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2시 46분쯤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민경대에서 등산객 2명이 등산중 낙뢰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낙뢰를 맞고 추락한 사람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북부재난종합지휘센터는 인원 25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비가 잦아들며 기상상황이 호전되자 헬기를 투입해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오후 2시쯤 만경대 60m 아래서 의식은 있으나 거동이 불가한 50대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후 40m가량 떨어져 있던 또 다른 요구조자를 추가 발견해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전국에서 모인 수험생이 다시 전국으로 흩어지면 코로나위험은 더 높아지는거 아닌가요.”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군시설에 대한 영업 중단 명령을 내리자 기숙학원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수능 100일을 코앞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37개 기숙학원 중 22개 대형 기숙학원이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이는 지난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일시적으로 3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학원을 고위험군인 대형학원으로 분류해 운영 중단을 명령했기 때문이다. 중수본은 이달 30일까지 행정명령을 이행하도록 조치했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수능 100일을 앞두고 전국에서 모인 수험생들이 기숙학원 밖으로 내몰리며 다시 집으로 돌아갈 상황에 처하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은 발만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숙학원 휴원 권고’를 철회해 줄 것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을 올려 20일 오후 3시 기준 8600명의 동의를 받았다. 광주시 초월읍 강남청솔기숙학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갈 경우에 코로나 감염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SNS를 통해 만난 중학생을 감금하고 폭행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20일 감금 및 폭행 혐의로 A(18)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안산시 단원구 한 호텔에 B(15)군을 감금하고 수차례 폭행하며 갖고 있던 현금 5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군과 B군은 SNS를 통해 알게 됐으나 B군이 SNS상에서 나이를 속였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입건된 5명의 학생이 모두 폭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어떻게 10대들이 모텔에 들어 갈 수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비롯해 정부 의료정책에 의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개원의뿐 아니라 전공의와 전임의, 봉직의 등 의사 전 직역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병원 임상강사인 전임의(펠로우)들은 20일 ‘대한전임의협의회’를 결성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전임의는 전문의 자격을 취득 후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의사를 말한다. 지난 7일, 14일 대학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으로 발생한 업무 공백을 채웠던 인력이다. 전임의협의회는 이날 “이달 24일부터 단계별 단체행동을 시작해 26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임의협의회는 “전공의 파업과 의대생 동맹휴학 및 국가고시 거부를 보고 후배들의 용기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전국 각 병원 전임의들도 뜻을 함께하겠다”며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 등의 의료정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각 병원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봉직의들로 구성된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전공의, 의과대학생의 투쟁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폭압적인 정부 행태에 맞서기 위해 봉직의사 투쟁을 시작하겠다”며 “
20일 4시 3분쯤 오산시 가장산업서북로 로봇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지붕에서 시작해 점차 아래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도착 즉시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인명검색을 실시했으나 인명피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37대와 인원 107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현재 굴착기를 동원해 잔불정리를 실시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20일 오전 4시 16분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신대호수사거리 고가도로 방음터널을 지나가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운 뒤 고가도로 방음벽으로 번지면서 터널 내부 500m 구간 중 50m가량을 태운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BMW를 몰던 30대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구간 양방향을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고 처리가 끝나는대로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20일 오전 1시 10분쯤 화성시 송산동 용주사 호성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호전동 1동 약 45.15㎡가 전소되고 에어컨 및 선풍기 등 집기비품 등이 소실됐다. 불은 용주사 호성전 내부에서 발화해 천장부로 연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용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으로,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친부 사도세자(장조)가 묻힌 융릉(隆陵)을 지키고 망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절이다. 불에 탄 호성전에는 사도세자와 정조, 경의황후(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김씨(정조의 비)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호성전은 1950년 6·25 전쟁 때도 소실됐다가 1988년 복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장비 27대와 인력 76명을 동원해 26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예식장 실내 상주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제한했다. 이에 결혼을 준비하고있던 예비 부부들이 반발하고 있다. 다수의 웨딩업체 200~300명의 최소 보증 인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소규모로 식을 진행하면 예비 부부들이 금전적인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의정부 한 예식장을 예약하고 결혼 준비를 진행하던 예비 부부는 최소 보증인원 200명과 식대 5만 원에 맞춰 1000만원의 비용을 들였다. 이마저도 예복·드레스, 본식촬영, 헬퍼비 등 부속비용을 제외한 최소 비용이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인해 식장 내부 인원을 50명 미만으로 규정하자 예비부부는 식을 진행하기 어려워 연기를 하려 했다. 그러나 해당 식장은 기존 계약을 취소 혹은 예식 날짜를 변경하려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이들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으로 예식을 진행하지도, 연기 혹은 취소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한 예비 부부들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웨딩업체도 코로나19로 인해 고민이 많다. 성남시 서현동 A웨딩홀
마스크 착용을 고지한 버스기사에게 욕하며 운행을 방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원미경찰서는 19일 업무방해 혐의로 A(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10분쯤 부천시 심곡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했고, 버스기사 B씨가 마스크를 코까지 써달라 요구하자 A씨는 욕설을 하며 20여 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날씨가 더워 숨쉬기 힘들어 마스크를 입까지 착용했는데, 코까지 덮으라는 버스운전 기사의 요구에 화가나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전국 5개 시·도 68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 용인 등 전국에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관련 통계를 가장 최근 발표했던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3개 학교만 문을 닫았던 점을 고려하면 숫자가 대폭 늘었다. 특히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5월 29일 830개교가 등교일을 조정한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발(發) 감염이 확산하는 성북구에서 69곳, 강북구에서 33곳 등 모두 10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경기도에서는 우리제일교회가 위치한 용인시에서 193개,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파주시에서 47개 학교의 등교가 불발되는 등 모두 257개 학교가 등교 일정을 조정했다.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부산에서는 313개 학교가, 울산과 강원에서는 각 11개 학교와 1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160명, 교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