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15일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살인)로 유모(83·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2시쯤 수원시 금곡동 자신의 집에서 ‘노인정에 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는 남편 한모(89)씨와 말다툼 끝에 가슴을 누르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망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 등은 숨진 한씨의 목에 난 손톱자국과 끈 자국 등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DNA분석과 부검 및 사건 당일 크게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주민의 진술 등을 토대로 유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조사해 왔다. 유씨는 경찰에서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등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을 맞아 외출중이던 소방관이 갑작스런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시민을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15일 수원소방서(서장 최병일)에 따르면 현장지휘과 소속 음규식(50) 소방위는 지난 14일 오전 가족과 외출을 하던 중 정자동 대평중학교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조모(77)씨를 발견했다. 음 소방위는 발견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조모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음 소방위는 “길거리에서 호흡이 멈춘 위급한 환자에게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심정지 상황을 겪은 어르신이 사랑하는 가족들 품 속에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민생활안전119지원단 구성 어르신들에 식사 제공 등 봉사 요양원 소방설비 안전점검 등 사회안전망 확충 팔걷고 나서 무의탁 노인시설에 도움 손길 불의의 사고 이도재 소방장에 직원 십시일반 모은 온정 전달 수원소방서 수원소방서는 지난 2009년부터 서민생활안전119지원단을 구성해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식사제공, 양·한방 무료건강나눔행사, 이·미용 및 목욕 봉사, 사랑의 소화기 확대보급 등의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며 따뜻한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서민생활안전119지원단은 최병일 수원소방서장을 단장으로 소방공무원 9명, 소방의 봉사조직인 의용소방대 8명, 사회적 공헌 기업 및 단체 18명 등 3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안전에 소외된 취약계층에게 무한돌봄을 통해 사회안전망을 조성하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안전에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노숙인과 가출청소년 등 다방면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갈 전망이다. 지난 11일 수원소방서는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오전 11시부터 3시간동안 고색성당에서 실시했다. 소외받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자장면과 다과를 무료로 제공해 짧은 시간
‘인문학 중심도시’를 표방한 수원시가 장서 재활용은 커녕, 서고 부족 등을 이유로 시민혈세로 구입한 수많은 도서를 폐기하는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시는 시민들의 불만에도 선경도서관 내 일부 시설을 서고로 변경하는가 하면 올해 8개 공공도서관 건립 등에만 나서 인문학은 커녕 시설투자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마저 커지고 있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선경 2억1천만원, 서수원 1억7천만원 등 12억400만원 어치의 2013년도 도서구입비를 확보, 지난 3월에만 7천441권의 신간도서 구입 등 올해에만 1만6천890권의 장서를 구매해 각 도서관별로 추가 비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9곳의 시립도서관에 총 169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작 도서를 보관할 서고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해마다 수천 권의 책들이 버려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시는 시민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서고 부족을 이유로 선경도서관 일부 공간을 변경, 보존서고 확충에 나서 시설투자에만 급급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 시의 보유도서 포화와 함께 해가 갈수록 폐기하는 장서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혈세낭비 논란마저 자
수원서부경찰서는 11일 휴대폰 대리점에 침입해 스마트폰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6)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새벽 3시 35분쯤 수원시 세류동의 한 휴대폰 대리점의 잠금장치가 허술하다는 것을 알고 출입문을 망가뜨리고 들어가 50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6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115만 수원시민이 화재나 재난사고로부터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조성’이 수원소방서의 사명입니다.” 전국 최대규모의 기초지자체인 수원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소방서는 단일소방서 전국 최대규모에 걸맞게 업무성과 면에서도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올 들어 각종 평가의 전 분야에서 도내 1위를 석권한 수원소방서의 최병일<사진> 서장은 “전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협력하고 힘든 일도 잘 극복하면서 전국 최고의 소방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대원들에게 공을 돌리는 리더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업무성과에 대해 최 서장은 “자체 양성한 강사를 통해 청렴교육을 실시해 반부패 인프라를 구축하고 행동강령 이행실태를 수시로 점검해서 부패행위자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었다”며 “국가경쟁력을 향상하고 국민에게 깨끗하고 투명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직사회가 먼저 청렴을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에 취약한 노후주택단지 3개소를 화재없는 마을로 지정해 소화기와 감지기 등 1천200점을
수원시가 지역 내 공공도서관에 포화상태에 이른 장서를 처리하기 위해 선경도서관의 구조를 변경해 보존서고를 마련하기로 하면서 도서관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시는 보존서고 확충을 본격화하면서 선경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 규모를 축소해 학부모들이 반발하며 소동을 빚기도 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선경, 서수원, 북수원, 영통, 중앙, 태장마루, 지혜샘, 바른샘, 슬기샘 등 총 9개의 공공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총 169만2천986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있다. 특히 태장마루를 제외한 8개 도서관의 장서가 10여만 권에서 많게는 40여만 권에 달하면서 보존서고 확보가 불가피한 상태다. 이에 시는 장서를 보관할 도서관 건립을 검토했지만 예산 200억 원이 예상됨에 따라 포기하고, 고심 끝에 시 최대 규모의 선경도서관에 보존서고를 마련하기로 했다. 선경도서관에는 총 사업비 8억~10억 원을 들여 2015년까지 장서 100만 권을 수장할 수 있는 보존서고가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시는 3층 314.235m² 규모의 제5열람실과 지하 495.45m²의 기존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1층 정기간행물실을 2층 휴게실이 있던 자리에 축소·이동하는 등 보존서고 설
입양특례법 시행 이후 비밀입양이 사실상 어려워지자 아이를 유기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입양기관 등에서 부작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10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8월 입양숙려제, 가정법원 허가제, 양부모 자격 강화, 입양정보 공개청구 등의 제도를 도입한 입양촉진 및 절차에 관한 특별법(입양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따라 친부모는 입양 전 반드시 출생신고를 해야 하고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법원에서 양부모가 될 사람의 능력을 심사하는 등 입양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입양 아동의 수도 줄었다. 실제 지난해 홀트아동복지회에 접수된 아동입양의뢰는 1월 77건, 2월 68건, 6월 71건, 7월 53건 등 평균 66건이었지만, 법 개정 이후 8월 33건, 9월 36건, 10월 33건 등 30여 건에 머물렀다. 또 지난해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국내·외 입양된 아동수는 440여 명으로 770여 명인 전년보다 대폭 감소했다. 특히 경찰에 집계된 버려진 영아는 지난해 139명으로 127명이었던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실제 입양이 어려워 아이를 버렸다는 친모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주의 한 폐
수원시가 83개 초등학교에 환경교육교재 ‘수원청개구리 환경이야기’를 지난달 25일에 보급한데 이어 환경교육 포털메뉴 개설 및 환경교육 담당교사 연수 등 효율적인 환경교육에 적극 나섰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초등학생들의 환경교육을 위해 지난 2일 시의 홈페이지에 환경교육 포털메뉴를 개설했다. 이같은 조치는 시 산하기관, 민간환경단체 등에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 환경교육이 시 홈페이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난 3월말 보급된 환경교재 ‘수원청개구리 환경이야기’도 온라인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 5일 환경교육교재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정자동 동신초에서 초등학교 3~4학년 담당교사 90여 명을 대상으로 교재활용 연수를 가졌다.
수원소방서(서장 최병일)는 지난 9일 의왕소방서 대강당에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현장대응체계 개선 연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관서 기관표창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재난환경 변화에 맞는 현장대응 단계별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실시된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우수관서로 선정된 9개관서가 본선에 올라 열띤 경쟁을 펼쳤다. 소방서는 ‘소방 출동단계별 대응체계 개선’이라는 주제로 정훈영 현장지휘과장이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해 최우수관서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병일 서장은 “우리 실정에 맞는 현장대응체계를 정립하기 위한 연구에 중점둬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오늘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최적화된 출동단계별 현장대응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