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서구 경서동 545번지 공유수면 일원의 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 명칭을 ‘북인천복합단지’로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명칭 변경은 주변에 인천 북항, 북인천IC 같은 인프라가 있다는 입지적 장점을 통해 극대화하는 동시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조성한 경인아라뱃길 일대 물류단지와의 명칭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다. 또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위해 ‘투기장’이란 표현보다 ‘복합단지’라는 단어가 보다 다양한 부지 활용 및 개발 가능성 전달에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도 명칭 변경의 배경이다. 한편 약 82만8천㎡(25만평) 규모의 북인천복합단지는 정부에서 추진한 경인아라뱃길사업의 진입항로를 개설하면서 발생된 준설토를 처리하고자 공사가 970억여원을 투자해 조성한 부지로, 현재 96%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3월 준공 예정이다. /박창우기자 pcw@
미추홀 톡!톡! 부 원 찬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9세기 신라 장보고 장군은 완도지역에 군진 청해진을 설치해 해상왕국의 신화를 꽃피웠다. 장보고는 청해진을 본거지로 해상물류망을 구축하고 당나라와 일본을 연결하는 중계무역을 실시한 세계최초의 민간주도의 글로벌 무역왕이며, 세계를 경영한 경제인이었다. 당시 전 세계에서 최고의 항해술과 조선기술을 가지고 말라카 해협을 지나 페르시아만까지 진출했던 장보고의 해상 조선왕국의 신화가 12세기가 지난 2014년 다시 선박안전기술공단에 의해 부활하고 있다. 선박안전기술공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할렘문화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이슬람국가 인도네시아에 ‘해양안전 관련 국제협력사업(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을 진행한다. 공단은 지난해 11월 KOICA와 ‘인도네시아 선박안전 및 해양환경보호 역량강화사업 용역’을 체결한 후, 지난 7일부터 3일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스리위자야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인도네시아 ODA사업 착수보고회는 부원찬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안전보건공단은 16일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현대엠코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경영방침에 안전보건정책을 반영하고 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보건활동과 지속적인 개선노력 등을 통해 선진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에 공단이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엠코는 그동안 자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신청 후 안전보건공단의 컨설팅 등을 통해 안전관리 전산시스템 개발, 본사와 40여개 현장 및 협력사에 대해 안전실적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안전보건 활동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건설업 안전인증을 받은 업체는 미인증 업체에 비해 재해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의 비교에 따르면 2012년 인증을 받은 업체의 환산재해율(사망재해자에 대해 5배의 가중치를 부과하는 건설업종의 재해율)은 0.19인 반면, 미인증 업체의 환산재해율은 0.28로, 인증받은 업체의 환산재해율이 1.4배 이상 낮게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기업의 경우, 자율안전관리 체
부평구는 부평역광장이 사람이 소통하는 광장으로서 제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정비를 추진한다. 홍미영 구청장은 16일 부평구를 찾은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평역광장이 제기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에 대한 인천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부평역광장은 하루 20만명이 지나는 인천의 대표적인 광장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발전연구원은 부평역상권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평역광장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재정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구는 부평역광장의 접근성을 높이고 녹지·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지하상가·전통시장과 연계한 사람중심 공간으로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부평역광장은 도심 섬 형태로 활용도가 떨어져 광장으로서 제기능 회복에 대한 부평구 구상에 공감한다”면서, “시 예산부서와 협의해 사업비 6억5천만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부평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장로터리 지하상가 빈 점포를 활용한 부평스마트타운 조성 등에 2억5천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부평역상권 활성화
인천시는 3년여 이상 끌어오던 SK에너지와의 민사소송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법원은 이날 ‘파기환송’ 선고로, 서울중앙지법 1심 및 서울고법 2심의 원고 승소판결을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시는 그 동안 불리하게 진행돼 오던 소송을 대법원의 파기환송을 이끌어 사실상 승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만약 인천시에서 이번 소송을 패소했을 경우 소송가액 및 환급이자 등을 포함하면 약 145억원의 환급액이 발생하는 등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었던 소송이었다. 이번 소송의 쟁점부분은 ‘회사정리에 따른 법원촉탁등기로 인한 유상증자 등기의 등록세 신고 납부분 환급여부’ 부분이다. 그 동안 SK에너지는 “구 지방세법 제128조 규정에 따라 등록세 비과세 대상이며, 행안부의 잘못된 유권해석을 존중해 등록세를 납부한 것은 과세관청에 귀책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인천시는 “구 지방세법 제128조 규정에 따라 비과세 대상이 아니며, 변경된 유권해석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소급적용하는 것은 조세공평주의에 반한다”고 맞서며 양측간 치열한 법리전쟁을 벌여왔다. 이번 대법원 판결로 계류중인 유사동일한 타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