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7월 개최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산업전시회 ‘2021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회’에 북한의 참가를 제안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게임산업과 이스포츠 분야에서 남북간 교류·협력을 모색한다고 14일 밝혔다. 북측이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회 참여의사를 타진하는 경우, 경기도는 교류협력에 참여할 민간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해 실무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만일 북한의 전시회 참가가 어려울 경우에는 2022년부터 참가하는 방안과,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스포츠 분야를 위해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도는 장애인, 특수학교 학생, 저소득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완화와 게임 문화 향유를 위해 디지털 취약계층을 행사에 우선 초청할 계획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북한이 이번 플레이엑스포에 참여한다면 북측 게임을 세계무대에 소개하고 게임산업 분야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노동자들의 임금 중간착취 근절을 위해 경기도가 실태 조사에 나선다. 이번 실태조사는 도내 파견용역 노동자 1700명과 도내 직업소개소 및 파견용역업체 300곳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선정된 ‘시화노동정책연구소’가 조사 수행기관으로 나선다. 동시에 파견용역 노동자 30명과 직업소개소 및 파견용역업체 관계자 20곳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조사를 진행, 취업과정과 고용불안요소, 수수료 구조 및 복리후생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중기·장기 등 단계별 정책을 마련하고 공공부문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민간부문까지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2021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추진, 도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총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축산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축사 및 축산시설에 접목해 비교적 적은 인력과 비용으로도 축사환경과 가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120개 내외의 한·육우, 양돈, 양계, 낙농, 오리, 사슴, 곤충, 양봉 분야 도내 축산농가다. 주요 지원 장비는 축사 내외부 환경 관리 장비(온도, 습도, 정전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한 사양관리기(사료빈 관리기, 출하선별기, 원유냉각기 등), CCTV, 경영관리 프로그램(생산관리, 출하관리 등) 등이다. 사업 지원 비율은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이다. 깨끗한 축산농장, 동물복지농장, 무항생제(유기) 축산물 인증, 후계농업 경영인 지정 농가의 경우 선정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경기도가 기후변화, 환경, 노동, 디지털전환 등 급부상하는 새로운 통상 이슈들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나섰다. 도는 13일 오후 경기도청 건설기술심의실에서 류광열 경제실장 주재로 개최한 ‘신 통상(환경)규범 기업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통상이슈와 관련 국내외 동향 및 향후 전망을 파악, 향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점검해 도 차원의 선제적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탄소중립, 기후변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새로운 통상이슈와 관련된 해외 주요국 동향과 글로벌 환경규제에 따른 국내 정부·기업 대응현황, 환경규제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발표를 청취하고 이에 대해 참석자들 간 의견을 주고받았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후변화, ESG 등 글로벌 통상규범 및 환경변화에 중소기업들이 잘 대응해 수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주요 동향을 공유하고 기업의 의견을 수렴하여 접근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올해 4월 경기지역화폐 ‘파주페이’를 이용하는 파주 배달특급 회원이면, 3000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파주 지역 배달특급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스트레스 해소엔 배달특급!’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벤트는 1차는 12일부터 18일까지, 2차는 19일부터 25일까지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 파주 지역화폐 ‘파주페이’로 1만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쿠폰을 각각 선착순 500명에게 지급한다. 1차 쿠폰은 21일, 2차 쿠폰은 28일 증정하며 이벤트 중복참여도 가능하다. 단, 쿠폰별 1인 1매 사용 제한이 있으며 다른 쿠폰과 중복 사용은 불가하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파주지역 회원들이 배달특급을 더 많이 사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쇄신을 명분으로 한 더불어민주당 내 주도권 경쟁이 가열하고 있다. 금주 원내대표 경선부터 내달초 전당대회 지도부 선출까지 친문계와 비주류가 정면 충돌할 것이란 예상속에 전당대회 룰세팅부터 맞부딪히고 있다. 친문 진영에서는 최고위원 선출 방식 변경에 이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도 권리당원 비중을 강화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친문 핵심 의원은 13일 "권리당원, 대의원, 일반 국민의 비중을 '5 대 3 대 2' 또는 '4 대 4 대 2' 정도로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민, 이재정 의원도 "대의원·권리당원 투표가치 비율이 60대 1"이라며 "대의원의 의사가 과다 대표되지 않아야 한다"고 같은 취지로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당대표 후보가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가 9명 이상일 경우 중앙위 투표로 실시되는 예비경선 방식에 대해 "권리당원 참여를 보장하자"고 제안했다. 일부에서 친문 2선 퇴진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친문 진영이 결집해 쇄신 주도권을 쥐고 가야 한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주류 진영에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극성 당원은 2천∼3천명에 불과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양돈농가의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위한 ‘알기쉬운 8대 방역시설 홍보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8대 방역시설’이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농장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에 설치되는 강화된 8가지 방역관련 시설로, 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 축산 폐기물보관시설 등이 해당된다. 도는 이번 8대 방역시설 홍보 동영상 제작·배포를 계기로 도내 양돈농가의 8대 방역시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해당 동영상을 소셜방송 Live경기 홈페이지(live.gg.go.kr)와 대한한돈협회 홈페이지(www.koreapork.or.kr)에 게시할 예정이며, 도내 시·군 방역부서에도 배포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파주·연천 등 경기북부 9개 시·군 내 양돈농가는 올해 5월 15일까지 8대 방역시설 설치를 완료해야 하며, 경기 남부 지역 농가도 9월말까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현재 설치 현황은 중점방역관리지구 9개 시군 중 5개 시군 65개 농가(연천43, 파주16, 김포4, 양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틈타 부당 이득을 챙기는 일부 대부업체들의 불법행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4월 13일부터 6월 23일까지 ‘2021년 상반기 대부(중개)업체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공정한 대부업 질서 확립과 서민금융피해 예방을 목적으로 실시되며,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 시군,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3인 1개조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대상은 2020년도 하반기 실태조사 시 보고서 미제출업체, 민원발생업체, 대부(중개)거래 거수 및 금액 다수 보유업체, 시군에서 합동점검이 필요하다 판단되는 업체 등 총 134곳이다. 점검반은 300만원 초과대출 시 소득증빙 징구의 적정성, 대출이자율 수취의 적정성, 불법채권 추심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 불법 행위로 부당이득을 챙긴 사실이 있는 지 살핀다. 아울러 민생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법 유동광고물(명함, 전단지류 등) 배포 여부와 대부광고 기준 준수여부에 대해서도 점검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고정 사업장 확보(6개월 이상 사용권 확보) 여부, 대부업 등록증 및 대부조건표 게시여부, 소재지·전화번호·임원 등 주요 변경사항 변경등록여부 등 적법하게 영업장을 운
경기도의 ‘2021년도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약 3.6대 1이라는 경쟁률 속에 모집을 마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3월 2일부터 4월 5일까지 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공모한 결과, 40개사 모집에 최종 145개사가 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청 기업 대부분 ▲매출액 50억원 이상 700억 미만 ▲기업부설연구소 보유 ▲연구개발비 3% 이상, 매출액 대비 수출비율 30% 이상, 매출증가율 15%, 고용증가 10% 등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비대면 발표평가를 실시해 상위 40개사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강소기업’ 타이틀에 맞는 기업 선정을 위해 재무상태는 물론, 산업재해율, 윤리경영, 행정처분이력 또한 평가한다. 또 역량 있는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성별영향, 참여횟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위원단을 구성해 공정성과 효과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종 선정 기업에는 제품혁신, 시장개척 및 스마트혁신 분야에 연간 최대 76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선제적 경제방역을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선정기업 대상 지원금을 전액 선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이행 보증보험 발급수수료 또한 일부 지원할 방침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 선거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이남자(20대 남자를 줄여 부르는 말)가 등을 돌렸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 역차별에 대한 이남자의 반감이 주요 원인이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남자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에 실망한 부분은 ▲입시·취업 과정에서의 불공정 ▲낮은 노동소득과 고용불안 ▲젠더 갈등에서 빚어지는 역차별 등 크게 3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입시·취업 과정에서의 불공정이 가장 두드러지게 표출된 것은 지난해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에서 불거진 ‘능력주의’ 였다. 당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2143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에 한창 취업에 목말라했던 수많은 20대 청년들이 즉각적인 반대 심리를 표출했다. 정규 채용 시기를 노려 준비를 했던 취준생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정부의 일방적 채용 방침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당시 “결과를 평등하게 만들어 노력한 사람만 손해보는 세상이 왔다”, “평등을 외치는 불평등” 등 정부의 잘못을 비판하는 글들이 도배됐었다. 입시·취업 과정에서 나타난 '불공정’ 문제는 ‘낮은 노동소득과 고용불안’ 문제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