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장에서 근무하는 마필관리사 2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전 6시 10분쯤 과천시 서울경마공원 내 직원 숙소에서 마필관리사 A(44)씨가 침대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들이 발견했다. 최초 발견자인 동료는 A씨가 출근하지 않자 숙소를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혐의점은 없었으며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A씨 동료들은 그가 낙마로 인한 부상 등으로 인해 그동안 병원에 다녔으며, 업무도 과중했다며 과로사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안양시 만안구 아파트에서 또 다른 마필관리사 B(33)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B씨는 이미 지난 5월 “한국 경마는 우리가 있어 발전했는데 모든 것은 마사회 몫이다”, “매년 다치니 왜 내가 이걸 해야 하나”라는 등의 한국마사회를 비판하거나 마필관리사 업무의 고충을 담은 유서를 작성해 남겨뒀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필관리사 노조 관계자는 “마필관리사 열 중 아홉은 말에 차이거나 떨어져 부상을 당해봤을 것”이라며 “건설 현장과 교통 관련 업무 등을 제외하면 마필관리사 산재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열악한
최근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였으나 6일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신규확진자 8명이 나오면서 또다시 지역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이 교회 교직자의 부인인 산북초교 교직원이 4일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은 접촉자 10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교직자인 남편과 자녀 등 4명, 교회 교인 2명, 산북초교 동료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교회가 지하 1층에 위치했고,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어 코로나 감염에 취약할 뿐더러 예배를 본 뒤 교인들끼리 식사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들이 다니는 고등학교과 산북초교 교직원, 학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6일 오전 10시 29분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비산대교 아래 안양천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람이 물에 떠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방당국과 함께 10여분 만에 A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A씨는 안양 주민으로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서부경찰서가 '2020년도 녹색어머니연합회 위촉식'을 열고 두 발, 두 바퀴가 안전한 수원서부지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진행된 위촉식은 2020년 새롭게 구성된 녹색어머니연합회 임원진에 대한 위촉식 수여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회원들에 대한 감사장 수여의 시간을 가졌다. 수원서부 녹색어머니연합회는 관내 23개 초등학교 내 8538명이 활동 중이며, 등·하굣길 보행안전지도, 스쿨존 캠페인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수원서부경찰서 박정웅 서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정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녹색어머니회원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수원서부경찰서 경찰관들도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근로자 A(69)씨 시신이 가평에서 발견됐다. 6일 오후 1시쯤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앞에서 A씨 시신을 인근 수상레저업체 업주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수초 섬 고정 작업 중이던 경찰정이 침몰하자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이 구조에 나섰지만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A씨 외에 다른 실종자 1명은 이날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연천군 군남댐의 수위가 연신 최고치를 기록하며 홍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한강홍수통제소는 오전 5시 기준 군남댐의 홍수위가 기준홍수위 40m에 근접한 39.98m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2년 만에 수문 13개를 모두 개방해 초당 1만1000t의 물을 방류하며 계속해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군남댐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하류 지역인 연천과 파주 주민들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현재 군남댐과 임진강의 수위는 낮아졌지만, 많은 비가 예상돼 계속해서 예의주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한강홍수통제소가 5일 오전 6시 50분 광주시 한강 경안천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통제소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안천 수위가 기준 4m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위는 2.48m이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속보] 수자원공사 "군남댐 수위 39.84m, 홍수위 40m 육박"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지난 1일부터 지속된 폭우로 총 15명이 숨졌다. 5일 오후 중앙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15명이 숨졌다. 같은 기간 11명(경기1, 충북8, 충남2)이 실종됐으며, 7명(경기3, 강원2, 충북2)이 부상을 입었다. 전국적으로 975세대16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경기지역에는 267세대 40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누적 강수량을 보면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강원 철원672㎜, 경기 연천631.5㎜, 강원 화천478.5㎜, 충북 제천 382.5㎜, 충남 천안 291.0㎜ 이다. 이날 폭우로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급격히 올라 한강홍수통제소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단계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5시 5m가 넘었고, 오전 10시 40분부터 가파르게 상승해 오후 1시 50분쯤 8.81m로 올해 처음 수위 8m를 넘었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10.55m를 기록하고 있다. 군남댐 수위도 오전 1시40분 30.1m 보이다 현재 34.57m로 상승했다. 군남댐은 현재 초당 6870t의 물을 방류하고 있지만 유입되는 물의 양이 훨씬 많다. 군남댐에 유입되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한다는 안을 밝힌 것과 관련 의료계가 반발해 파업을 예고하자, 정부는 국민에게 피해를 야기하는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하면 엄중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5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국민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부족 문제는 점점 더 심화하는 중이고 미래를 위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의사 수는 13만 명 수준으로 OECD 평균 의사수와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정책은 과거 2000년 초 의료계 요구에 따라 감축된 정원을 회복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증원된 의사 인력을 활용해 지역 의사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의사제 도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정부가 의대 정원을 10년 동안 최대 4000명을 더 늘리겠다는 방안을 발표하며, 의과대학 입학 정원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