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추진중인 삼계리 일대 하수관로 공사를 담당한 감리회사 직원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가 상하수도 사업소 직원들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대책에 나섰다. 23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하수관로 정비사업 감리사인 한국종합건설 감리부 직원 A씨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신자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11일 대구를 방문했으며, 13일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본사를 찾아 감리부 상무 B씨 등과 만나 용역 관련 협의 등을 했다. A씨는 이후 이상 증세를 느껴 20일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B씨는 21일 오후 1시20분 쯤 평택시 하수과와 관리과, 수도과 등을 방문해 업무 논의를 했다. 시는 긴급히 관리과 등 B씨가 다녀간 부서를 중심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상하수도 사업소 직원들의 이동 자제를 통보했다. 시 관계자는 “시 업무 관련자 등에게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보건소로 연락하도록 조치했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히 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 관내 야적장으로 산지전용 허가를 받은 업체가 수년간 폐기물을 불법 매립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돼 시가 현장조사 등 사실확인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평택시 포승읍 내기리 일원 토지(임야)는 지난 2007년 야적장(건축석재하치장)으로 산지전용 허가(허가면적 1만2천250㎡)를 받은 곳으로 ㈜G사 등 4개 업체가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시는 최근 해당 토지를 사용하는 이들 4개 업체가 불법 폐기물을 매립했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 조사로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청결유지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민원을 제기한 평택항물류창고연합회 측은 “불법 자가용 유상운송행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토지에서 ㈜G사 등 4개 업체가 그동안 폐기물 등을 수년간 매립해 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해당 4개 업체는 야적장으로 허가 받아 놓은 토지에 도크(dock)를 만들면서 폐기물을 매립,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허가보다 많은 토지를 불법으로 개발했을 가능성마저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불법으로 폐기물을 매립했던 화물차기사들의 증언 등이 잇따르고 있어 조속한 시일 내로 의심이 가는 곳을 파보는 등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G사
해군은 퇴역함정인 평택함(ATS-27)을 평택시에 무상대여 형식으로 인도했다고 20일 밝혔다. 평택함은 평택에서 해양안전체험관으로 변신해 새로운 임무를 수행한다. 지난 1972년부터 25년간 미 해군에서 ‘뷰포트(Beaufort)함’이라는 이름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1996년 퇴역한 평택함은 이후 1997년 대한민국 해군이 인수해 2016년 12월31일 퇴역할 때까지 20여년간 함정과 선박을 구조하고 예인했으며, 해상 수로 내 수상·수중 장애물 제거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지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방재 작전, 2010년 천안함 구조 및 인양 작전, 2014년 세월호 실종자 구조 및 탐색 작전에 투입됐다. 연평도 해역에서 폐그물 150t을 수거하는 등 해양 정화에도 기여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평택시의회는 주한미군사령부의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무급 휴직 시행’과 관련한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회는 권영화 의장이 18일 국회를 방문, 외교통일위원회 전체 회의 전 열린 긴급 간담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인 원유철·유의동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원만히 타결되지 않으면서 주한미군사령부가 “오는 4월 1일부터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잠정적 무급휴직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앞서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주한미군의 무급휴직 통보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무급으로라도 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해결은 불투명한 상태다. 권영화 의장은 이날 “평택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고 한국인 근로자 5천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근로자들의 권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미군 측과 협의해 주기를 바라며, 이로 인해 평택시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들의 불안감 또한 커지고 있다는 점도 살펴 달라”고 말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
안성시 공도창조로타리클럽이 지난 18일 코로나19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위생관리가 어려운 저소득층에 전달해 달라며 공도읍에 손소독제 50개를 기부했다. 이날 기탁받은 손소독제는 공도 관내 바이러스에 취약한 저소득층 아동가정과 노인 가정에 전달될 계획이다. 공도창조로타리클럽 유재용 회장은 “최근 손소독제의 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취약계층의 개인 위생관리에 어려운 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염병에 취약한 저소득 노인과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원들과 뜻을 모아 손소독제를 기부하게 되었다”고 이웃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에 박종도 읍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어 있는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손소독제를 기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공도창조로타리클럽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헌신과 봉사에 힘입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평택해양경찰서가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18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긴급헌혈 행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서 직원들과 의경대원 등 30여 명이 긴급헌혈에 참여했다. 평택해경 김동진 기획운영과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혈액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 헌혈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평택해경은 앞으로도 혈액 공급 상황에 따라 헌혈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헌혈 참여율이 줄어들면서 개인 헌혈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명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속보>평택시가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가 평택항으로 반입된 쓰레기에 대해 재활용 처리 계획까지 세워 정부의 전량소각 방침에 역행하는가 하면 이를 협의도 없이 인근 화성시에서 처리하려다 반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3일자 1면·16면, 5일자 8면, 14일자 8면 보도) 환경단체의 반대를 이유로 기존 계약 통보한 업체를 배제한 채 특정업체와 용역계약을 추진하다 뒤늦게 취소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을 가중시키고 있다. 17일 평택시와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필리핀 쓰레기의 1차 반입에 이어 올 2월 평택항을 통해 2차 추가 반입이 이뤄졌으며 관내 폐기물업체를 포함해 5곳과 폐기물처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평택시 포승읍 소재 폐기물처리업체인 N그린을 주계약자로 5곳의 처리업체(수집운반업·재활용·소각장)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N그린을 통해 평택항 통관 작업과 폐기물 컨테이너 적출을 위해 W물류에 계약 관련 통보까지 마쳤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가 N그린 측에 ‘환경단체 반대’를 이유로 W물류와 용역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외압(?)을 넣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필리핀 쓰레기의 평택항 입항 직전에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는 스포츠 브랜드 최초로 2년 연속 내수 4만 대 판매 돌파의 쾌거를 달성했다. 17일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의 경우 지난 2018년 4만1천717대, 2019년 4만1천328대의 판매하면서 2년 연속 4만 대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2018년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가 사전계약이 4일 만에 2천500대, 출시 6개월 만에 내수 판매 2만 대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주역이었다고 자평했다. 쌍용차는 아울러 지난해 1월 적재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롱보디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쌍용자동차의 주력 모델로서 국내 오픈형 SUV 시장을 선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유일의 오픈형 SUV’의 독보적인 스타일에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의 프리미엄급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을 공유하면서도 합리적인 판매가격과 저렴한 자동차세(2만8천500원) 등 경제성 또한 우수해 가성비 높은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최대 적재중량 700kg(파워리프 서스펜션),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 및
평택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 감염돼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13일 평택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역 내 한 산부인과를 거쳐 간 신생아 9명이 RSV 감염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병원 내부에서 점차 확대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RSV 감염증은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보건당국은 병원 내·외부에 대해 방역을 하는 한편 RSV 잠복기가 2∼8일 정도인 것을 고려해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평택=박희범기자 hee69bp@
최근 평택항으로 반입된 한국산 필리핀 쓰레기 처리 문제를 두고 일부 환경단체의 ‘갑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단체 위원장이 모임 자리에서 나눈 대화 내용의 ‘녹음 파일’을 공무원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유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말썽을 빚고 있다. (본보 2일자 1면·16면, 4일자 8면) 13일 평택시에 따르면 앞서 국제적 망신을 샀던 한국산 필리핀 쓰레기(6천500t) 중 일부가 지난해 4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평택항을 통해 반입돼 지난 10일부터 소각 처리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일부 환경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필리핀 쓰레기 처리가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민간환경감시단(10명)도 구성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서평택환경위원회를 주축으로 한 13개 시민단체가 ‘행정력’을 흔들어 온 사실이 속속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서평택환경위원회 J위원장은 시에 ‘W물류 계약 반대 입장’을 공공연하게 전한 것은 물론, ‘일당제 환경감시원’ 고용 등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 관계자는 “환경단체 요구에 의해 평택시 현덕면 소재 임시야적장을 물색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철회했으며, 환경단체 회원들 위주로 2인 1조(일당 4만