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 조성이 무산되며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십정2구역 뉴스테이사업에 새로운 기업형 임대주택 예비 사업자가 나섰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뉴스테이사업 기업형임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이지스자산운용㈜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제안서가 접수됨에 따라 사업추진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달 13일 십정2구역 기업형임대사업자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1개사만 참여해 재입찰을 실시했다.
재입찰에서도 이지스자산운영 1개사만 참여했지만 공고 조항에 따라 유효입찰로 인정됐다.
공사는 제출받은 제안서 평가를 한국리츠협회에 의뢰하고 평가서를 기준으로 십정2주민대표회의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리츠 또는 펀드가 설정된 후에 토지등 소유자총회를 거쳐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 및 부동산매매계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우 사업개발본부장은 “공사 임직원 모두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의 제안서 제출을 계기로 본 사업추진과 관련한 각종 민원 및 소송 등 모든 장애요인이 종식되고 이해당사자들이 합심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