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 조성이 무산되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십정2구역 뉴스테이사업에 새로운 기업형 임대주택 예비 사업자가 나섰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뉴스테이사업 기업형임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이지스자산운용㈜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달 13일 십정2구역 기업형임대사업자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1개사만 참여해 재입찰을 실시했다. 재입찰에서도 이지스자산운영 1개사만 참여했지만 공고 조항에 따라 유효입찰로 인정됐다. 공사는 제출받은 제안서 평가를 한국리츠협회에 의뢰하고 평가서를 기준으로 십정2주민대표회의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리츠 또는 펀드가 설정된 후에 토지등 소유자총회를 거쳐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 및 부동산매매계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우 사업개발본부장은 “공사 임직원 모두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의 제안서 제출을 계기로 본 사업추진과 관련한 각종 민원 및 소송 등 모든 장애요인이 종식되고 이해당사자들이 합심해 사업이
인천시가 청년일자리 창출과 민선6기 후반기 조직안정,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하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승진 163명, 직무대리 44명, 전보 305명, 군·구 전출입 61명 등 총 654명에 대한 보충인사를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단된 시와 군·구 간 공무원들의 인사교류가 재개돼 시와 군·구 공무원들 간의 인력배치 불균형과 직원들의 인사고충 사항을 해소하는 물꼬를 트일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018년부터 시에서 통합(기술직렬, 전산직렬) 선발함으로써 앞으로 시와 구·군간 인사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신규 공무원을 통합선발해 왔으며 지난 2015년부터 자치구별로 구분 모집했었다. 시는 앞으로 군·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인사교류 세부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오는 2018년 정기인사시에는 교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조직의 안정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민선6기 후반기, 300만 도시에 걸맞은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개발도상국 온실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 이사회가 송도에서 개최된다. 인천시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2일간 제17차 GCF 이사회가 송도 G타워에서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는 GCF 이사국 대표회의, 민간그룹 회의, 실무 회의 등 사전 비공식 회의도 진행된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 이후 개최되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미국정부 대표의 GCF에 대한 공식입장과 향후 GCF 운영방안에 대한 각국정부의 대책논의가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특히 회의를 통해 GCF 영구 수탁기구 선정, 능력배양 프로그램 관련 사안, 인증기구 심의, 산림전용·황폐화 방지(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ration and Forest Degradation) 지원에 대한 사항 등이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미국의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에도 불구하고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GCF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녹색기후산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펜타포트음악축제가 오는 8일을 시작돼 13일까지 인천 시내 곳곳에서 개최된다. 우선 8일 KT&G 상상마당에서는 신인 밴드의 경연대회인 ‘펜타 슈퍼루키’ 라이브 결선이 열린다. 결선 무대에는 170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참가한다. 결선 상위 3개 팀은 오는 8월 송도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수 있다. ‘펜타포트 라이브 딜리버리’는 오는 15일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22일 인천라이브클럽, 29일 인천문예회관 야외광장에서 선보인다. 덕적도에서는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주섬주섬 음악회’와 연계한 공연이 펼쳐지고 라이브클럽에서는 인천의 6∼7개 클럽에서 클럽파티 형식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음악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8월 11∼13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다. 올해에는 바스틸, 5세컨즈 오브 서머, 써카 웨이브스, 국가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등 국내 톱밴드 30여 개 팀을 볼 수 있다. /박창우기자 pcw@
검찰이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에게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인천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교 자퇴생 A(17)양에 대해 법원에 전자발찌 부착명령 청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보통 만 19세 미만의 소년범에게는 전자발찌를 부착하지 않지만, 재범 위험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 진행한 정신감정과 별개로 보호관찰소를 통해 A양의 재범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보호관찰소 측은 재범의 위험성이 상당하다는 결과를 검찰에 전달했다. 검찰은 소년법을 적용받아 최대 징역 20년 복역 후 출소하면 A양의 나이가 37살밖에 되지 않는 점도 고려했다. 2000년생인 A양은 만 18세 미만으로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못하도록 한 소년법 적용 대상이다. A양이 법원에서 징역형과 별도로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게 되면 출소 후 최대 30년 동안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해야 한다.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시세보다 싸게 판다고 속여 계약금 30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등)로 재판에 넘겨진 부동산컨설팅 업자 A(53)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여러 차례 사기죄로 실형 등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같은 범죄를 또 저질렀다”며 “피해 금액이 30억원에 달하고 피해자들이 엄벌해 달라고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6일부터 같은 해 10월 4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남동구의 부동산 컨설팅업체 사무실에서 인천 송도와 서울의 모 아파트 등을 시세보다 싸게 넘겨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20여 명으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총 30억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들 명의로 부동산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피해자들에게 “대기업 00의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는 협력 회사”라고 속였다. 그러나 A씨는 여러 건의 사기 전과가 있는 신용불량자였고, 해당 회사는 자본잠식 상태였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부부싸움 중 아내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오후 7시 30분쯤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아내 B(43)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집에 있던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1시간여 만에 112에 스스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인천=박창우기자 pcw@
일용직 근로자들을 근무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급여 5억 원을 가로챈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의 전·현직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A(52)씨와 B(47)씨 등 전 한전KPS 과장 2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전 한전KPS 직원 6명을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통장을 양도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일용직 근로자 31명과 근로자들의 지인·가족이 포함된 통장 양도자 8명, 실업 급여를 부정 수급한 일용직 근로자 8명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전KPS 산하 3개 출장소의 작업 현장에서 근무하지도 않은 일용직 근로자 31명을 일한 것처럼 거짓 서류를 만들어 한전KPS로부터 급여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B씨와 함께 일용직 근로자들의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받아 관리하면서 이들 통장에 입금된 급여 등에서 1억8천만 원과 7천만 원을 각각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실제로 일한 근로자들을 서류상으로만 실직 처리한 뒤 실업 급여 4천만 원을 부정으로 받도록 도운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고용노동부에 일용직 근로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꽃게 철에 미처 다 크지 않은 어린 꽃게를 잡아 판매(수산자원관리법 위반)한 혐의로 A(62)씨와 B(65)씨 등 선장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어린 꽃게를 사들인 수산물 유통업자 C(46)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 선장 2명은 지난 16일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인근에서 어린 꽃게 900㎏을 200만원을 받고 C씨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 꽃게는 1㎏당 2만5천원 가량에 판매되지만 A씨 등은 판매가 금지된 어린 꽃게를 10분의 1 가격으로 C씨에게 판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자원관리법 14조에 따르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정해진 체장에 못 미치는 꽃게를 잡거나 보관·판매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6.4㎝에 못 미치면 어린 꽃게로 분류돼 잡을 수 없다. A씨 등은 경찰에서 “큰 꽃게와 어린 꽃게가 함께 그물에 걸려 올라오면 분류작업을 한다”면서도 “시간이 촉박해 선별하지 않고 그냥 팔았다”고 진술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첩보를 입수하고 연안부두에서 거래가 이뤄질 당시 C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압수한 어린 꽃게는
40대 주부와 회사원들이 국내 마약 조직으로부터 필로폰을 사들여 판매하거나 직접 투약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주부 A(42·여)씨와 회사원 B(45)씨 등 15명을 적발해 이들 중 중간 판매책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 등 중간 판매책 3명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국내 조직으로 추정되는 마약 판매 조직으로부터 필로폰 약 3g을 사들여 판매하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인 사이인 A씨 등은 이전부터 꾸준히 필로폰을 투약하다가 마약 판매책으로도 활동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약이 필요하다”고 전화하면 마약 조직 총책과 휴대전화로 통화해 직접 만나거나 우편 택배를 통해 필로폰을 사들였다. 필로폰을 산 이들 대다수가 주부나 회사원이었으며 폭력조직원도 끼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다른 중간 판매책들 역시 서로 알음알음 알고 있는 사이로 추정돼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A씨의 휴대전화 기록 등을 토대로 잠적한 조직 총책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