 평화를 상징하는 ‘서해5도 한반도기’를 새롭게 공표하고 어선에 달고 조업을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서해5도 인천시민대책위가 만든 서해5도 한반도기는 기존 한반도기에 백령도·대청도·연평도 등 서해5도를 추가했다. 백령도선주협회에 이어 대청·연평도선주협회도 이달 중 서해5도 한반도기 게양식을 열고 조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단체에 소속된 어민은 300여 명이다. 서해5도 어장은 북한과 인접해 있다는 특수성으로 현지 어업인들에 한
60여 일을 남겨둔 6·13 지방선거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준비중인 보수진영이 재차 분열하며 시교육감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천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통합위원회(이하 통합위) 이전 보수 단일후보를 추진했던 바른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단(이하 바른위)은 지난 6일 인천시교육청 중앙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을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 이사장을 포함해 5명이 경선 의향을 가지고 참여했다가 고 이사장을 지지하면서 불출마를 선언했다”며 “따라서 우리 추진단의 보수교육감 단일후보는 고 이사장으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는 통합위가 보수 단일후보로 내세웠던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을 유일한 보수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최 전 총장은 지난 3일 “자존감이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6·13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최 전 총장은 보수후보 통합과 관련 “인천시민의 뜻으로 나왔고 예비후보 가운데 한 후보로 추대되길 희망한다”며 “시민이 정하면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천지역 교육계에서는 이미 2개월 동안 교육감 보수후보를 통합시키는 데 실패했기
인천시체육회는 5일 인천대에 학교체육발전기금 2억5천만 원을 기탁했다. 시체육회 강인덕 상임부회장은 “인천대 선수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탁 취지를 밝혔다. 이에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대학에 애정을 갖고 기탁한 기금을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
최근 6년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전혀 적립하지 않은 인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적극적인 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한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시가 그 동안 수면 아래에 잠들어 있던 통일기반 조성사업을 다시 재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교류기금은 그간 경색된 남북관계 등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집행이 거의 없었지만 최근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 오는 2022년까지 100억 원을 목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올해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기금 규모를 현재 16억 원에서 25억 원으로 늘리고 오는 2019년 50억 원, 2020년 60억 원, 2021년 80억 원, 2022년 100억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목표로 삼았다. 시는 남북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005년부터 해마다 10∼40억 원의 기금을 적립해 왔지만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단 한 푼도 적립하지 않았다. 지난 2010년 5·24조치 이후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데다 시 재정여건도 좋지 않은 탓에 기금 적립이 원활하지 못했다. 기금 누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5일 윤리실천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부 청렴도 제고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윤리실천위원회에선 주요 사업 실시간 모니터링, 장려금 부정수급 지도점검 등 내부 청렴도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또 인천지사 전 직원은 최근 개정된 청탁금지법을 중심으로 행동강령 및 공익신고자보호 등에 대한 청렴교육도 받았다. 이후 식목일을 맞아 ‘청렴나무 가꾸기 행사’, ‘청렴떡 나눔행사’ 등을 개최해 대내외적으로 청렴실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호연 지사장은 “이번 자리가 전 직원이 청렴 의지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신뢰받는 공단인이 되기 위해 전 직원 모두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자”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사는 지속적인 내부 청렴교육을 통해 윤리경영 및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홍미영 시장 예비후보 기자회견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영표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와 사과’를 촉구했다. 홍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중립적인 위치에서 당 내 선거를 깨끗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등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 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민주당 부평지역 당원들에게 웹 발신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는 데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통해 박 후보의 정책을 홍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말미에 첨부한 카드뉴스 링크를 열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라는 문구에 밑줄까지 그어 박 후보를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내용의 카드 이미지 3장이 나올뿐만 아니라 여기에 ‘국회의원 홍영표’가 제작했다는 표식과 함께 공천관리위원장인 자신의 사진도 넣었다”고 비판했다. 홍 예비후보는 “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인천시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 등 수 백여 명의
인천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는 지난 4일 시민사회단체 대표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현안 문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5일 인천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선 그동안 추진해 온 공동의제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사항이 점검됐다. 이날 제안 및 토론된 안건은 ▲자동차산업의 위기상황 고조 및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한국GM 문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과 함께 다시 쟁점화 된 통행료 문제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 유치 필요성 등이다. 최종 토론 결과 ▲한국GM 조기 정상화 및 인천경제살리기 범시민활동 전개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추진 ▲인천지방법원 서북부지원 유치 등을 신규 공동의제로 채택했다. 앞으로 인천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는 선정된 3개 의제에 대해 실무소위원회를 구성, 시기와 추진방법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의 현안사항에 대해 오직 시민과 인천의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며 “오늘 논의 끝에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혜롭고 소신껏 당당하게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 관계자는 “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이하 인천산단공)는 5일 남동·주안·부평 국가산단을 구조고도화와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창업이 활발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산단공은 우선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민간 지식산업센터 확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는 쾌적한 근무환경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적인 산업 인프라로서 창업·벤처기업 유치와 청년고용 창출 및 업종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 인천산단공은 산업단지별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중점적으로 유치해 첨단 지식산업센터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고용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 남동구, 중부지방노동청, 인천TP 등과 연계한 싱글 프랫폼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취업을 연계한 산학일체형 현장중심 교육과 도제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맞춤형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인재채용과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천주교 인천교구가 운영하는 국제성모병원의 전 부원장이 횡령 및 배임 등의 의혹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인천지검 조사과는 횡령 및 배임 등의 의혹으로 A전 부원장(전 신부), 전 기획조정실장, 전 기획예산실장 등 국제성모병원 전 간부 3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국제성모병원 의료법인인 인천가톨릭의료원은 지난달 A전 부원장 등 3명을 인천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가톨릭 신부였던 A전 부원장은 지난 2013년 자신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딴 개인 명의의 회사 설립과 자회사를 만든 뒤, 국제성모병원 측과 내부거래를 통해 각종 수익사업과 외주용역 사업 등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만든 개인 명의 회사의 8개 자회사 중 한 곳은 병원 옆 의료테마파크 몰 건물에서 마트를 운영하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자회사는 병원 주차, 콜센터, 보안, 미화, 의료정보시스템 운영·유지보수 등의 용역도 맡았다. 이밖에 A씨가 부원장을 맡은 인천성모병원에서도 직원들에게 시간외근무수당을 주지 않고 업무 외 시간에 병원 홍보활동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A전 부원장은 문제가 불거진 뒤인 지난 2월 가톨릭 내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